남녀 아동의 또래 괴롭힘의 가해와 피해에 또래관계, 우울 및 공격성이 미치는 영향

The Effect of Peer Relationship, Depression, and Aggression on Bullying and Victim among Boys and Girls

Article information

Hum. Ecol. Res. 2014;52(3):213-228
Publication date (electronic) : 2014 June 30
doi : https://doi.org/10.6115/fer.2014.019
1Department of Early Childhood Education, Choonhae College of Health Sciences, Ulsan, Korea
2Department of Early Childhood Education, Pusan National University, Busan, Korea
강인설1, 박희경,2
1춘해보건대학교 유아교육학 전공
2부산대학교 유아교육학 전공
Corresponding Author: Hee Kyung Park   Department of Early Childhood Education, Pusan National University, Busandaehak-ro 63beon-gil, Geumjeong-gu, Busan 609-753, Korea   Tel: +82-51-510-3460 Fax: +82-51-510-3460 E-mail: yimhk9@naver.com
Received 2013 September 1; Revised 2013 November 25; Accepted 2013 December 9.

Trans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s of peer relationships, depression, and aggression on bullying and victimization among boys and girls. The subjects were 364 3rd grade students (boys, 218; girls, 146) and 368 6th grade students (boys, 186; girls, 182), that is, a total of 732 students from three elementary schools. Data were collected on bullying, victimization, peer relationships (mutual friendship, mutual antipathy, and peer popularity), depression, and aggression (overt aggression and relationship aggression) from July 12, 2012 to July 13, 2012. These data were analyzed by means of a chi-squared analysis, t-test, and a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The results revealed that there were differences by sex in the case of direct bullying and victimization but no differences in the case of indirect bullying and victimization. Among boys, the factors influencing direct bullying were depression and overt aggression, and the factor influencing direct/indirect victimization was depression. Among girls, the factors influencing direct bullying were mutual antipathy relations and relational aggression, the factors influencing indirect victimization were mutual antipathy relations and peer popularity, the factor influencing indirect bullying was mutual antipathy relations, and the factor influencing indirect victimization was peer popularity. The results of this study showed that the factors influencing bullying and victimization are differences in sex. Finally, the implications and methodology for developing bullying prevention education programs were discussed.

서 론

또래 괴롭힘(bullying)은 타인으로 하여금 신체적 상처나 심리적 불안감을 초래하기 위한 고의성을 가진 부정적인 행동으로서,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이며, 힘의 불균형 상태, 즉 가해자 혹은 가해자가 속한 집단이 피해자나 피해자가 속한 집단보다 월등한 힘을 가진 경우를 말한다[70]. Kwak [48]은 위의 정의에서 부정적 행위는 언어적, 신체적 폭력 및 사회적 소외를 포함하는 힘의 불균형, 즉 비대칭적인 세력관계를 전제한다고 하였다. 또래 괴롭힘에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존재하는데 가해든 피해든 당사자에게 학교중퇴, 비행, 정신병리적 문제 등 부정적인 결과가 장기적으로 지속된다는 연구결과[50]는 또래 괴롭힘 경험이 이후의 부적응과 관계가 있음을 알려준다.

또래 괴롭힘은 유아기부터 시작되어[20] 본격적으로 또래관계를 확장해 가는 초등학교 시절에 주로 일어난다. 초등학교 4-6학년의 25%가 또래 괴롭힘을 경험하고[57], 또 다른 연구에서는 초등학교 고학년의 경우 집단따돌림이 전체 아동의 절반 가까이에서 행해진다고 보고될 만큼[47], 또래 괴롭힘은 초등학교 고학년 시기가 중·고등학교 시기보다 높은 가해/피해율을 보인다[59]. 또한, 또래 괴롭힘 피해학생들의 일부는 1년 이상 장기적으로 괴롭힘을 당하고 있고[14], 지속적인 또래 괴롭힘 경험은 심리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93]. 따라서 초등학생의 또래 괴롭힘에 보다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과거의 연구들은 또래 괴롭힘을 연구할 때 직접적인 또래 괴롭힘에 초점을 두어왔다. 그러나 최근 또래 괴롭힘의 가해와 피해의 간접적인 유형에 주목하는 연구들이 증가하고 있다[2, 19, 39]. 여기서 직접적인 괴롭힘이란 피해자에 대해 폭행이나 구타, 심한 욕을 하거나 놀리는 등 외현적으로 드러나는 직접적인 공격성을 의미하며, 간접적 괴롭힘이란 집단으로부터 사회적 소외, 내적인 배제를 가하는 것을 말한다[70]. 이와 같은 또래 괴롭힘의 두 유형은 공격성의 하위 유형과 매우 유사한데 직접적 괴롭힘은 신체적, 언어적 공격성을, 간접적 괴롭힘은 관계적 공격성의 표출이라 할 수 있다.

또래 괴롭힘의 원인으로 연구되는 요인들 가운데 가해아동들에게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특성은 공격성이다[42]. 가해아동들은 자기통제감이 낮고 또래들을 지배하고 리더의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공격성을 나타내는 경향이 있다. 또한 반사회적 성향을 지니며 또래에 대한 공감정도가 낮고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19, 75]. 한편, 공격성의 표출방식은 성별에 따라 다르다고 보고되는데 남아들은 직접적이고 외현적 공격성을, 여아들은 간접적이고 관계적 공격성을 많이 사용한다[21]. 그러나 외현적 공격성은 남아가 여아보다 높지만 관계적 공격성에서 성차이가 없다는 연구[15]도 있어 결과가 일관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또래 괴롭힘의 유형을 직접적 또래 괴롭힘과 간접적 또래 괴롭힘으로 나누어 살펴볼 필요가 있으나 관련 연구[61]는 소수에 불과하다. 이에 직·간접적 또래 괴롭힘의 가해와 피해 참여가 공격성의 하위유형과 어떻게 관련되는지를 성별에 따른 차이를 통해 보다 세부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한편 또래 괴롭힘의 피해아동들과 관련되는 요인 중 대표적인 것으로 우울이 있다. 우울은 아동의 또래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학교생활적응, 사회적 유능감, 또래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43], 우울 집단은 비우울 집단에 비해 또래관계에서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더 높은 고독감과 갈등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71]. 그러나 또래 괴롭힘 경험과 우울과의 관련성에 관한 연구결과는 상반되고 있다. 우울이 또래 괴롭힘 피해 학생의 대표적인 특성으로[22, 27, 35, 37, 49, 63, 90] 보는 연구도 있는 반면, 또래 괴롭힘 가해학생의 특성에 우울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연구[7, 38]와 피해학생뿐 아니라 가해학생도 우울이 높게 나타난 연구[5, 23, 68, 72, 87]도 있어 또래 괴롭힘과 우울과의 관계는 일관되지 않고 있다. 또한 많은 연구들[12, 40, 88] 은 우울을 또래 괴롭힘의 결과로 간주하여 또래 괴롭힘의 피해학생은 우울과 관련된 심리적 경험을 많이 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반면 우울이 또래 괴롭힘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는 불안과 우울을 한 요인으로 묶어 살펴본 Oh [68]의 연구와 학교와 학교 외의 또래 괴롭힘을 나누어 살펴본 Brunstein Klomek 등[5]의 연구, 또래 괴롭힘 피해학생의 특성만 살펴본 Fekkes 등[22]의 연구 등 소수에 불과하다. 따라서 아동이 또래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인이 되는 우울이 또래 괴롭힘의 피해와 가해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겠다.

