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취업유무에 따른 양육스트레스와 결혼만족도의 관계: 부부간 호감과 존중과 아버지 양육참여의 조절효과

Moderating Effects of Marital Fondness & Admiration and Father’s Child Rearing Involvement on the Association between Parenting Stress and Marital Satisfaction: Comparison of Unemployed and Employed Mothers

Article information

Hum. Ecol. Res. 2016;54(6):621-629
Publication date (electronic) : 2016 December 16
doi : https://doi.org/10.6115/fer.2016.049
1Department of Child Development and Family Studies, Pusan National University, Busan, Korea
2Research Institute of Ecology for the Elderly, Pusan National University, Busan, Korea
김득성1,2orcid_icon, 김도희,1orcid_icon
1부산대학교 아동가족학과
2노인생활환경연구소
Corresponding Author: Do Hee Kim  Department of Child Development and Family Studies, Pusan National University, 2 Busandaehak-ro 63beongil, Geumjeong-gu, Busan 46241, Korea  Tel: +82-51-510-2833 Fax: +82-51-513-7976 E-mail: loveehgml@naver.com
Received 2016 August 8; Revised 2016 October 24; Accepted 2016 October 25.

Trans 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d the moderating effects of marital fondness and admiration as well as the father’s involvement in child rearing on the association between parenting stress and marital satisfaction for a comparison of unemployed and employed mothers. The subjects were 159 unemployed mothers and 103 employed mothers with children under 3 years of age. The major finding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unemployed mothers who had a lower level of marital fondness and admiration were dissatisfied with their marriage when they had higher parenting stress. Marital fondness and admiration are necessary for unemployed mothers in their transition period to parents. Especially, it is important for fathers to understand challenging conditions and encourage and support the spouse. However, there was no moderating effect of the father’s involvement in child rearing in the association between parenting stress and marital satisfaction. Second, employed mothers who had a lower level of father’s involvement in child rearing were dissatisfied with their marriage when they had higher parenting stress. The father’s involvement in child rearing is necessary for employed mothers in their transition period to parents. Furthermore, it is important to implement policies at the national level to support childcare hours for balanced work and life. However, there was no moderating effect of marital fondness and admiration for the association between parenting stress and marital satisfaction.

서론

최근 기혼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높아짐에 따라 맞벌이 가족은 우리사회에서 일반적인 가족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2015년 10월 유배우 가구는 1,185만 8천 가구이며, 이중 맞벌이 가구는 520만 6천 가구로 유배우 가구의 43.9%를 차지하였다. 유배우 가구 중 18세 미만의 자녀연령별 맞벌이 가구 비율을 보면 자녀가 어릴수록 낮게 나타났다. 즉, 6세 이하 38.1%, 7-12세 51.6%, 13-17세 57.6%를 차지하였다[27]. 우리나라 2015년도 출산율은 1.24명으로 초저출산율이 지속되고 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낮다. 여성의 혼인연령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으며, 맞벌이 가족은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첫 자녀의 임신과 출산 및 양육으로 인해 20대 후반 및 30대에 경력단절을 경험하는 여성이 매우 많음을 알 수 있다[27]. 출산율이 낮은 국가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특성은 경력단절이 심하고, 여성의 연령별 경제활동 참가율에서 M자 곡선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우리 사회는 자녀양육과 가사노동에서 강한 성역할 고정관념이 존재하고 있다. 이것이 취업모가 일과 가정생활을 양립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저출산의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취업모가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가족적·사회적 환경을 만드는 것이 출산율 제고와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데 매우 중요한 일이다. 첫 자녀 출산 및 영유아기는 미래 가족의 안정성과 행복을 예측하는데 중요한 기능을 한다. 부모와의 상호작용을 통한 영유아의 애착형성은 자녀의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 시기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와 결혼만족도의 관계를 조절하는 변인을 밝히는 것은 매우 필요한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어머니의 취업유무에 따라 조절변인이 비슷한지 다른지를 밝히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영유아기 첫 자녀를 둔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부부간 호감과 존중, 배우자의 양육 참여 및 자기성찰의 조절효과” 논문[10]의 후속 연구이다. 이 논문에서는 부부간 호감과 존중, 배우자 양육참여 및 자기성찰이 영유아기 첫 자녀를 둔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속연구의 필요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맞벌이 가족 여성의 경력 단절이 첫 자녀의 임신과 출산 및 양육으로 인한 어려움 때문에 발생한다는 점이다. 둘째, 본 연구의 자료수집 결과 비취업모와 취업모의 표집이 6 대 4의 비율로, 두 집단 간 특성을 비교 분석할 수 있는 점이다. 셋째, 어머니의 취업유무에 따라 부부관계 변인인 부부간 호감 및 존중과 배우자 변인인 배우자 양육참여가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조절하는지를 밝히는 것이 의미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의 취업유무에 따라 양육스트레스와 결혼만족도 간의 관계를 부부간 호감 및 존중과 아버지 양육참여가 조절하는지 밝히는데 목적이 있다.

