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자녀를 둔 어머니의 학부모 역할 스트레스, 가족응집력, 가족적응력이 부모 효능감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 of Parental Role Stress, Family Cohesion, Family Adaptation on Parental Efficacy for Mothers with Adolescents

Article information

Hum. Ecol. Res. 2016;54(4):441-450
Publication date (electronic) : 2016 August 12
doi : https://doi.org/10.6115/fer.2016.034
Research Institution of Human Ecology, College of Human Ecology, Seoul National University, Seoul, Korea
최혜영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생활과학연구소
Corresponding Author: Hea Young Choi  Research Institution of Human Ecology, College of Human Ecology, Seoul National University, Gwanak-ro 1, Gwanak-gu, Seoul 08826, Korea  Tel: +82-2-880-2630 Fax: +82-2-879-1976 E-mail: regenbogen35@hanmail.net
This article was presented as a poster session at the 68th Conference of the Korean Home Economics Association in 2015.
Received 2015 October 2; Revised 2016 June 21; Accepted 2016 July 4.

Trans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how parental role stress, family cohesion, and family adaptation of mothers who have adolescent children influenced parental efficacy. The subjects were 739 mothers of 370 junior high school and 369 senior high school children.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using t-test, correlation analysis, and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after analyzing the data. The results of the study were as follows. First, mothers with high incomes, high educational level, and children with high school grades saw an increase in parental efficacy. Second, there were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s in parental role stress, family cohesion, family adaptation and the parental efficacy of mothers. Third, the results of this study showed that parental role stress, family cohesion, and family adaptation were factors to understand the parental efficacy of mothers. Family cohesion was also an important factor to understand the parental efficacy of mothers. The findings confirm that the anxiety of parental role stress for mothers who have adolescent children is not a negative factor in regards to lower parental efficacy. The findings suggest that parental education programs for mothers of adolescent children and a required social welfare system for parental roles was not recognized as a stress factor.

서론

청소년의 자살이나 학교폭력 등이 사회문제로 대두할 때마다 가정의 기능이 중요하고 가정에서 부모의 역할을 비롯한 교육 기능이 회복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가정에서 자녀를 훌륭하게 키우고 싶고 자녀를 양육하는데 있어서 좋은 능력을 갖추기를 원하는 것은 모든 부모의 바람이다. 그러나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자녀를 양육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며 부모가 지녀야 할 능력에 대한 확신을 잃어버리기 쉬우므로 이러한 바램은 동시에 부모 역할에 대한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오늘날 자녀양육에 대한 부모의 책임이 증가하고 부모 역할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져 부모들은 자녀양육에 대한 스트레스를 그 어느 때보다 많이 받고 있다[63]. 특히 우리나라는 교육에 대한 공적 책임이 미흡하지만 자녀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에 자녀 양육 스트레스는 더욱 크다[23]. 학력을 중시하는 문화로 인한 과도한 교육열과 입시경쟁은 자녀의 학업 부담을 가중시켜 부모뿐 아니라 자녀도 학업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64, 69, 73]. 한국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실태 조사[48]에서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로 갈수록 우울·불안과 같은 부정적인 정신건강 지표 점수가 높아졌고, 청소년의 스트레스 중 학업 스트레스가 가장 높게 나타난 결과는 우리나라 입시 풍조가 청소년과 부모에게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주고 있는지 말해주고 있다.