앞서 살펴본 또래 괴롭힘과 관련된 요인들 중 공격성과 우울은 개인적 차원에서의 영향 요인이라 할 수 있다. 한편, 또래 괴롭힘은 가해자와 피해자의 개인적 특성만의 문제이기 보다는 특정인과 특정인 사이 혹은 그들이 속한 집단에서 일반적으로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또래 괴롭힘과 관련된 개인 변인뿐 만 아니라 관계 변인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아동기에 중요성이 급부상하는 관계 중 하나는 또래관계이다. 또래관계는 다양한 방식으로 개념화되어져 왔는데 그 중 하나는 집단에 기초한 또래관계와 이원적(dyadic) 또래관계를 구분하는 관점이다[26]. 집단 수준에서의 또래관계 연구들은 다른 집단 구성원들에 의한 선호도 혹은 사회적 수용의 정도를 나타내는 인기도[16, 34]에 초점을 두어왔고, 이원적 또래관계 연구들은 우정 [58, 64]을 주로 다루어 왔다. 최근에는 인기도를 사회측정적 인기도와 지각된 인기도로 확장시켜 연구[17, 54]하기도 하고 이원적 관계 또한 상호성을 토대로 한 상호우정관계와 상호반감관계를 다루는 연구[6, 71, 78]도 이루어지고 있다.

집단 수준에서 또래 괴롭힘은 또래집단에서 수용되고 거부되는 정도와 관련된다[29, 31]. 집단에서 수용되고 거부되는 정도를 나타내는 인기도는 크게 사회측정적 인기도와 지각된 인기도로 구분할 수 있다. 인기도와 또래 괴롭힘과의 관계를 살펴본 선행연구에 의하면 또래 괴롭힘 가해아동 중 일부는 학급에서 인기가 있고[80], 넓은 우정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고[3, 33] 보고되고 있다. 이는 공격성이 낮고 긍정적인 행동특성을 나타내며 친사회적이고 사교적인 사회측정적 인기아의 특성[18]과는 다르다. 오히려 기존의 전형적인 인기아와는 다른 지각된 인기아의 특성과 유사해 보인다[74, 80]. 인기도와 또래 괴롭힘을 직접적으로 연구한 연구는 드물지만 또래에게 거부되는 아동이 또래관계의 문제를 경험한다는 연구[52], 사회측정적 인기도가 높을수록 공격성이 낮고 지각된 인기아일수록 공격성이 높다[53, 54]는 선행연구들을 통해 지각된 인기도와 또래 괴롭힘의 관련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따라서 학급 또래들의 전반적인 지지를 의미하는 인기도와 또래 괴롭힘의 가해와 피해 경험이 어떠한 관련성을 가지는지 살펴보는 연구가 필요하겠다.

이원적 관계의 수준에서 또래 괴롭힘은 우정과 관련된다[31]. 또래 괴롭힘의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또래들 간의 대인관계 즉, 교우관계를 원만하게 형성해 나가는 기술의 부족에 있다. 또래 괴롭힘 가해집단, 피해집단, 가피해집단 모두 무경험집단보다 교우 관계기술 점수가 낮았다는 연구결과[79]는 원만한 또래관계를 형성하지 못하는 아동이 또래 괴롭힘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음을 알려준다. 한편, 또래 괴롭힘의 피해가 친구지지에 의해 부분적으로 완화될 수 있음[44]은 또래집단에서의 수용과는 다르게 소수이지만 질 높은 우정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이 또래 괴롭힘의 보호요인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상호성을 바탕으로 하는 이원적 또래 관계는 크게 상호우정관계와 상호반감관계로 분류할 수 있다. 상호우정관계는 애정, 친밀감, 신뢰감, 도구적 도움, 양육, 동료애, 가치추구 및 소속감의 특성을 보이는 또래관계[25]로 상호호혜적인 애정이 바탕이 된 자발적인 관계이다[81]. 상호우정을 형성한 아동은 긍정적인 정서표현[30], 원만한 갈등해결, 높은 친밀감, 낮은 지배성의 관계 특징을 토대로 개인을 보다 사회적이고 이타적이며 자신감을 가지게 한다[67]. 한편, 상호반감관계는 최근 들어 연구되고 있는 또래관계 유형의 하나이다. 반감은 늘 존재하는 흔한 감정으로 Abecassis [1]는 상호반감관계를 아동의 비선호와 혐오를 토대로 하는 ‘어두운 관계(dark relationships)’라고 언급하며 이러한 관계가 아동의 사회적 경험과 어떻게 통합되는지에 관한 이해 없이 아이들의 사회적 세계를 이해하는 것은 불완전하다고 하였다. 상호반감관계를 가지고 있는 아동은 상호반감관계가 없는 아동보다 반사회적 행동, 사회적 위축, 집단따돌림, 괴롭힘 및 우울을 더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8, 9], 상호반감 관계는 또래 괴롭힘이 발생하는 사회적 맥락에 속하지만 최근 들어 상호반감 관계가 연구되기 시작하였고 또래 괴롭힘과의 관련성을 다루는 연구[9, 73]도 소수에 불과하다. 그러나 상호반감 관계는 아동의 학급에 존재[73, 78, 81]하고 있고 아동에게 영향을 미치는 또래관계의 한 유형임은 분명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이원적 수준에서 또래 괴롭힘과의 관련성을 상호우정 관계와 상호반감 관계로 구분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또래 괴롭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개인적 수준에서 공격성(외현/관계적 공격성)과 우울, 관계적 수준에서 상호적 또래관계(상호우정/상호반감)와 인기도(지각된 인기도)가 또래 괴롭힘의 직·간접적 가해와 피해에 미치는 영향을 성별에 따라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직접적 또래 괴롭힘과 간접적 또래 괴롭힘의 가해와 피해 경험의 특성에 대한 심층적 이해의 필요성 제기 뿐만 아니라 성별을 고려한 또래 괴롭힘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 성별에 따라 또래 괴롭힘은 차이가 있는가?

연구문제 2. 성별에 따라 또래 괴롭힘 가해와 피해 여부에 따라 또래관계(상호우정, 상호반감, 인기), 우울 및 공격성의 차이가 있는가?