Gottman과 Gottman [4]은 출산 후 3년 동안 부부 세 쌍 중에서 두 쌍이 부부관계가 심각하게 나빠져 부부갈등이 증가하고 서로에 대한 적대감이 증가해 결혼만족도가 감소한다고 하였다. 즉, 자녀출산으로 인한 수면부족과 가사노동의 급증 및 새로운 부모 역할에 대한 적응 등으로 인해 결혼만족도가 급격히 감소하게 된다는 것이다. ‘2012년 보육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유아 자녀를 둔 어머니의 50%가 양육 시 혼란을 느끼고 있으며, 20%는 자녀가 귀찮고 짜증스러울 때가 많다고 응답하는 등 양육스트레스를 보고하고 있다[21]. 자녀가 없던 부부에게 출산으로 인한 역할의 변화 및 생활의 변화는 양육스트레스를 야기하게 되는데, 자녀양육스트레스는 부모가 자녀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부모역할 수행으로 인해 발생하는 스트레스[22]로 정의할 수 있다. 이러한 양육스트레스는 자녀의 연령이 어릴수록 더 높게 지각되며[14, 16], 아버지보다는 어머니가 더 크게 지각하고 있다고 하였다[12]. Lee와 Kim [18]은 양육스트레스가 부부갈등을 야기하여 결혼만족도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하였으며, 높은 양육스트레스를 보고한 어머니의 결혼만족도는 낮았다[1, 9, 15, 29]. 그런데 일부 연구에서는 영유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가 양육스트레스를 경험하더라도 결혼만족도가 감소되지 않는다는 결과도 있었다[24, 28]. 이러한 연구결과들을 볼 때 양육스트레스와 결혼만족도의 관계에서 이를 조절하는 다른 변인들이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부부간 호감과 존중은 부부의 건강한 관계를 유지시켜주는 중요한 변인이다. Gottman과 Levenson [5]은 부부관계를 증진시켜 이혼을 예방하기 위한 핵심요인은 부부 사이의 긍정적 감정이며, 부부 사이에 긍정적 감정을 쌓아가기 위해서 부부간 호감과 존중을 표현할 것을 주장하였다. 부부간 호감과 존중은 부부의 친밀감과 결혼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꾸준히 제시되고 있다[7, 8, 17]. 이처럼 부부간 호감과 존중은 어머니의 취업유무에 따른 양육스트레스와 결혼만족도의 관계를 조절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기혼여성의 사회진출이 증가함에 따라 아버지의 양육참여에 대한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산업화 이후 일 중심 사회에서 현재 일 가정 양립형 사회로 전환되고 있다. 따라서 젊은 부모들에게 아버지 교육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또한 영유아기 아버지의 자녀양육 참여는 자녀의 정서·사회성 발달을 촉진시키고, 성취동기에 정적 영향을 미치므로 주목해야 한다. 특히 맞벌이 가족에서는 핵가족화로 인해 자녀양육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과 환경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아버지 양육참여가 더욱 요구된다. Gottman과 Silver [6]는 출산 후 부부의 유대를 강화시킬 수 있는 해결책으로 아버지의 양육참여를 제시하였다. 국내연구에서도 부모기로의 전이기에 아버지의 양육참여가 높을수록 어머니의 결혼만족도가 높아졌다고[11, 15] 하였다. 이를 통해 아버지의 양육참여는 어머니의 취업유무에 따른 양육스트레스와 결혼만족도의 관계를 조절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연구방법

1.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연구대상은 다음과 네이버의 육아정보 카페와 부산광역시에 소재하는 어린이집을 통해 36개월 이하의 첫 자녀를 둔 어머니를 눈덩이 표집하였다. 설문지 300부를 배부하여 총 262부를 최종 분석 자료로 사용하였으며, 비취업모는 159명이었고, 취업모는 103명이었다.