부모는 청소년 자녀의 성격 형성과 삶의 질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서[22, 24] 자녀의 발달과업을 잘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거나 이와 반대로 자녀의 발달을 저해할 수도 있다. 청소년 자녀는 신체적·심리적으로 급속한 변화를 경험하는데 이로 인해 부모도 아동기의 부모-자녀 관계와 다른 질적인 변화를 경험하고 청소년 자녀와 많은 갈등을 겪는다[9, 61].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는 자녀의 심리적·신체적 변화로 인한 갈등[47]과 진학 및 학업에서 자녀를 성공시키기 위한 스트레스를 가지며[66], 이러한 스트레스는 생활 만족도를 낮추고 우울감을 가져온다[31]. 청소년 자녀를 둔 어머니의 스트레스는 일상적인 양육 스트레스뿐 아니라 자녀의 성적이나 입시 등이 중요해지는 시기이므로 학교생활과 관련하여 학부모로서 받는 스트레스도 클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73]. 청소년기는 가족응집력과 적응력 같은 가족의 심리·정서적 유대의 변화와 더불어 이러한 변화에 대처해야 하는 시기이다[54]. 그러나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와 관련된 선행연구들은 한국의 사회문화적 맥락이나 자녀의 상급 학교로의 진학이라는 중요한 생활사건으로 인한 가족 체계의 스트레스를 반영하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이 연구는 청소년 자녀를 둔 어머니를 둘러싼 부모 변인인 학부모 역할 스트레스, 가족응집력, 가족적응력이 어머니의 부모 효능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부모 효능감과 관련된 부모 변인 중 어머니가 학부모로서 갖게 되는 스트레스는 자녀양육 스트레스의 연장선상에서 이해할 수 있다. 부모에게 자녀 양육은 막연한 두려움을 갖게 하고[44] 부모로서의 책임과 부담감을 가져오므로 스트레스로 작용한다[17]. 자녀양육 스트레스란 일상적인 부모의 역할을 수행할 때 경험하는 부모의 심리적 긴장감을 말한다[2]. 자녀양육 스트레스는 부모-자녀 관계를 이해할 수 있는 배경이 되고, 부모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스트레스를 통해 이해된다[25]. 자녀양육 스트레스는 부모의 중요한 스트레스로서 일상생활에서 지속적으로 경험하며 자녀 양육행동에 직접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16]. 자녀양육 스트레스는 부모와 자녀가 긍정적인 관계를 갖기 어렵게 하고, 자녀에 대한 체벌과 강압적인 양육행동, 부정적인 자녀양육 효능감을 느끼게 한다[6, 13, 25]. 부모가 경험하는 복합적인 스트레스는 자녀양육태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서[62] 부모-자녀 관계를 손상시킨다[67]. 워킹맘의 경우는 부모 역할 스트레스가 더 심한데, 삼성경제연구소의 연구[71]에 따르면 워킹맘의 주요 갈등 대상 중 세 번째가 ‘자녀 및 자녀 학교와 관련된 사람들’로 나타났다. 청소년 자녀를 둔 어머니는 학습기대와 관련된 스트레스가 높고 자녀가 사춘기로 접어들면서 관계가 서먹해지며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더 받게 된다[67]. 청소년 자녀를 둔 어머니는 자녀교육과 관련된 긴장을 자주 경험하고[11], 자녀의 진로설정 문제나 자녀의 중요한 시험과 관련된 생활사건[36], 자녀의 성적, 진학, 진로, 취업문제 등에 관한 스트레스를 자주 경험한다[38, 52]. 자녀가 초등학생인 경우보다 중학생인 경우 자녀와의 관계로 인한 양육 스트레스와 학습기대와 관련된 스트레스가 높다[69]. 이러한 어머니의 스트레스는 청소년 자녀의 학교생활에 영향을 미쳐서 어머니가 자녀와의 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느낄수록 청소년 자녀는 학교규칙을 잘 지키지 않는다[31]. 선행연구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부모가 경험하는 자녀양육 스트레스는 본인뿐 아니라 부모-자녀 관계, 그리고 자녀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는 역할이 변화함에 따라 자녀의 학업과 관련된 학부모 역할 스트레스를 갖게 된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청소년 자녀를 둔 어머니에게 매일 경험하는 일상적 스트레스로 작용할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 일상적 스트레스는 가족응집력과 가족적응력 같은 가족 기능을 잘 예언하기 때문에[17] 가족 기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작용하는 시기인 청소년 자녀를 둔 어머니의 부모 효능감에 미치는 영향력을 함께 살펴보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어머니의 부모 효능감과 관련하여 생각해 볼 수 있는 또 다른 부모 변인으로 가족 내에서의 역동성을 설명하고 가족 구성원들 간의 상호작용 기능을 파악할 수 있는[10] 가족응집력과 가족적응력이 있다. 가족응집력이란 가족 구성원들 간에 나타나는 정서적 유대감으로 서로에게 가지는 애정적 유대와 가족 체계 내에서 경험하는 개인적 자율성 정도, 가족구성원 간의 상호의존적 관계를 말한다. 가족적응력이란 지도력, 역할관계, 관계규칙 등에서의 변화로 가족 체계가 당면하는 여러 가지 상황과 스트레스에 대응해서 변화할 수 있는 정도를 말한다[53, 54, 56]. 가족적응력은 위기 가족에 새로운 수준의 균형, 조화, 응집을 가져오며, 문제를 예방하고 스트레스 상황에 직면했을 때 협동, 타협, 상호노력 등의 효과적 대처 전략을 통해 긍정적으로 적응하는 것을 말한다[28]. 가족적응력은 가족원 간의 가치나 의견이 일치될 때 강화된다[34]. 가족응집력과 적응력을 높이 지각하는 워킹맘은 가사노동을 합리적으로 수행하고 스트레스가 낮다[45]. 가족응집력과 가족적응력이 가족 체계 자원으로 작용하여 가족응집력과 가족적응력이 높을수록 맞벌이 부부가 겪는 역할갈등이 감소한다[37]. 가족응집력과 가족적응력은 가족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43], 부부 모두 가족응집성이 높을수록 부부간 갈등이 낮다[8, 44]. 가족응집력이 밀착될수록, 가족적응력이 구조적일수록 도시 주부의 경제복지감이 높고, 가정관리 스트레스는 감소된다[40]. 자녀가 청소년인 경우 가족 간 갈등으로 인해 부모는 자녀를 적절하게 지도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자녀의 여러 가지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친다[4].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가족응집력과 가족적응력 관련 선행 연구들은 가족 전체의 스트레스나 부부간 스트레스 또는 여성의 스트레스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경우가 많고 부모 효능감과 관련하여 청소년 자녀를 둔 어머니의 학부모 역할 스트레스와 함께 살펴본 연구는 드물다.