연구문제 3. 성별에 따라 또래 괴롭힘에 또래관계, 우울 및 공격성이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A시의 B초등학교, C초등학교, D초등학교의 3학년 364명(남아 218명, 여아 146명), 6학년 368명(남아 186명, 여아 182명) 총 732명(남아 404명, 여아 328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초등학교 아동의 경우 저학년과 고학년이 또래를 괴롭힌 경험에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11, 28, 73] 초등학교 3학년과 6학년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으나 Table 1과 같이 본 연구에서는 학년 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Differences in Bullying and Victimization by Grade (N =732)

2. 연구도구

1) 또래 괴롭힘 가해자·피해자

또래 괴롭힘 가해자·피해자를 확인하기 위해 Olweus [69]에 의해 개발된 문항을 번안하여 또래 지명을 실시하였다. 또래 지명은 자기 보고 방식의 대안적 방법으로 또래 괴롭힘의 피해자와 가해자를 확인하는데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4]. 또래 괴롭힘의 가해자를 묻는 질문은 직접 괴롭힘에 관한 3문항(다른 사람을 때린다, 자신이 말하는 대로 하지 않으면 때릴 거라고 협박한다, 상대가 싫어하는 불쾌한 별명을 부른다)과 간접 괴롭힘에 관한 3문항(다른 사람을 무시하거나 다른 사람에 관한 안 좋은 소문을 퍼뜨린다, 자신이 싫어하는 특정 친구와 친해지지 말라고 친구들에게 말한다, 친구 무리에 끼워주지 않는다) 총 6문항이었고, 피해자를 묻는 질문도 직접 괴롭힘에 관한 3문항(다른 사람에게 맞는다, 시키는 대로 하게끔 협박당한다, 싫어하는 불쾌한 별명으로 친구들에게 불린다)과 간접 괴롭힘(친구들이 이 친구와 놀지 말라고 한다, 다른 사람에게 무시를 당하거나 안 좋은 소문의 대상이다, 친구 무리에 끼지 못한다) 각 3문항씩 총 6문항이었다. 각 문항 당 해당 친구를 응답하도록 하였으며, 그 수는 제한하지 않았다. Perren과 Alsaker [77]에 따라 가해 또는 피해 여부를 명확하게 분류하기 위해 각 반별로 지명 수를 Z점수로 표준화한 후 Z점수가 평균인 0 이상인 경우를 가해자 혹은 피해자로 분류하였다.

2) 또래와의 상호 우정, 상호 반감관계

아동의 상호 우정과 상호 반감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사회성측정법을 사용하였다. 상호 우정 및 상호 반감 관련 연구들[1, 85]은 집단구성원들 상호 간의 관계나 상호 간의 선택에 기초를 두는 신뢰로운 검사인 사회성측정법을 통해 상호적인 관계를 확인하여 왔다. 같은 반 친구 중 친한 친구와 싫어하는 친구를 각각 3명씩 응답하도록 한 후 친한 친구/싫어하는 친구라고 지명한 아동과 응답을 한 아동이 서로 친하거나 싫어한다고 하였을 때 상호 우정 또는 상호 반감관계인 것으로 보고 각 아동의 상호 우정과 상호 반감 관계의 빈도를 구하였다.

3) 인기

아동의 지각된 인기도를 측정하기 위해 ‘반에서 인기 있는/인기 없는 친구’를 묻고 각 질문마다 3명씩 응답하도록 하였다. 이를 토대로 또래로부터 인기지명과 비인기지명을 뺀 수를 구한 뒤 이를 표준화하여 인기도를 구하였다.

4) 아동 우울(Children’s Depression Inventory, CDI)

아동의 우울 수준을 측정하기 위하여 Kovacs와 Beck이 아동기 우울증의 인지적, 정서적, 행동적 증상들을 평가하기 위해 개발한 아동 우울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는 자기 보고형 척도로 Beck의 성인용 우울척도를 아동의 연령에 맞게 Kovacs가 제작하고 Cho와 Lee [13]이 번안하여 사용한 아동용 우울검사이다. 3점 척도로 총 27문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본 척도의 내적 합치도 Cronbach’s α=.768로 나타났다.

5) 공격성

아동의 공격성을 측정하기 위해서 Marsee와 Frick [62]의 또래갈등척도(Peer Conflict Scale, PCS)를 번안·수정하여 사용하였다. 이는 4점 척도로 외현적 공격성 11문항(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싸움을 건다,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는 게 재미있다 등), 관계적 공격성 11문항(나를 화나게 한 사람에게 복수하기 위해 새로운 친구들과 사귄다, 나에게 아무 짓도 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그 사람에 대한 나쁜 이야기를 한다 등)으로 총 22문항이다. 외현적 공격성과 관계적 공격성은 각 문항별 합계를 낸 후 평균을 구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공격성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본 척도의 외현적 공격성의 내적 합치도 Cronbach’s α=.773, 관계적 공격성의 내적 합치도 Cronbach’s α=.806 그리고 총 문항의 내적 합치도 Cronbach’s α=.892로 나타났다.

3. 연구절차

본 연구의 자료는 A시에 위치한 초등학교 3곳의 3학년, 6학년을 대상으로 2012년 7월 12일에 또래관계와 또래 괴롭힘을 묻는 1차 설문지, 7월 13일에 공격성, 우울을 묻는 2차 설문지를 배부한 후 회수하였다. 총 설문지 문항의 수와 내용이 아동에게 심리적으로 부담스러울 수 있어 설문지를 두 차례에 걸쳐 작성하도록 하였다. 회수한 설문지는 개별 아동별로 묶어 코딩하였다. 총 회수된 설문지는 756부였다. 이 중 기재가 미비하거나 1차 또는 2차 설문지가 유실된 경우를 제외한 총 732부가 분석에 사용되었다.

4. 자료분석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는 SPSS ver. 18.0 (SPSS Inc.,Chicago, IL, USA)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교차분석, 기술통계와 t -test 그리고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로지스틱 회귀분석은 종속변수가 두 집단으로 나뉜 이분변수일 때 종속변수와 독립변수의 인과관계를 추정하는 통계모형[45]으로 또래 괴롭힘의 가해자·피해자 여부에 또래와의 상호 우정·상호 반감 관계, 아동 우울, 공격성이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에 적합하다.

연구결과

1. 성별에 따른 또래 괴롭힘 차이

성별에 따른 또래 괴롭힘의 차이를 교차분석으로 살펴본 결과 Table 2와 같다.

Differences in Bullying and Victimization by Sex (N =732)

또래 괴롭힘의 가해자를 살펴보면, 직접 가해자인 경우는 전체 아동의 24.6%고 그 중에 남아가 65.6%, 여아가 34.4%로 나타났으며, 남아와 여아 간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χ2=5.184, p<.05). 간접 가해자인 경우는 전체 아동의 24%고 그 중에 남아가 60.2%, 여아가 39.8%로 나타났으며, 남아와 여아 간에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또래 괴롭힘의 피해자를 살펴보면, 직접 피해자인 경우는 전체 아동의 24.9%고 그 중에 남아가 65.9%, 여아가 34.1%로 나타났으며, 남아와 여아 간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χ2=5.652, p<.05). 간접 피해자인 경우는 전체 아동의 23%고 그 중에 남아가 59.5%, 여아가 40.5%로 나타났으며, 남아와 여아 간에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결론적으로 직접 가해자와 직접 가해자의 경우만 남아가 여아보다 유의미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 또래 괴롭힘의 가해와 피해 여부에 따른 또래관계(상호우정, 상호반감, 또래 인기도), 우울 및 공격성

1) 또래 괴롭힘의 직접 가해

또래 괴롭힘의 직접 가해 여부에 따른 또래관계, 성격특성을 살펴보기 위해 기술통계와 t-test를 실시한 결과 Table 3과 같다. 남아의 경우 또래 괴롭힘의 직접 가해자인 경우 또래와 상호반감 관계를 아닌 경우보다 유의미하게 많이 맺고 있으며, 외현적 공격성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아의 경우 또래와의 상호반감 관계를 직접 가해자가 아닌 경우보다 유의미하게 많이 맺고 있으며, 더 우울하고 관계적 공격성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Differences in Peer Relationship, Depression, and Aggression in the Case of Direct Bullying