비취업모의 일반적 특성은 다음과 같다.

아내의 연령은 30-34세가 49.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35-39세가 22.6%로 많았다. 남편의 연령은 35-39세가 44.6%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30-34세가 36.5%로 많았다. 아내의 교육수준은 대졸이 51.5%로 가장 많았고, 전문대졸이 25.2%, 고졸과 대학원 수료 이상이 각각 15.1%, 8.2%로 나타났다. 남편의 교육수준은 대졸이 45.3%, 전문대졸이 23.2%, 대학원 수료 이상이 15.1%로 나타났다. 남편의 취업상태는 전일제-재직중이 96.6%를 차지하였다. 가정의 월소득은 201-300만원이 37.2%로 가장 많았고, 301-400만원이 28.9%, 401-500만원이 14.5%로 나타났다. 첫 자녀의 연령은 31-36개월이 32.7%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25-30개월이 22.6%, 19-24개월이 12.6%, 13-18개월이 12%, 7-12개월이 10.7%, 6개월 이하가 9.4% 순서로 나타났다. 주양육자는 본인이 99.4%를 차지하였고, 시어머니가 .6%였다.

취업모의 일반적 특성은 다음과 같다.

아내의 연령은 30-34세가 48.5%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35-39세가 35%로 많았다. 남편의 연령은 35-39세가 44.6%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30-34세가 35%로 많았다. 아내의 교육 수준은 대졸이 67%로 가장 많았고, 대학원 수료이상이 14.6%, 전문대졸과 고졸이 각각 13.5%, 4.9%로 나타났다. 남편의 교육수준은 대졸이 65.1%, 대학원 수료이상이 15.5%, 전문대졸이 13.6%로 나타났다. 아내의 취업상태는 전일제-휴직중이 44.7%, 전일제-재직중이 36.9%, 시간제가 18.4%였으며 남편의 취업상태는 전일제-재직중이 97.1%를 차지하였다. 가정의 월소득은 401-500만원이 22.3%로 가장 많았고, 301-400만원이 20.4%, 201-300만원이 19.4%, 501-600만원이 18.4%로 나타났다. 첫 자녀의 연령은 31-36개월이 31.1%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25-30개월이 18.4%, 19-24개월이 14.6%, 13-18개월이 13.6%, 7-12개월이 11.6%, 6개월 이하가 10.7% 순서로 나타났다. 주양육자는 77.7%가 본인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친정어머니가 14.6%, 시어머니 3.9%, 배우자 1.9%, 기타 1.9% 순이었다.

2. 측정도구

1) 결혼만족도

결혼만족도 척도는 Schumm 등[25]의 Kansas Marital Satisfaction Scale (KMSS)에 Chung [2]이 한 문항을 추가하여 구성한 RKMSS을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총 4문항으로 구성되었다. 결혼생활에 대하여, 배우자로서 남편에 대하여, 남편과의 관계에 대하여, 아버지로서의 남편에 대한 만족 정도를 측정한다. 응답범주는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1점)’에서 ‘매우 만족한다(5점)’의 Likert 형식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기혼여성의 결혼만족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신뢰도는 Cronbach α=.87이었다.

2) 양육스트레스

양육스트레스 척도는 Kim과 Kang [13]이 한국형으로 개발한 양육스트레스 척도를 Shin 등[26]이 수정·보완한 것으로, Panel Study on Korean Children [23]에서 발췌하여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나는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 ‘내가 부모역할을 잘하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보다 뒤처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다’ 등의 총 11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응답범주는 ‘전혀 하지 않음(1점)’에서 ‘거의 항상 함(5점)’까지의 Likert 형식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양육스트레스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신뢰도는 Cronbach α=.83이었다.

3) 부부간 호감과 존중

부부간 호감과 존중 척도는 Gottman [3]이 개발한 척도를 Hong [7]이 유사한 의미가 반복되는 3개의 문항을 제외한 17개 문항을 5점 척도로 재구성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나는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사랑받고 있고, 배려 받는다고 느낀다’ 등의 내가 상대방을 좋아하고 존중하는 마음(7문항), ‘배우자는 나를 진심으로 존중해준다’ 등의 배우자가 나를 좋아하고 존중하는 태도(7문항), ‘우리는 떨어져 있으면 서로를 보고 싶어 한다’ 등의 부부가 서로 좋아하고 존중한다고 여기는 문항(3문항)을 포함한다. 응답범주는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로 평가하는 Likert 형식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부부간의 호감과 존중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신뢰도는 Cronbach α=.95이었다.