부모 효능감이란 자녀의 발달과 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능력에 대한 자기 인식으로 부모로서 자녀를 잘 양육하고 훈육하며 자녀의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하는 능력을 부모 스스로 지각하는 것을 말한다[15, 27]. 즉, 자녀의 발달 결과에 대해 부모가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설명할 수 있다[46]. 어머니의 부모 효능감이 바람직한 자녀양육행동과 관련이 있는 것은 여러 선행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부모 효능감이 높은 부모는 부모-자녀 간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하고 자녀 발달을 긍정적으로 이끈다[14]. 부모 효능감은 양육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서, 부모로서 해야 할 역할 수행에 대해 긍정적인 신념을 지닌 어머니는 자녀를 능숙하게 다룬다[3, 42]. 부모 효능감이 높을수록 수용적이고 체벌을 하지 않으며 자녀를 잘 이해하고 자녀와 긍정적으로 상호작용하고, 자녀의 능력을 더 높이 평가하고 문제 상황에서 자녀에게 도움을 더 준다[33, 49, 50]. 부모 효능감을 높이 지각하는 부모일수록 부모-자녀 간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하고 자녀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19]. 부모 효능감이 높은 부모는 부모 역량이 높고, 자녀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양육기술과 지도방법을 가진다[12, 68, 70]. 부모 효능감이 높은 부모는 부모교육에 대한 지식이 많고, 자기조절을 잘하며, 긍정적 정서를 많이 지각하고, 자녀에게 민감하게 반응한다[9, 73]. 아버지의 경우, 높은 부모 효능감을 가질수록 자녀 양육에 더 많이 참여한다[26]. 부모 효능감은 남편의 협력과 같이 사회적 지원이 높을수록 높고, 부모-자녀 관계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58, 72]. 이처럼 부모 효능감이 높은 부모는 자녀를 양육하면서 생기는 어려움에 대해서 스스로 헤쳐나갈 힘이 있다고 믿는다. 부모의 이러한 신념은 자녀에게 영향을 미쳐서 자녀발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되는데, 자녀의 성별, 자녀 수, 부모의 교육 수준, 부모의 나이 등에 따라서 달라진다[50]. 가족의 기능과 관련된 변수인 가족응집력과 가족적응력[8], 그리고 이러한 가족의 기능을 예언하는 학부모 역할 스트레스[18]가 부모 효능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는 일은 청소년 자녀를 양육하는 어머니에게 더 중요한 요소가 무엇인지를 규명하는데 필요한 일이다.