2) 간접 가해

또래 괴롭힘의 간접 가해 여부에 따른 또래관계, 성격특성을 살펴보기 위해 기술통계와 t-test를 실시한 결과 Table 4와 같다. 남아의 경우 또래 괴롭힘의 간접 가해자인 경우 관계적 공격성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아의 경우 또래와의 상호반감 관계를 간접 가해자가 아닌 경우보다 유의미하게 많이 맺고 있으며, 관계적 공격성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Differences in Peer Relationship, Depression, and Aggression according to Indirect Bullying

3) 직접 피해

또래 괴롭힘의 직접 피해 여부에 따른 또래관계, 성격특성을 살펴보기 위해 기술통계와 t-test를 실시한 결과 Table 5와 같다. 남아의 경우 또래 괴롭힘의 직접 피해자인 경우 또래와 상호우정 관계를 아닌 경우보다 적게 맺고 있으며 상호반감 관계는 더 많이 맺고 있고, 인기가 없고 더 우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아의 경우 또래와의 상호반감 관계를 직접 피해자가 아닌 경우보다 유의미하게 많이 맺고 있으며, 인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Differences in Peer Relationship, Depression, and Aggression according to Direct Victimization

4) 간접 피해

또래 괴롭힘의 간접 피해 여부에 따른 또래관계, 성격특성을 살펴보기 위해 기술통계와 t-test를 실시한 결과 Table 6과 같다. 남아의 경우 또래 괴롭힘의 직접 피해자인 경우 또래와 상호우정 관계를 아닌 경우보다 적게 맺고 있으며 상호반감 관계는 더 많이 맺고 있고, 인기가 없고 더 우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아의 경우 또래와의 상호우정 관계를 직접 피해자가 아닌 경우보다 유의미하게 적게 맺고 있고 상호반감 관계는 더 많이 맺고 있으며, 인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Differences in Peer Relationship, Depression, and Aggression according to Indirect Victimization

3. 또래 괴롭힘에 또래관계(상호우정, 상호반감, 또래 인기도), 우울 및 공격성이 미치는 영향

또래 괴롭힘의 가해와 피해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밝히기 위해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돌린 결과 다음과 같다.

1) 직접 가해

또래 괴롭힘의 직접 가해자가 되는데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살펴보면 Table 7과 같다. 본 연구에서 선정된 분석모형의 적정성은 모델 계수의 Omnibu 검증 결과인 χ2과 Hosmer-Lemeshow 적합도 두 가지로 살펴보았다. 우선, 남아의 경우 기저모형과 분석모형을 비교 분석한 결과, χ2의 값이 22.335 (p<.01)로 나타났다. 이는 상호우정, 상호반감, 인기, 우울, 외현적 공격성, 관계적 공격성을 추가한 분석모형이 기저모형에 비해 우수함을 보여준다. 실제 관측치와 예측치를 비교 분석한 Hosmer-Lemeshow 적합도(χ2=11.325, df=8, p=.184) 살펴본 결과, 실제 관측치와 모형에 의한 기대치의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 본 분석모형이 적합함을 알 수 있었다. Cox와 Snell R2은 .148이고 Nagelkerke R2은 .210이었다. 남아 직접 가해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요인은 우울(Exp(B)=1.884, p<.05)과 외현적 공격성 (Exp(B)=8.437, p<.05)으로 나타났다. 즉, 우울한 남아가 그렇지 않은 남아보다 직접 가해를 할 가능성이 1.884배 높고, 외현적 공격성이 높은 남아가 그렇지 않은 남아보다 직접 가해를 할 가능성은 8.437배 높다. 따라서 우울하고 외현적 공격성이 높은 남아가 직접 가해를 할 가능성이 높다.

Effect of Peer Relationship, Depression, and Aggression on Direct Bullying

여아의 경우 기저모형과 분석모형을 비교 분석한 결과, χ2의 값이 27.240 (p<.01)로 나타났다. 이는 상호우정, 상호반감, 인기, 우울, 외현적 공격성, 관계적 공격성을 추가한 분석모형이 기저모형에 비해 우수함을 보여준다. 실제 관측치와 예측치를 비교 분석한 Hosmer-Lemeshow 적합도(χ2=6.352, df=8, p=.608) 살펴본 결과, 실제 관측치와 모형에 의한 기대치의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 본 분석모형이 적합함을 알 수 있었다. Cox와 Snell R2은 .205이고 Nagelkerke R2은 .332이었다. 여아의 직접 가해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요인은 상호반감(Exp(B)=3.457, p<.01)과 관계적 공격성(Exp(B)=9.946, p<.05)으로 나타났다. 즉, 또래와 상호 반감관계를 많이 맺고 있는 여아가 그렇지 않은 여아보다 직접 가해를 할 가능성은 3.457배 높고, 관계적 공격성이 높은 여아가 그렇지 않은 여아보다 직접 가해를 할 가능성이 9.946배 높다. 따라서 또래와 상호 반감관계를 많이 맺고 관계적 공격성이 높은 여아가 직접 가해를 할 가능성이 높다.

2) 간접 가해

또래 괴롭힘의 간접 가해자가 되는데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살펴보면 Table 8과 같다. 본 연구에서 선정된 분석모형의 적정성은 모델 계수의 Omnibu 검증 결과인 χ2과 Hosmer-Lemeshow 적합도 두 가지로 살펴보았다. 우선, 남아의 경우 기저모형과 분석모형을 비교 분석한 결과, χ2의 값이 11.156 (p<.05)로 나타났다. 즉 상호우정, 상호반감, 인기, 우울, 외현적 공격성, 관계적 공격성을 추가한 분석모형이 기저모형에 비해 우수함을 보여준다. 실제 관측치와 예측치를 비교 분석한 Hosmer-Lemeshow 적합도(χ2=13.583, df=8, p=.903)를 살펴본 결과, 실제 관측치와 모형에 의한 기대치의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 본 분석모형이 적합함을 알 수 있었다. Cox와 Snell R2은 .077이고 Nagelkerke R2은 .114이었다. 남아의 간접 가해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ffect of Peer Relationship, Depression, and Aggression on Indirect Bullying

여아의 경우 기저모형과 분석모형을 비교 분석한 결과, χ2의 값이 12.503 (p<.05)로 나타났다. 즉 상호우정, 상호반감, 인기, 우울, 외현적 공격성, 관계적 공격성을 추가한 분석모형이 기저모형에 비해 우수하지는 못하였다. 실제 관측치와 예측치를 비교 분석한 Hosmer-Lemeshow 적합도(χ2=2.847, df=8, p=.944)를 살펴본 결과, 실제 관측치와 모형에 의한 기대치의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 본 분석모형이 적합함을 알 수 있었다. Cox와 Snell R2은 .100이고 Nagelkerke R2은 .153이었다. 여아의 간접 가해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상호반감으로 나타났다(Exp(B)=2.401, p<.001). 즉, 또래와 상호 반감관계를 많이 맺고 있는 여아는 그렇지 않은 여아보다 간접 가해를 할 가능성이 2.401배 높다. 따라서 직접 가해와 마찬가지로 상호반감 관계를 많이 맺고 있는 여아일수록 간접 가해를 할 가능성이 높다.