4) 아버지 양육참여

아버지 양육참여 척도는 Min [20]의 척도를 Lee [19]가 첫 자녀 연령이 30개월 이하 자녀를 둔 기혼여성의 상황에 적합한 문항으로 수정·보완한 총 12문항을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아이가 울 때 안고 달래준다,’ ‘아이의 옷을 입혀준다,’ ‘아이를 재워주거나, 밤에 자다가 아이가 울면 달래준다’ 등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응답범주는 ‘전혀 하지 않음(1점)’에서 ‘거의 항상함(5점)’까지의 Likert 형식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배우자가 자녀양육 참여를 많이 하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신뢰도는 Cronbach α=.90이었다.

3. 자료분석

연구대상자들의 일반적 특성을 살펴보기 위해 빈도분석을 실시하였고, 사용된 척도의 신뢰도 검증을 위해 내적 일치도 Cronbach α 계수를 산출하였다. 어머니의 취업유무에 따른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와 부부간 호감과 존중, 아버지 양육참여 및 결혼만족도 간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Pearson의 상관분석을 실시하였고, 양육스트레스가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부부간 호감 및 존중과 아버지 양육참여가 조절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조절효과의 차이를 파악하기 위해 독립변인인 양육스트레스 및 조절변인인 부부간 호감과 존중과 아버지 양육참여의 평균을 중심으로 상·하 집단을 구분하여 t-test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1. 측정변인들 간의 기술통계 및 상관분석

본 연구에서는 이론적 모형의 구조적 관계를 검증하기 위하여 투입된 모든 변인들의 평균과 표준편차, 정규분포를 확인하기 위한 왜도와 첨도 그리고 상관관계 결과를 Tables 1, 2에 제시하였다. 각 변인들의 왜도와 첨도는 모두 -1에서 1사이에 있어 다변량 정규분포 가정을 충족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공선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분산팽창계수(VIF) 값을 산출한 결과 1.18-2.12의 범위로 기준치 10보다 현저히 작아 다공선성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귀분석의 기본 가정 중 하나인 잔차간 자기상관 유무를 검토하기 위해 산출한 Durbin-Watson 계수는 2.0이므로 자기 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Mean, Standard Deviation, Skewness, Kurtosis, and Correlation of Variables for Unemployed Mothers

Mean, Standard Deviation, Skewness, Kurtosis, and Correlation of Variables for Employed Mothers

2. 어머니의 취업여부에 따른 양육스트레스와 결혼만족도 간의 관계에서 부부간 호감과 존중의 조절효과

1) 비취업모의 경우

비취업모의 양육스트레스와 결혼만족도간의 관계에서 부부간 호감과 존중이 조절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위계적 회귀 분석을 실시하였다. 1단계에서는 양육스트레스(A)와 부부간 호감과 존중(B) 변인만 투입한 모형이고, 2단계는 상호작용 변인(A×B)을 추가로 투입한 모형이다. Table 3을 보면 1단계에 투입된 부부간 호감과 존중 변인(β=.19, p<.001)이 유의하였고, 결혼만족도 변량의 65%를 설명하였다. 2단계에 투입된 상호작용 변인도 유의하였고, 결혼만족도를 1% 추가로 설명하였다. 즉, 부부간 호감과 존중에 따라 비취업모의 양육스트레스가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이 다를 수 있음을 보여준다.

Moderating Effect of Marital Fondness & Admiration on the Association between Parenting Stress and Marital Satisfaction for Unemployed Mothers (N=159)

부부간 호감과 존중의 조절효과는 다음과 같이 분석되었다. 양육스트레스와 부부간 호감과 존중의 상호작용 효과가 유의함에 따라 두 변인의 평균치를 기준으로 상·하 집단으로 구분하여 단순 주효과 검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양육스트레스 상집단에서 비취업모의 부부간 호감과 존중의 상하수준에 따라 결혼만족도 점수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8.43, p<.001). 즉, 비취업모의 경우 양육스트레스가 높을 때 부부가 호감과 존중을 표현하면 결혼만족도가 증가하지만, 부부가 호감과 존중을 표현하지 않으면 결혼만족도가 감소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영유아기 첫 자녀를 둔 비취업모의 양육스트레스와 결혼만족도 간의 관계에서 부부간 호감과 존중이 조절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부부간 호감과 존중의 조절효과가 어떠한 방식으로 나타나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양육스트레스와 부부간 호감과 존중의 평균을 중심으로 시각적으로 나타낸 그래프를 제시하면 Figure 1과 같다.