이 연구에서는 학부모 역할 스트레스, 가족응집력, 가족적응력이 청소년 자녀를 둔 어머니의 부모 효능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이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연구문제 1. 청소년 자녀를 둔 어머니의 일반적 경향(나이, 거주지역, 월 소득, 교육 수준, 자녀 학교, 학급 내 자녀 성적)에 따라 부모 효능감에 차이가 있는가?

연구문제 2. 학부모 역할 스트레스, 가족응집력, 가족적응력은 청소년 자녀를 둔 어머니의 부모 효능감과 관계가 있는가?

연구문제 3. 학부모 역할 스트레스, 가족응집력, 가족적응력이 청소년 자녀를 둔 어머니의 부모 효능감에 미치는 상대적 설명력은 어떠한가?

연구방법

1. 연구대상

이 연구를 위해 서울대학교 학부모정책연구센터의 ‘2015년 학부모의 자녀교육 및 학교참여 실태조사’ 자료 전체 응답자 중 첫째 자녀가 중학생과 고등학생인 어머니 739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 대상의 일반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N=739)

어머니의 나이 분포를 살펴보면 30대가 79명(10.7%), 40대가 605명(81.9%), 50대가 55명(7.4%)으로 40대 어머니가 가장 많았다. 거주 지역별로는 대도시가 334명(45.2%), 읍면지역을 포함한 중소도시 이하가 405명(54.8%)으로 중소도시 이하 거주자가 많았다. 월평균 소득은 400만 원 미만이 185명(25.0%), 400만 원 이상이 554명(75.0%)으로 400만 원 이상이 많았다. 어머니의 교육 수준은 고졸 이하가 314명(42.5%), 전문대 졸업이 192명(26.0%), 4년제 대학 졸업 이상이 233명(31.5%)으로 고졸 이하가 가장 많았다. 첫째 자녀의 학급은 중학생이 370명(50.1%), 고등학생이 369명(49.9%)으로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어머니가 지각한 자녀의 학급 내 성적은 상위권 이상이 329명(44.5%), 중위권 이하가 410명(55.5%)으로 중위권 이하가 많았다.

2. 연구도구

1) 학부모 역할 스트레스

이 연구에서 사용한 학부모 역할 스트레스 척도는 Kang의 연구[29]에서 학부모 역할 스트레스 요인 문항을 사용하였다. 학부모 역할 스트레스는 ‘아이가 선생님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 ‘아이가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 등 자녀의 학교생활과 관련된 문항과 ‘아이의 적성을 잘 찾아줄 수 있을지 걱정된다,’ ‘소신 있는 교육관을 갖는다지만 흔들릴 때가 있다’ 등 학부모 자신이 자녀의 교육에 대해서 갖는 스트레스 문항으로 총 17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항목들은 ‘매우 그렇다(1점)’에서 ‘전혀 그렇지 않다(5점)’의 Likert 척도로 구성되었고, 역코딩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학부모 역할 스트레스가 높음을 의미한다. 이 연구에서 학부모 역할 스트레스 신뢰도는 Cronbach α=.88이었다.

2) 가족응집력과 가족적응력

이 연구에서 사용한 가족응집력과 가족적응력 척도는 Olson 등[55]이 제작한 Family Adaptation and Cohesion Evaluation Scale Ⅲ (FACE Ⅲ)를 Center for Family-School Partnership Policy Research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5]가 번안하고 수정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원래 가족응집력 10문항, 가족적응력 10문항의 20문항으로 되어있는데, 이 중 학부모로서의 역량을 파악하기 위하여 각각 6문항, 4문항을 선정하여 사용하였다. 이 항목들은 ‘매우 그렇다(1점)’에서 ‘전혀 그렇지 않다(5점)’의 Likert 척도로 구성되었고, 역코딩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가족응집력과 가족적응력이 높음을 의미한다. 항목들을 살펴보면, 이 연구의 가족응집력 신뢰도는 Cronbach α=.79, 가족적응력 신뢰도는 Cronbach α=.78이었다.