3) 직접 피해

또래 괴롭힘의 직접 피해자가 되는데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살펴보면 Table 9와 같다. 본 연구에서 선정된 분석모형의 적정성은 모델 계수의 Omnibu 검증 결과인 χ2과 Hosmer-Lemeshow 적합도 두 가지로 살펴보았다. 우선, 남아의 경우 기저모형과 분석모형을 비교 분석한 결과, χ2의 값이 18.184 (p<.05)로 나타났다. 즉 상호우정, 상호반감, 인기, 우울, 외현적 공격성, 관계적 공격성을 추가한 분석모형이 기저모형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관측치와 예측치를 비교 분석한 Hosmer- Lemeshow 적합도(χ2=10.929, df=8, p=.206)를 살펴본 결과, 실제 관측치와 모형에 의한 기대치의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 본 분석모형이 적합함을 알 수 있었다. Cox와 Snell R2은 .142이고 Nagelkerke R2은 .218이었다. 남아의 직접 피해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요인은 우울로 나타났다(Exp(B)=1.098, p<.05). 즉, 우울한 남아가 그렇지 않은 남아보다 직접 피해를 당한 가능성이 1.098배 높다. 따라서 우울할수록 직접 피해를 당할 가능성이 높다.

Effect of Peer Relationship, Depression, and Aggression on Direct Victimization

여아의 경우 기저모형과 분석모형을 비교 분석한 결과, χ2의 값이 21.114 (p<.01)로 나타났다. 즉 상호우정, 상호반감, 인기, 우울, 외현적 공격성, 관계적 공격성을 추가한 분석모형이 기저모형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관측치와 예측치를 비교 분석한 Hosmer-Lemeshow 적합도(χ2=11.934, df=8, p=.154)를 살펴본 결과, 실제 관측치와 모형에 의한 기대치의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 본 분석모형이 적합함을 알 수 있었다. Cox와 Snell R2은 .141이고 Nagelkerke R2은 .208이었다. 여아의 직접 피해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요인은 인기로 나타났다 (Exp(B)=.298, p<.01). 즉, 인기가 있는 여아가 인기가 없는 여아에 비해 직접 피해를 당할 가능성이 .298배이다. 따라서 인기가 없을수록 직접 피해를 당한 가능성이 높다.

4) 간접 피해

또래 괴롭힘의 간접 피해자가 되는데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살펴보면 Table 10과 같다. 본 연구에서 선정된 분석모형의 적정성은 모델 계수의 Omnibu 검증 결과인 χ2과 Hosmer-Lemeshow 적합도 두 가지로 살펴보았다. 우선, 남아의 경우 기저모형과 분석모형을 비교 분석한 결과, χ2의 값이 21.114 (p<.01)로 나타났다. 즉 상호우정, 상호반감, 인기, 우울, 외현적 공격성, 관계적 공격성을 추가한 분석모형이 기저모형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관측치와 예측치를 비교 분석한 Hosmer- Lemeshow 적합도(χ2=11.934, df=8, p=.154)를 살펴본 결과, 실제 관측치와 모형에 의한 기대치의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 본 분석모형이 적합함을 알 수 있었다. Cox와 Snell R2은 .141이고 Nagelkerke R2은 .208이었다. 남아의 간접 피해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요인은 우울로 나타났다(Exp(B)=1.128, p<.01). 즉, 우울한 남아는 그렇지 않은 남아보다 간접 피해를 당한 가능성이 1.128배 높다. 따라서 우울할수록 간접 피해를 당한 가능성이 높다.

Effect of Peer Relationship, Depression, and Aggression on Indirect Victimization

여아의 경우 기저모형과 분석모형을 비교 분석한 결과, χ2의 값이 22.422 (p<.01)로 나타났다. 즉 상호우정, 상호반감, 인기, 우울, 외현적 공격성, 관계적 공격성을 추가한 분석모형이 기저모형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관측치와 예측치를 비교 분석한 Hosmer-Lemeshow 적합도(χ2=6.399, df=8, p=.603)를 살펴본 결과, 실제 관측치와 모형에 의한 기대치의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 본 분석모형이 적합함을 알 수 있었다. Cox와 Snell R2은 .172이고 Nagelkerke R2은 .267이었다. 여아의 간접 피해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요인은 상호반감(Exp(B)=2.011, p<.05), 인기(Exp(B)=.416, p<.05)로 나타났다. 즉 또래와 상호 반감관계를 많이 맺고 있는 여아는 그렇지 않은 여아에 비해 간접 피해를 당한 가능성이 2.011배 높고, 인기가 있는 여아는 인기가 없는 여아에 비해 간접 피해 가능성이 .416배이다. 따라서 또래와 상호 반감관계를 많이 맺고 있고, 인기가 없을수록 간접 피해를 당할 가능성이 높다.

논의 및 결론

첫째, 또래 괴롭힘의 가해와 피해 참여정도와 유형은 성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전반적으로 남아들이 직접적인 또래 괴롭힘의 가해와 피해 경험이 많았다. 그러나 간접적인 또래 괴롭힘의 가해와 피해는 성에 따른 차이가 없었다. 이러한 결과는 소극적 형태의 집단 따돌림 현상은 성별의 차이 없이 나타났으나 신체 폭력형과 강압형과 같은 적극적 집단 따돌림의 가해와 피해 아동이 남아가 많았다는 결과 및 남아들이 여아보다 또래 괴롭힘을 많이 경험한다는 결과와도 같은 맥락의 결과이다[46, 56, 77]. 이러한 결과는 남아와 여아의 공격성 표출방식의 차이와 관련지어 해석될 수 있다. 공격성 표출방식에서의 성차에 관련된 연구들은 남아들은 보다 직접적인 공격성, 여아들은 간접적이고 관계적인 공격성과 관련된다고 보고한다[21]. 본 연구결과에서도 직접적 또래 괴롭힘의 가해 참여에서 남아는 외현적 공격성, 여아는 관계적 공격성의 영향력이 두드러졌다. 이는 남아의 또래 괴롭힘 가해 및 피해 참여와 신체적 공격성과의 관련성, 여아의 또래 괴롭힘 가해 및 피해 참여와 관계적 공격성과의 관련성을 보고한 연구결과[65]와도 일치한다. 즉, 본 연구결과는 또래 괴롭힘의 가해와 피해 참여가 성별에 따라 다른 형태로 이루어지며 따라서 또래 괴롭힘 연구에서 또래 괴롭힘을 가해와 피해 경험으로 다루기보다는 공격성 표출방식과 관련한 성차를 고려한 직·간접 가해와 피해 경험으로 보다 구체적으로 접근해야 함을 시사한다.