Figure 1.

Moderating effect of marital fondness & admiration on the association between parenting stress and marital satisfaction for unemployed mothers.

2) 취업모의 경우

취업모의 양육스트레스와 결혼만족도간의 관계에서 부부간 호감과 존중이 조절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Table 4를 보면 1단계에서 양육스트레스(β=-.05, p<.05)와 부부간 호감과 존중(β=.18, p<.001) 변인이 유의미하였고, 취업모의 결혼만족도 변량의 66%를 유의하게 설명하였다. 2단계에서 투입된 양육스트레스와 부부간 호감과 존중의 상호작용 변인은 취업모의 결혼만족도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유아기 첫 자녀를 둔 취업모의 양육스트레스와 결혼만족도 간의 관계에서 부부간 호감과 존중의 조절효과는 유의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Moderating Effect of Marital Fondness & Admiration on the Association between Parenting Stress and Marital Satisfaction for Employed Mothers (N=103)

3. 어머니의 취업여부에 따른 양육스트레스와 결혼만족도 간의 관계에서 아버지 양육참여의 조절효과

1) 비취업모의 경우

비취업모의 양육스트레스와 결혼만족도 간의 관계에서 아버지 양육참여가 조절역할을 하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1단계에서 독립변인인 양육스트레스와 조절변인인 아버지 양육참여를 투입하였고, 2단계에서 독립변인과 조절변인의 상호작용 변인(A×B)을 투입하였다. Table 5를 보면 1단계에서 양육스트레스(β=-.05, p<.05)와 아버지 양육참여(β=.24, p<.001)가 유의미하였으며, 비취업모의 결혼만족도 변량의 54%를 유의하게 설명하였다. 2단계에서 투입된 양육스트레스와 아버지 양육참여의 상호작용 변인은 비취업모의 결혼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유아기 첫 자녀를 둔 비취업모의 양육스트레스와 결혼만족도 간의 관계에서 아버지 양육참여의 조절효과는 유의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Moderating Effect of Father’s Child Rearing Involvement on the Association between Parenting Stress and Marital Satisfaction for Unemployed Mothers (N=159)

2) 취업모의 경우

취업모의 양육스트레스와 결혼만족도 간의 관계에서 아버지 양육참여가 조절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Table 6을 보면 1단계에 투입된 양육스트레스(β=-.09, p<.01)와 아버지 양육참여 변인(β=.23, p<.001)이 유의하였고, 취업모의 결혼만족도 변량의 49%를 설명하였다. 2단계에 투입된 상호작용 변인도 유의하였고, 결혼만족도를 4% 추가로 설명하였다. 즉, 아버지 양육참여에 따라 취업모의 양육스트레스가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이 다를 수 있음을 보여준다.

Moderating Effect of Father’s Child Rearing Involvement on the Association between Parenting Stress and Marital Satisfaction for Employed Mothers (N=103)

아버지 양육참여의 조절효과는 다음과 같이 분석되었다. 양육스트레스와 아버지 양육참여의 상호작용 효과가 유의함에 따라 두 변인의 평균치를 기준으로 상·하 집단으로 구분하여 단순 주효과 검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취업모의 양육스트레스 상집단에서 아버지 양육참여 상하수준에 따라 결혼만족도 점수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5.08, p<.05). 즉, 취업모의 경우 양육스트레스가 높을 때 아버지 양육참여가 있으면 결혼만족도가 증가하지만, 아버지가 양육참여를 하지 않으면 결혼만족도가 감소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영유아기 첫 자녀를 둔 취업모의 양육스트레스와 결혼만족도 간의 관계에서 아버지 양육참여가 조절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위계적 회귀분석을 통하여 검증된 조절효과를 시각적으로 나타낸 그래프를 Figure 2에 제시하였다.

Figure 2.