3) 부모 효능감

이 연구에서 사용한 부모 효능감 척도는 한국 문화만의 특색 있는 부모 역할을 측정하기 위해 Gibaud-Wallston과 Wandersman의 척도[21] 중 부모로서의 효능감 관련 11문항, Korean Educational Development Institute 척도[39] 중 ‘부모의 사회인식영역’ 3문항, Shim [65]의 ‘심리적 지원을 통한 교육지원활동’ 영역에서 ‘부모-자녀 동일시’ 유형 4문항의 총 18문항으로 구성되었다. ‘매우 그렇다(1점)’에서 ‘전혀 그렇지 않다(5점)’의 Likert 척도로 구성되었고, 역코딩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부모효능감이 높음을 의미한다. 이 연구의 신뢰도는 Cronbach α=.80이었다.

3. 연구절차와 자료분석

이 연구의 조사 시기는 2015년 3월 9일부터 4월 24일까지로 구조화된 질문지를 활용하여 일대일 타계식 면접조사로 실시하였다. 이 연구에서 자료 분석은 IBM SPSS ver. 22.0 (IBM Co., Armonk, NY, USA)을 사용하여 통계 처리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빈도와 백분율을 산출하였으며, 측정도구 문항 간의 내적 일치도를 알아보기 위해 신뢰도 계수인 Cronbach α를 산출하였다. 어머니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부모효능감의 차이, 그리고 독립변인과 종속변인 간 관계성을 알아보기 위해 t-검정과 Pearson의 상관분석을 하였다. 마지막으로 학부모 역할 스트레스, 가족응집력, 가족적응력이 어머니의 부모 효능감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하였다.

결과 및 해석

1. 청소년 자녀를 둔 어머니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부모 효능감

청소년 자녀를 둔 어머니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부모 효능감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는 Table 2와 같다. 어머니의 월 소득에 따른 부모 효능감의 차이를 살펴보면, 부모 효능감 전체(t=-3.70, p<.0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월 소득이 400만 원 이상인 어머니(M=3.71, SD=.39)가 400만 원 이하인 어머니(M=3.59, SD=.41)보다 높게 나타났다. 어머니의 교육 수준에 따른 부모 효능감의 차이를 살펴보면, 부모 효능감 전체(t=-4.24, p<.0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2-3년제 전문대 졸업 이상인 어머니(M=3.74, SD=.39)가 고등학교 졸업 이하인 어머니(M=3.61, SD=.40)보다 높게 나타났다. 어머니가 지각한 자녀의 학급 내 성적에 따른 부모 효능감의 차이를 살펴보면, 부모 효능감 전체(t=5.09, p<.0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자녀가 학급에서 상위권 이상인 어머니(M=3.76, SD=.39)가 중위권 이하인 어머니(M=3.62, SD=.39)보다 높게 나타났다. 어머니의 나이, 거주지역, 자녀의 학급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지 않았다.

Parental Efficacy Difference in Mother’s General Characteristics (N=739)

2. 청소년 자녀를 둔 어머니의 학부모 역할 스트레스, 가족응집력, 가족적응력과 부모 효능감과의 상관관계

청소년 자녀를 둔 어머니의 학부모 역할 스트레스, 가족응집력, 가족적응력과 부모 효능감과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는 Table 3과 같다. 어머니의 학부모 역할 스트레스, 가족응집력, 가족적응력의 상관계수는 .14에서 .49의 범위를 지니며 각 변수 간의 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자녀를 둔 어머니의 부모 효능감은 학부모 역할 스트레스(r=.14, p<.001), 가족응집력(r=.49, p<.001), 가족적응력(r=.34, p<.001)에서 강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Correlation among Variables (N=739)

3. 청소년 자녀를 둔 어머니의 학부모 역할 스트레스, 가족응집력, 가족적응력이 부모 효능감에 미치는 상대적 설명력

청소년 자녀를 둔 어머니의 학부모 역할 스트레스, 가족응집력, 가족적응력이 부모 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4와 같다. 모델 1은 통제변수인 어머니의 나이, 월 소득, 교육 수준, 자녀 학교, 어머니가 인식한 학급 내 자녀 성적이 부모 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월 소득(β=.09), 교육 수준(β=.10), 학급 내 자녀 성적(β=.15)이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월 소득이 높을수록, 어머니의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학급 내 자녀의 성적이 높을수록 부모 효능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변인의 설명력은 6.1%로 나타났다. 설명력에 대한 모형 적합성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나 본 회귀모형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F=7.86, p<.001).