둘째, 아동의 우울이 또래 괴롭힘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남아에게서 우울은 또래 괴롭힘의 직접 가해와 직·간접 피해 참여에 공통적으로 나타난 유의미한 영향요인이었다. 즉, 남아가 우울할 경우 직접적인 또래 괴롭힘의 가해자가, 그리고 직접적이거나 간접적인 또래 괴롭힘의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우울이 또래 괴롭힘의 가해와 피해 모두와 관련된다는 연구[40], 또래 괴롭힘을 주도하는 것은 공격성과 관련될 뿐만 아니라 우울, 불안, 심리적 증후군 및 자살경향성과도 관련된다는 연구 결과[24]와 일치하고 특히 남아에게서 또래 괴롭힘의 피해가 심리 적응문제와 강하게 관련됨을 보고한 연구[66]와도 같은 결과이다, 즉, 우울은 또래 괴롭힘의 피해경험과 관련될 뿐만 아니라 또래 괴롭힘을 주도하는 것에도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된다는 것이다.

한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Brunstein Klomek 등[5]의 연구에서 우울은 남아의 또래 괴롭힘 피해만을 예측하였는데 이는 성인기와 유사하다고 간주되는 청소년기 우울이 아동기 우울의 특성과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아동기 우울의 경우 청소년이나 성인과 유사한 사회적 위축, 슬픔, 무기력과 같은 특성을 보이기도 하지만 짜증, 공격성, 충동성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92]. 전자와 같은 특성을 보이는 우울한 아동의 경우 또래 괴롭힘의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있고 후자와 같이 우울과 공격성이 함께 나타나면 청소년기와 달리 또래 괴롭힘의 가해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Roland [82]는 우울의 증상인 불행하고 슬픈 감정, 미래에 대한 비관은 사람을 예민하게 만들고 다른 사람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며 공격적인 행동을 실행하는데 우울과 공격성은 상호작용한다고 하였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아동기 남아의 경우 우울하면서 외현적 공격성이 높으면 직접적인 또래 괴롭힘의 가해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확인하였다. 따라서 아동기 남아의 또래 괴롭힘의 직·간접적 가해와 피해 모두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남아의 우울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중재해줄 필요가 있다.

셋째, 여아들의 직·간접적 또래 괴롭힘 가해와 피해는 상호반감 관계 및 인기도와 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여아들의 또래 괴롭힘은 관계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함을 알 수 있다. 여아는 남아보다 관계지향적이고 대인관계에서의 민감성(interpersonal sensitivity)이 더 높으며, 특히 이원적 또래관계를 더 중시하는 경향이 있어[82] 여아에게 있어 관계적 요인이 상대적으로 다른 요인보다 더 강력하게 또래 괴롭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상호반감 관계가 여아들의 또래 괴롭힘의 직·간접적 가해와 피해와 관련된다는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상호반감 관계는 집단수준의 또래거부와 다른 개념으로 서로가 서로를 싫어하는 이원적 현상이다. 다시 말해, 또래집단에서 거부되지 않더라도 상호반감 관계는 가질 수 있다[78]. 이는 본 연구 결과에서 여아들의 직·간접적 또래 괴롭힘 가해의 공통요인은 상호반감 관계이나 직·간접적 또래 괴롭힘 피해의 공통요인은 낮은 인기도와 유의미하게 관련되는 것과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되어질 수 있다. 즉, 또래 괴롭힘을 직·간접으로 주도하는 여아들은 집단에서 거부되지 않으면서 상호반감 관계를 많이 가지는 관계적으로 공격적인 아동이고, 또래 괴롭힘의 직·간접적 피해여아들은 또래 집단에서 거부되면서 상호반감 관계를 가지는 아동이 주로 속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또래집단에서 잘 수용되나 공격적인 성향을 가지는 인기유아가 상호반감관계를 가지고 있었고[41], 또래 괴롭힘의 피해학생이 또래들에게 거부당하며[55] 상호우정 관계의 친구 수가 적었다는 연구[77]들과 같은 맥락의 결과이다. 또한, Card와 Hodge [10]는 우정 혹은 중립적인 이원적 관계에서보다 상호반감 관계에서 또래 괴롭힘이 더 많이 발생한다고 하면서 특히, 또래 괴롭힘의 가해자가 공격적이고 힘이 세며 괴롭힘의 피해자는 아니면서 내면화 문제를 가지지 않는 아동의 경우 상호반관계에서 또래 괴롭힘이 더 발생할 수 있다고 하였다. 종합하면, 상호반감 관계에서 직·간접적으로 또래 괴롭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나 괴롭힘을 주도하는 아동과 괴롭힘을 당하는 아동의 차이는 집단에서 거부되는 정도와 관련이 됨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여아들의 또래 괴롭힘에서 상호반감 관계나 인기도 요인이 관련성이 높게 나타난 이유는 무엇일까? Lee와 Ko [56]는 집단따돌림의 의도가 가해자 혹은 피해자 요인보다는 양자 간의 특별한 관계에서 비롯되며 이는 여학생 집단에서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고 하였다. 이를 뒷받침해주는 관련연구로 이원적 관계에서 발생하는 공격성에 대한 연구가 있다[32]. Hubbard 등[32]은 공격성과 사회인지 매커니즘 원리를 적용하여 이원적 관계에서 관계의 역사를 통해 학습된 상대방에 대한 사회인지는 공격성의 발현에서 관계효과를 설명하는 데 중요하다고 하였다. 좋아하는 또래와 싫어하는 또래에 대한 다른 사회인지는 반감 관계에서 특히 또래 괴롭힘의 발생률이 높은 현상을 잘 설명해준다. 아동은 상호반감 관계에 있는 상대의 긍정적인 특성은 평가절하하고 부정적인 특성은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73]. 그러므로 상호반감 관계를 많이 가지는 아동일수록 또래 괴롭힘의 직·간접적 가해-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높게 되는 것이다. 특히 여아들은 또래관계에서 친밀과 관계에 관심이 있으므로[60] 상호반감 관계에서 상대에 대한 편향된 사회인지의 영향력이 더 두드러지는 것이라 해석되어질 수 있다. 이에 대한 추후 연구가 필요하겠다.

종합하면 여아들의 직·간접적 또래 괴롭힘과 상호반감 관계가 유의미하게 관련된다는 본 연구결과는 특히 여아의 또래 괴롭힘의 문제에서 또래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결과로 볼 수 있겠다. 따라서 단순히 개인적 차원에서 또래 괴롭힘을 바라보는 것에서 나아가 관계를 형성하는 여아들만의 특성이나 상호적 관계의 특성을 고려하여야 함을 시사해 준다. 또한 우정관계 혹은 중립적 관계와는 다르게 상호반감 관계에서 발생하는 또래 괴롭힘 피해자의 내면화 문제나 이후 부적응 문제가 더 심각하다는 보고[10]는 여아들의 상호반감 관계에 대하여 보다 깊이 있는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성을 제기한다.