Moderating effect of father’s child rearing involvement on the association between parenting stress and marital satisfaction for employed mothers.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첫 자녀가 영유아기에 있는 어머니의 취업유무에 따른 양육스트레스와 결혼만족도의 관계를 부부간 호감 및 존중과 아버지 양육참여가 조절하는지를 밝히는데 목적이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고 논의를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비취업모의 경우 양육스트레스와 결혼만족도의 관계를 조절하는 변인은 부부간의 호감과 존중이었으며, 아버지의 양육 참여는 영향이 없었다. 즉 비취업모의 경우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높을 때 부부간 호감과 존중이 낮으면 결혼만족도가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그러나 아버지의 양육참여는 영향이 없었다. 이러한 현상은 어머니가 전업주부인 경우 양육책임자는 일차적으로 비취업모임을 인지하고 있으며, 아버지의 양육참여보다는 부부가 서로 상대방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양육스트레스와 결혼만족도의 관계를 조절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둘째, 취업모의 경우 양육스트레스와 결혼만족도의 관계를 조절하는 변인은 아버지의 양육참여였으며, 부부간의 호감과 존중은 영향이 없었다. 즉 취업모의 경우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높을 때 아버지의 양육참여가 낮으면 결혼만족도가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그러나 부부간의 호감과 존중은 영향이 없었다. 이러한 현상은 어머니가 취업했을 경우에는 직장생활과 자녀양육의 이중 부담으로 인해 취업모의 양육스트레스가 급증하므로, 핵가족에서는 아버지의 공동양육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통해서 어머니의 취업유무에 따라 양육스트레스와 결혼만족도의 관계를 조절하는 변인이 다르게 나타남을 볼 수 있다. 본 연구자들의 이전 연구에서는 첫 자녀가 영유아기에 있을 때 부부가 서로 호감과 존중을 표현하고, 아버지가 자녀 양육에 참가하는 것이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로 인한 결혼만족도 감소를 완화시키는데 매우 중요하였다[10].

하지만 어머니의 취업유무를 구분해서 분석한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연구결과가 나타났다. 첫째, 어머니가 전업주부일 때는 부부간의 호감과 존중을 통해서 아내가 자녀를 돌보는 힘든 상황에 대한 이해와 격려를 남편이 표현하는 것이 더욱 필요하다. 즉, 배우자로부터 자신이 소중하게 여겨지고, 가치와 노고를 인정받을 때 결혼만족도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둘째, 어머니가 취업했을 때에는 핵가족에서 아버지가 공동양육자로서 역할을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사회변화에 따라 아버지의 양육참여에 대한 책임이 증대되고 있는 현실에서, 특히 맞벌이 가족의 경우 아버지의 자녀양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제도적 방안들을 우선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정기적으로 출산과 육아 정보를 제공하여 출산과 육아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청년층에게 결혼과 출산 및 육아에 대한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아버지의 양육참여는 자녀의 인지·정서·사회성 발달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특히 아내의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그러므로 맞벌이 가족의 경우 아버지의 양육참여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교육(신생아 목욕시키기, 이유식 만들기 등)과 일 가정 양립을 위한 돌봄 시간지원 정책(출산전후휴가, 배우자출산휴가, 육아휴직, 유연근무제, 영유아기 재택근무 등) 등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 조성(출산과 양육에 호의적인 조직문화, 직장 근처 공보육시설 확대, 출산과 양육이 개인과 가족만의 부담이 아니라 우리 사회 공동의 책임이라는 공유의식의 확대 등) 및 활성화가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부모기로의 전이기를 맞이한 결혼 초기 부부들이 한 팀이 되어, 자녀양육 스트레스에 잘 대처하여 건강한 자녀양육 환경을 만들고 행복한 가족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비취업모의 경우 부모기로의 전이기에 부부가 서로 호감과 존중을 표현하는 것이 필요하고, 특히 배우자가 아내의 힘든 상황을 이해하고, 격려와 지지를 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둘째, 취업모의 경우 부모기로의 전이기에 아버지가 자녀양육에 실질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고, 국가 정책적으로 일·가정 양립을 위한 돌봄 시간지원 정책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의의를 가진다.