Hierarchical Regression Model of Parental Efficacy

모델 2는 통제변수와 독립변수 중 가족 기능과 관련 있는 변수인 가족응집력과 가족적응력을 투입하여 회귀분석을 하였다. 분석 결과 부모 효능감에 월 소득(β=.10), 교육 수준(β=.08), 어머니가 인식한 학급 내 자녀 성적(β=.08), 가족응집력(β=.41), 가족적응력(β=.17)이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월 소득이 높을수록,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어머니가 인식한 학급 내 자녀 성적이 높을수록, 가족응집력과 가족적응력이 높을수록 부모 효능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응집력과 가족적응력 투입에 따른 설명력의 증가는 24.5%로 나타났고, 이 변인의 설명력은 30.6%로 나타났다. 설명력에 대한 모형의 적합성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나 본 회귀모형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F=40.29, p<.001).

모델 3은 가족기능을 예언하는 변인인 학부모 역할 스트레스 변수를 추가 투입하여 부모 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모델 3도 F값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나 위의 회귀모형이 적합하다는 것을 보여준다(F=37.70, p<.001). 학부모 역할 스트레스의 투입에 따른 설명력의 증가는 1.2%로 나타났고 이 변인의 설명력은 전체 31.8%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부모 효능감에 월 소득(β=.10), 교육 수준(β=.09), 어머니가 인식한 학급 내 자녀 성적(β=.09), 가족응집력(β=.42), 가족적응력(β=.15), 학부모 역할 스트레스(β=.11)가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월 소득이 높을수록,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어머니가 인식한 학급 내 자녀 성적이 높을수록, 가족응집력과 가족적응력이 높을수록, 학부모 역할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부모 효능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 효능감에 영향을 미치는 독립변수들에 대한 상대적 설명력은 가족응집력이 가장 영향력 있는 변수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는 가족적응력, 학부모 역할 스트레스 순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의 및 결론

이 연구는 청소년 자녀를 둔 어머니의 학부모 역할 스트레스, 가족응집력, 가족적응력이 부모 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이 연구에서 분석한 연구 결과를 중심으로 연구 문제별로 주요 결과를 요약하고 이에 대한 논의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월 소득에 따라 어머니의 부모 효능감에 차이를 보여, 월소득 400만 원 이상의 어머니가 월 소득 400만 원 미만의 어머니보다 높은 부모 효능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 평균 소득이 높은 집단에서 부모 효능감이 높게 나타난 선행연구[23, 30]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사회인구학적 배경 변인에 따라 부모 효능감에 차이가 나타난 결과는 저소득층 가정을 중심으로 한 부모 효능감을 포함한 부모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필요함을 시사하는 내용이다. 또한 자녀의 양육과 교육을 어머니에게만 의존하지 말고 가족, 지역, 사회, 정부 내에서 자녀 양육의 책임을 분담하는 정책이 필요하다[32]. 교육 수준에 따라 어머니의 부모 효능감에 차이를 보여 어머니가 전문대 졸업 이상인 경우가 고등학교 졸업 이하인 어머니보다 부모 효능감이 높았다. 이는 부모의 학력 수준이 높을수록 부모 효능감이 높다는 선행 연구[60]결과와 맥을 같이 한다. 어머니가 인식하는 자녀의 학급 내 성적에 따라 차이를 보여 자녀가 학급에서 상위권 이상인 경우가 중위권 이하인 경우보다 어머니의 부모 효능감이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의 높은 교육열 문화 속에서 자녀의 성적이 낮을수록 자녀를 잘 지도하지 못하고 있고 경제적 뒷받침을 잘 못 해주고 있다는 인식으로 인해 부모로서의 효능감이 낮아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부모 역량을 강화하는 부모교육이 필요하며 특히 청소년 자녀를 둔 경우 자녀에 대한 이해와 구체적 지식을 함양시킴으로써 부모 효능감을 높이는[36] 부모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둘째, 학부모 역할 스트레스, 가족응집력, 가족적응력과 부모 효능감의 상관관계를 살펴보았다. 학부모 역할 스트레스는 부모 효능감과 유의한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학부모 역할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부모 효능감이 높다고 해석할 수 있다. 학부모 역할 스트레스와 관련된 선행연구가 찾아보기 힘든 상황에서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지만, 양육 스트레스가 부모 효능감과 부적인 상관관계가 있고[6, 35] 사교육 스트레스가 부모 효능감과 부적 상관이 있다[59]는 연구와 차이가 있는 결과이다. 가족응집력과 가족적응력은 부모 효능감과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가족응집력과 가족적응력이 높을수록 부모 효능감이 높다고 해석할 수 있다. 가족응집력과 가족적응력은 가족의 인구사회학적인 배경 변수에 따라서 차이가 있다[46]. 가족응집력과 가족적응력은 어머니가 느끼는 가정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므로[7] 가족의 사회인구학적 배경에 따른 차이가 자녀의 성적이나 학교생활로 이어지지 않도록 이들 가족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정책이 필요하다.