넷째, 직·간접적 또래 괴롭힘의 가해와 피해 참여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유사하였다. 남아에게는 간접적 또래 괴롭힘 가해를 제외한 직접적 또래 괴롭힘 가해와 피해 및 간접적 또래 괴롭힘의 피해 참여에 우울이, 여아에게는 직접적 또래 괴롭힘 피해를 제외한 직접적 또래 괴롭힘 가해와 간접적 또래 괴롭힘 가해 및 피해 참여에 상호반감 관계가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즉, 남아의 또래 괴롭힘 경험에는 우울이, 여아에게는 상호반감이 주요 영향요인이었다. 이러한 결과를 해석하기 위하여 또래 괴롭힘의 가해-피해 관계의 특성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또래 괴롭힘에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존재하고 일반적으로 가해자는 피해자를 괴롭힌다고 알려져 왔다. 그러나 일부 아동들은 또래 괴롭힘의 가해자와 피해자 두 역할 모두에 참여하기도 한다[19, 86]. 우리나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45]에서도 또래 괴롭힘의 가해와 피해를 중복적으로 지니는 집단이 절반을 넘어서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또래 괴롭힘의 가해자와 피해자가 한 쌍일 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다[91]. 다시 말해, 또래 괴롭힘의 피해자는 다른 또래를 괴롭힐 수 있고 또래를 괴롭히는 가해아동은 다른 아동에게 괴롭힘을 당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또래 괴롭힘의 가해와 피해 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이 유사하게 나왔을 가능성이 있으나 이에 대한 추후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본 연구에서 공격성은 남녀 모두에게서 직접적 또래 괴롭힘의 가해에만 영향을 미쳤다. 또래 괴롭힘은 여러 유형의 공격성을 포함하고 있으므로[51] 공격성이 또래 괴롭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본 연구결과, 간접적 또래 괴롭힘에 공격성은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않았다. 이는 또래 괴롭힘과 공격적 행동이 동일하지는 않으며 또래 괴롭힘은 또래들과의 상호작용 과정에서 나타나는 사회적 현상이라는 점에서 또래 괴롭힘은 공격성과 구별되는 개념으로 다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55]과 같은 맥락의 결과이다. 따라서 또래 괴롭힘은 기본적으로 공격성을 내포하지만 개인적 특성으로서 공격성의 영향이 또래 괴롭힘에 영향을 미치는 유일한 요인이라기보다는 또래 괴롭힘이 발생하는 관계 내의 역동에 영향을 받는 현상으로 보아야 함을 재확인시켜주는 결과라 할 수 있겠다.

또한 남아의 간접적 또래 괴롭힘 가해와 유의미한 요인은 없었다. 이는 남아와 여아는 또래와 상호작용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교묘하고 드러나지 않는 간접적 괴롭힘을 괴롭힘으로 심각하게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 일반적으로 남아는 거친 신체 놀이나 경쟁적 게임을 하며 자신이 가진 힘을 상대적으로 비교하는 기회가 많으므로 여아에 비하여 또래 간 지배 위계를 더욱 발달시키고[84], 지위 지향적이고 보복을 하려고 하며[83] 적대적 목표[89]와 지배에 대한 목표[36]를 더 갖는 경향을 가진다. 즉, 또래를 무시하거나 무리에 끼워주지 않는 등과 같은 행동은 일반적인 남아의 특성일 수 있어 남아에게 간접적 또래 괴롭힘은 심각한 문제행동이 아닐 수 있다. 따라서 간접적 또래 괴롭힘을 하는 남아와 하지 않는 남아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아 이에 영향을 주는 유의미한 요인이 나타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추후 연구를 통해 본 연구의 변인으로 제시한 요인 이외에 남아의 간접적 공격성 가해 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해 연구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특정 지역의 초등학교 두 곳의 3학년과 6학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이므로 연구결과의 일반화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보다 다양한 지역의 많은 아동을 대상으로 한 추후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또래 괴롭힘 검사에서 지명의 제한을 두지 않았다. 그러나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갈수록 성분리 현상으로 동성끼리 어울리는 경향이 많고 특히 또래 괴롭힘은 동성 간에 더 많이 발생하므로[76] 이성에 대한 정보의 정확도가 낮아질 수 있다. 따라서 또래지명 연구의 경우 동성만 지목하도록 제한하여 살펴보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결과는 아동의 성별은 학교 맥락에서 또래 괴롭힘의 직·간접적 가해와 피해를 이해하는 중요한 요인이 됨을 재확인하였다. 특히, 남아에게 우울이 또래 괴롭힘의 가해와 피해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라는 결과와 여아에게 상호 반감 관계를 포함하는 관계적 요소가 주요 요인이라는 결과는 또래 괴롭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성에 따라 다른 접근을 해야 하며 중재 프로그램 또한 성에 따라 다르게 계획되어야 할 필요성을 제시해 준다. 또한, 또래 괴롭힘을 가해와 피해 경험으로 보았던 시각에서 나아가 직접적 가해/피해와 간접적 가해/피해 경험으로 세밀하게 접근하여야 할 필요성도 제시해 준다.

Notes

The authors declared that they had no conflicts of interest with respect to their authorship or the publication of this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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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

Differences in Bullying and Victimization by Grade (N =732)

Variable Involved (%) Not involved (%) χ2
Bullying Direct 3rd 289 (79.4) 75 (20.6) 1.869
6th 269 (73.0) 99 (27.0)
Indirect 3rd 300 (82.4) 64 (17.6) .169
6th 297 (80.6) 71 (19.4)
Victimization Direct 3rd 276 (75.8) 88 (24.2) .42
6th 275 (74.8) 93 (25.2)
Indirect 3rd 262 (72.0) 102 (28.0) 3.048
6th 294 (80.0) 74 (20.0)

Table 2.

Differences in Bullying and Victimization by Sex (N =732)

Variable Boys (%) Girls (%) Total (%)
N =404 N =328
Bullying Direct Not involved 286 (51.8) 266 (48.2) 552 (75.4)
Involved 118 (65.6) 62 (34.4) 180 (24.6)
df =1, χ2=5.184*
Indirect Not involved 298 (53.6) 258 (46.4) 556 (76.0)
Involved 106 (60.2) 70 (39.8) 176 (24.0)
df =1, χ2=1.188
Victimization Direct Not involved 284 (51.6) 266 (48.4) 550 (75.1)
Involved 120 (65.9) 62 (34.1) 182 (24.9)
df =1, χ2=5.652*
Indirect Not involved 304 (53.9) 260 (46.1) 564 (77.0)
Involved 100 (59.5) 68 (40.5) 168 (23.0)
df =1, χ2=.827
*

p<.05.

Table 3.

Differences in Peer Relationship, Depression, and Aggression in the Case of Direct Bullying

Variable Boys Girls


M SD t M SD t
Mutual friendship Not involved 1.34 1.13 .765 1.74 1.04 -1.062
Involved 1.20 1.18 1.96 1.09
Mutual antipathy Not involved .17 .47 -2.538* .15 .50 -3.451**
Involved .46 .81 1.00 1.31
Peer popularity Not involved .01 .98 .330 .05 .86 .391
Involved -.04 1.12 -.05 1.25
Depression Not involved 1.40 .32 .266 1.37 .31 -2.679**
Involved 1.38 .31 1.56 .43
Overt aggression Not involved 1.19 .34 -1.994* 1.12 .19 -1.142
Involved 1.31 .42 1.17 .25
Relational aggression Not involved 1.22 .32 -1.429 1.17 .19 -2.440*
Involved 1.30 .33 1.36 .39
*

p<.05,

**

p<.01.

Table 4.