우리 사회에서 맞벌이 부부가 차지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 첫 자녀가 영유아기에 있는 어머니의 취업유무에 따라 양육스트레스와 결혼만족도의 관계를 조절하는 변인이 다르다는 것을 밝힌 점이다. 즉, 비취업모 가족에게는 부부가 서로 호감과 존중을 표현하고, 특히 배우자가 아내의 힘든 상황에 대해 지지하고 격려하는 교육이 필요하고, 취업모 가족에게는 아버지의 자녀양육에 대한 정보 제공과 실제적인 돌봄 활동을 할 수 있는 돌봄 시간 지원과 구체적인 돌봄 활동에 대한 교육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의 취업모 중에서 주양육자가 본인이 아니라 배우자, 친정어머니, 시어머니 및 다른 양육자가 있는 사례가 22% 정도 포함되어 있다. 취업모의 경우 다른 양육지원자가 있을 경우에는 조절변인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표집 크기가 클 경우 이에 대한 통제도 필요할 것이다. 따라서 맞벌이 가족의 다양한 삶의 모습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둘째, 첫 자녀가 영유아기에 있는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와 결혼만족도 간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조절변인을 부부관계 변인뿐 아니라, 조부모 변인, 직장 변인 및 출산과 양육에 대한 경제적 변인, 가치관과 같은 사회 구조적인 변인도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다.

Notes

The authors declared that they had no conflicts of interest with respect to their authorship or the publication of this article.

Acknowledgements

This work was supported by a 2-year Research Grant of Pusan National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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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information Continued

Figure 1.

Moderating effect of marital fondness & admiration on the association between parenting stress and marital satisfaction for unemployed mothers.

Figure 2.

Moderating effect of father’s child rearing involvement on the association between parenting stress and marital satisfaction for employed mothers.

Table 1.

Mean, Standard Deviation, Skewness, Kurtosis, and Correlation of Variables for Unemployed Mothers

Variable 1 2 3 4
1. Parenting stress -
2. Fondness & admiration -.38*** -
3. Father’s child rearing involvement -.27*** .66*** -
4. Marital satisfaction -.31*** .80*** .73*** -
M 34.09 53.16 39.57 13.07
SD 7.24 14.12 9.78 3.43
Skewness .11 -.28 -.14 -.71
Kurtosis -.38 -.45 -.37 .17
***

p<.001.

Table 2.

Mean, Standard Deviation, Skewness, Kurtosis, and Correlation of Variables for Employed Mothers

Variable 1 2 3 4
1. Parenting stress -
2. Fondness & admiration -.32** -
3. Father’s child rearing involvement -.23* .62*** -
4. Marital satisfaction -.37*** .81*** .67*** -
M 30.78 59.48 41.96 14.27
SD 7.35 12.96 8.48 3.16
Skewness .13 -.79 -.17 -.97
Kurtosis -.61 -.32 -.64 .65
*

p<.05,

**

p<.01,

***

p<.001.

Table 3.

Moderating Effect of Marital Fondness & Admiration on the Association between Parenting Stress and Marital Satisfaction for Unemployed Mothers (N=159)

Step Variable β t R2 R2 F
1 Parenting stress (A) -.002 -.75 .65 - 147.65***
Fondness & admiration (B) .19*** 15.85
2 Parenting stress (A) -.14 -1.90 .66 .01 101.61***
Fondness & admiration (B) .10* 2.12
A×B .003* 1.98
*

p<.05,

***

p<.001.

Table 4.

Moderating Effect of Marital Fondness & Admiration on the Association between Parenting Stress and Marital Satisfaction for Employed Mothers (N=103)

Step Variable β t R2 R2 F
1 Parenting stress (A) -.05* -2.04 .66 - 101.30***
Fondness & admiration (B) .18*** 12.67
2 Parenting stress (A) -.21* -2.41 .66 - 69.44***
Fondness & admiration (B) .09 3.21
A×B .03 2.13
*

p<.05,

***

p<.001.

Table 5.

Moderating Effect of Father’s Child Rearing Involvement on the Association between Parenting Stress and Marital Satisfaction for Unemployed Mothers (N=159)

Step Variable β t R2 R2 F
1 Parenting stress (A) -.05* -2.17 .54 - 94.51***
Father’s child rearing involvement (B) .24*** 12.46
2 Parenting stress (A) -.22* -2.17 .54 - 64.66***
Father’s child rearing involvement (B) .09 1.08
A×B .004 1.66
*

p<.05,

***

p<.001.

Table 6.

Moderating Effect of Father’s Child Rearing Involvement on the Association between Parenting Stress and Marital Satisfaction for Employed Mothers (N=103)

Step Variable β t R2 R2 F
1 Parenting stress (A) -.09** -1.25 .49 - 50.48***
Father’s child rearing involvement (B) .23*** 20.46
2 Parenting stress (A) -.52*** -3.61 .53 .04 39.38***
Father’s child rearing involvement (B) -.08 -.77
A×B .01** 3.00
**

p<.01,

***

p<.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