셋째, 가족응집력과 가족적응력, 학부모 역할 스트레스는 어머니의 부모 효능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응집력과 가족적응력, 학부모 역할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부모 효능감이 높았다. 학부모 역할 스트레스가 부모에게 심리적 불안으로 이어져서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는 결과이다.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한 걱정이나 자녀의 교육관, 부모로서 해야 할 역할 등 학령기 자녀를 양육하면서 경험하는 학교와 관련된 학부모 역할 스트레스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학부모 역할 스트레스와 관련된 연구가 드물어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지만, 양육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부모 효능감이 낮고[1, 60] 어머니 역할 수행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생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57]는 연구와 상반되는 결과이다. 스트레스는 우리의 일상에서 분리할 수 없는 것으로 가족생활은 끊임없는 변화와 스트레스를 가져온다[41]. 그러나 모든 스트레스가 가족의 복지에 해로운 것이 아니고 스트레스가 오히려 가족 구성원들의 성장과 창조성을 촉진할 수 있다[51]. 따라서 청소년 자녀를 둔 어머니가 경험하는 학부모로서 해야 할 역할이 스트레스로서 인식되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방향으로 실현될 수 있는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 특히 자녀가 중학생이 되면 사교육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데, 학부모 역할 스트레스가 사교육 스트레스로 이어지지 않도록 부모의 인식개선 및 학교를 통한 공교육 활성화와 학교와 학부모가 소통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학교교육 정보제공에서 학부모가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결론 및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 연구는 학부모 역할 스트레스, 가족응집력, 가족적응력이 청소년 자녀를 둔 어머니의 부모 효능감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인임을 밝혔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청소년 자녀를 둔 어머니의 가족관계의 중요성과 더불어 학부모 역할 스트레스의 올바른 관리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특히 학부모 역할 스트레스는 다른 나라보다 교육열이 높고 사교육 과열이 사회문제로 되는 우리나라 현실에서[59] 학령기 자녀를 둔 부모가 갖는 부정적인 의미가 컸다. 그러나 자녀의 성적, 친구 관계, 학교생활 등 자녀에 대한 관심이 부모로서 해야 할 역할을 잘하고자 하는 학부모에게 부정적인 스트레스가 아니라는 점을 밝힌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그러므로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자녀를 잘 지도하기 위해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해 관심을 두는 것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부모교육과 부모 자녀 프로그램을 제공할 뿐 아니라 학부모로서 해야 할 역할을 격려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할 것이다.