Differences in Peer Relationship, Depression, and Aggression according to Indirect Bullying

Variable Boys Girls


M SD t M SD t
Mutual friendship Not involved 1.29 1.12 -.096 1.75 1.03 -.650
Involved 1.31 1.21 1.88 1.15
Mutual antipathy Not involved .22 .55 -1.112 .18 .66 -3.187**
Involved .35 .71 .76 1.02
Peer popularity Not involved -.05 .99 -1.112 .02 .90 -.335
Involved .13 1.11 .08 1.09
Depression Not involved 1.38 .31 -.737 1.39 .34 -1.356
Involved 1.42 .33 1.48 .35
Overt aggression Not involved 1.20 .31 -1.319 1.12 .21 -.789
Involved 1.29 .48 1.15 .16
Relational aggression Not involved 1.21 .29 -2.029* 1.19 .25 -2.016*
Involved 1.33 .39 1.28 .21
*

p<.05,

**

p<.01.

Table 5.

Differences in Peer Relationship, Depression, and Aggression according to Direct Victimization

Variable Boys Girls


M SD t M SD t
Mutual friendship Not involved 1.43 1.14 2.413* 1.84 1.07 1.488
Involved 1.00 1.11 1.52 .95
Mutual antipathy Not involved .18 .49 -2.204* .22 .68 -2.271*
Involved .42 .77 .69 1.07
Peer popularity Not involved .19 .81 3.491** .22 .72 4.296***
Involved -.45 1.30 -.80 1.28
Depression Not involved 1.34 .27 -3.019** 1.38 .33 -1.765
Involved 1.51 .37 1.51 .36
Overt aggression Not involved 1.23 .38 .227 1.12 .21 -.575
Involved 1.22 .35 1.15 .18
Relational aggression Not involved 1.24 .31 -.345 1.20 .25 -.432
Involved 1.26 .36 1.23 .22
*

p<.05,

**

p<.01,

***

p<.001.

Table 6.

Differences in Peer Relationship, Depression, and Aggression according to Indirect Victimization

Variable Boys Girls


M SD t M SD t
Mutual friendship Not involved 1.42 1.12 2.565* 1.88 1.04 2.627**
Involved .94 1.16 1.33 .99
Mutual antipathy Not involved .17 .48 -2.746** .21 .66 -2.302*
Involved .51 .82 .70 1.12
Peer popularity Not involved .18 .81 3.697*** .19 .75 3.422**
Involved -.57 1.36 -.60 1.29
Depression Not involved 1.34 .28 -3.494** 1.41 .35 .655
Involved 1.55 .38 1.37 .31
Overt aggression Not involved 1.22 .34 -.424 1.13 .21 .772
Involved 1.24 .45 1.10 .15
Relational aggression Not involved 1.23 .30 -.705 1.22 .26 1.505
Involved 1.27 .37 1.15 .19
*

p<.05,

**

p<.01,

***

p<.001.

Table 7.

Effect of Peer Relationship, Depression, and Aggression on Direct Bullying

Variable B SE Wald Exp(B) Exp(B) of 95% CI

Low High
Boys Mutual friendship -.277 .182 2.313 .758 .530 1.083
Mutual antipathy .639 .343 3.460 1.894 .966 3.713
Peer popularity -.018 .224 .006 .983 .633 1.525
Depression .123 .055 4.935* 1.884 1.794 1.986
Overt aggression 2.133 1.051 4.118* 8.437 1.076 66.187
Relational aggression .593 1.048 .320 1.809 .232 14.112
Constant term -.926 2.672 .120 .396
Girls Mutual friendship .267 .302 .778 1.306 .722 2.362
Mutual antipathy 1.241 .367 11.437** 3.457 1.685 7.095
Peer popularity .305 .328 .861 1.356 .713 2.581
Depression .015 .045 .115 1.015 .930 1.108
Overt aggression -1.081 1.544 .490 .339 .016 6.998
Relational aggression 2.297 1.156 3.949* 9.946 1.032 95.848
Constant term -6.935 3.415 4.124* .001
*

p<.05,

**

p<.01,

Table 8.

Effect of Peer Relationship, Depression, and Aggression on Indirect Bullying

Variable B SE Wald Exp(B) Exp(B) of 95% CI

Low High
Boys Mutual friendship .021 .180 .014 1.022 .718 1.454
Mutual antipathy .537 .328 2.691 1.712 .901 3.253
Peer popularity .265 .221 1.438 1.303 .845 2.008
Depression -.033 .046 .513 .968 .885 1.059
Overt aggression .420 .728 .332 1.522 .365 6.340
Relational aggression 1.417 .884 2.567 4.125 .729 23.35
Constant term -1.818 2.601 .488 .162
Girls Mutual friendship .204 .252 .656 1.226 .749 2.008
Mutual antipathy .876 .305 8.256*** 2.401 1.321 4.365
Peer popularity .309 .284 1.181 1.362 .780 2.378
Depression -.008 .040 .038 .992 .917 1.074
Overt aggression -.650 1.407 .213 .522 .033 8.235
Relational aggression .774 1.071 .523 2.169 .266 17.681
Constant term -3.033 2.945 1.061 .048
***

p<.001.

Table 9.

Effect of Peer Relationship, Depression, and Aggression on Direct Victimization

Variable B SE Wald Exp(B) Exp(B) of 95% CI

Low High
Boys Mutual friendship -.260 .178 2.132 .771 .543 1.093
Mutual antipathy .251 .345 .530 1.285 .654 2.528
Peer popularity -.128 .202 .404 .879 .592 1.307
Depression .093 .041 5.097* 1.098 1.012 1.190
Overt aggression -.598 .747 .641 .550 .127 2.376
Relational aggression -.272 .905 .091 .762 .129 4.486
Constant term -1.859 2.436 .582 .156
Girls Mutual friendship -.039 .259 .023 .962 .579 1.598
Mutual antipathy .207 .307 .451 1.229 .673 2.246
Peer popularity -1.210 .409 8.740** .298 .134 .665
Depression .008 .041 .038 1.008 .929 1.093
Overt aggression -.442 1.485 .089 .643 .035 11.797
Relational aggression .325 1.105 .087 1.385 .159 12.083
Constant term -1.642 3.185 .266 .194
*

p<.05,

**

p<.01,

Table 10.

Effect of Peer Relationship, Depression, and Aggression on Indirect Victimization

Variable B SE Wald Exp(B) Exp(B) of 95% CI

Low High
Boys Mutual friendship -.068 .197 .121 .934 .635 1.373
Mutual antipathy .592 .352 2.823 1.808 .906 3.608
Peer popularity -.186 .224 .691 .830 .535 1.288
Depression .120 .044 7.424** 1.128 1.034 1.229
Overt aggression -.090 .762 .014 .914 .205 4.071
Relational aggression -1.311 .989 1.756 .270 .039 1.874
Constant term -1.316 2.628 .251 .268
Girls Mutual friendship -.478 .286 2.794 .620 .354 1.086
Mutual antipathy .699 .339 4.259* 2.011 1.036 3.906
Peer popularity -.876 .379 5.341* .416 .198 .875
Depression -.102 .050 4.157 .903 .819 .996
Overt aggression .130 1.861 .005 1.139 .030 43.729
Relational aggression -2.756 1.770 2.423 .064 .002 2.042
Constant term 5.029 3.896 1.666 152.736
*

p<.05,

**

p<.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