이 연구는 몇 가지 제한점이 있음을 밝히고자 하며 추후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 연구는 세종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 단위로 연구대상을 표집하였지만 첫째 자녀를 대상으로 응답하도록 하였으므로 연구 결과를 일반화하기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 부모 효능감이나 학부모 역할 스트레스는 자녀의 출생순위에 따라 다를 것으로 예상되므로 후속 연구에서 자녀의 출생순위에 따른 차이를 보완한다면 학부모 역할 스트레스가 부모 효능감에 미치는 영향력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둘째, 자녀의 학급 내 성적은 설문지를 작성하는 어머니의 인식에 의해 이루어져 실제 자녀의 성적과 다르게 응답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후속 연구에서는 자녀의 설문지 측정이 함께 이루어진다면 자녀의 학급 내 성적이 어머니의 부모 효능감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보다 정확한 측정이 이루어질 것이다. 이와 같은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이 연구를 통해 청소년 자녀를 둔 어머니의 부모 효능감에 가족응집력과 가족적응력의 중요성을 재인식시키고 이와 더불어 학부모 역할 스트레스가 부모 효능감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밝힌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학부모는 학교, 학생과 더불어 교육의 3대 주체 중 하나이며 자녀의 교육에 관하여 학교에 의견을 제시하고 학교는 그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20]. 학부모들이 자녀 교육에 공적으로 참여하는 방법은 학교참여를 통해 실현될 수 있으므로 학부모들의 바람직한 학교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학부모 역할을 긍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 것이다.

Notes

The author declared that she had no conflicts of interest with respect to her authorship or the publication of this article.

Acknowledgements

This work was supported by the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 Grant funded by the Korean Government (NRF-2014S1A5B8A020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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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information Continued

Table 1.

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N=739)

Variable No. (%)
Age (yr)
 30-39 79 (10.7)
 40-49 605 (81.9)
 50 or more 55 (7.4)
Residental district
 Metropolis 334 (45.2)
 Micropolis below 405 (54.8)
Monthly income level (10,000 KRW)
 <400 185 (25.0)
 ≥400 554 (75.0)
Educational level
 High school graduate or lower 314 (42.5)
 2-3 Years university graduate 192 (26.0)
 4 Years university graduate or above 233 (31.5)
Children level of school
 Junior high school 370 (50.1)
 Senior high school 369 (49.9)
Grade in class
 More than upper score 329 (44.5)
 Less than middle score 410 (55.5)

KRW, Korean Won.

Table 2.

Parental Efficacy Difference in Mother’s General Characteristics (N=739)

Group variable Parental efficacy
n M SD t
Age (yr)
 30-44 428 3.69 .39 .60
 45-59 311 3.67 .40
Resident district
 Metropolis 334 3.67 .39 -1.01
 Micropolis below 405 3.70 .40
Monthly income (10,000 KRW)
 <400 185 3.59 .41 -3.70***
 ≥400 554 3.71 .39
Educational level
 High school graduate or lower 314 3.61 .40 -4.24***
 2-3 Years university graduate or above 425 3.74 .39
Children level of school
 Junior high school 370 3.67 .41 -1.10
 Senior high school 369 3.70 .38
Grade in class
 More than upper score 329 3.76 .39 -5.09***
 Less than middle score 410 3.62 .39

KRW, Korean Won.

***

p<.001.

Table 3.

Correlation among Variables (N=739)

Independent variable Parental efficacy
Parental role stress .14**
Family cohesion .49***
Family adaptation .34***
**

p<.01,

***

p<.001.

Table 4.

Hierarchical Regression Model of Parental Efficacy

Category Model 1
Model 2
Model 3
B β B β B β
Age of mother -.02 -.03 -.03 -.03 -.03 -.04
Monthly income .08 .09* .09 .10** .09 .10**
Educational level .08 .10** .06 .08* .06 .09*
Children level of school .03 .04 .03 .04 .04 .05
Grade in class .12 .15*** .07 .08*** .08 .09**
Family cohesion - - .33 .41** .34 .42***
Family adaptation - - .11 .17*** .09 .15***
Parental role stress - - - - .08 .11**
Constant 3.11 1.63 1.36
R2 .061 .306 .318
F 7.86*** 40.29*** 37.70***
*

p<.05,

**

p<.01,

***

p<.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