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Sitemap | Contact Us |  
top_img
Hum. Ecol. Res Search

CLOSE

Fam. Environ. Res > Volume 52(2); 2014 > Article
부모의 유머스타일과 아동의 정서성 및 또래유능성의 관계

Abstract

The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investigated the types of humor styles of preschool children, as well as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s’ humor styles, their children’s emotionality, and peer competence. For this purpose, the data on parents’ humor styles and their children’s emotionality and peer competence were collected from 203 children 3-5 years of age who were enrolled in 3 educational institutions for young children in the Seoul area, and from their parents. Basic statistical calculations including averages, standard deviations, and variances of the collected data were calculated for the analysis of the humor style of the fathers and mothers, and Pearson correlation analysis was conducted to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parents’ humor styles and children’s emotionality and peer competence. The results are as follows: it turned out that both fathers and mothers use social humor most frequently, and fathers use more humor in general than mothers. In addition, the analysis of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s’ humor styles and children’s emotionality and peer competence showed that children’s emotionality has to do with their mothers’ humor styles, whereas children’s peer competence has more to do with their fathers’ humor styles. Finally this study found that parents’ humor style has an impact on the development of children and provides a new perspective on positive parenting attitudes.

서 론

아동은 언어적, 비언어적 상호작용을 통해 부모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고, 이에 대한 부모의 반응을 학습한 것을 토대로 형제, 또래, 교사, 이웃 등으로 상호작용의 범위를 확장해간다. 부모는 아동의 첫 사회적 경험이자 가장 의미 있는 타인으로 이후 아동의 발달을 예측하는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46]. 특히 최근에 이르러 권위적인 부모자녀관계는 지양하고 정서적 유대를 기반으로 한 허용적이며, 자유로운 분위기의 부모자녀관계가 강조됨에 따라 부모의 긍정적 정서반응과 상호작용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었다[19, 30].
선행연구에 따르면 부모와 친숙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상호작용을 하는 아동일수록 긍정적 정서를 많이 표현하고, 문제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대처자세를 취했으며[21, 23, 37, 42, 51, 64], 어머니가 긍정적 정서표현을 많이 하고, 수용적인 정서반응을 보일수록 아동은 자신의 정서조절을 잘 할 수 있었다[66]. 부모가 긍정적 정서를 지속적으로 표현할 때, 아동이 부모의 긍정적 반응을 모델링하여 자신의 정서를 긍정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학습해 나가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부모의 긍정적 정서반응과 상호작용이 아동의 정서적 행동특성인 정서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음이 예측된다.
정서성이란 아동의 이후 사회적 관계를 예견하는 아동발달의 중요한 변인이며 구체적으로 긍정적 또는 부정적 정서의 강도를 의미하는데[6, 57], 긍정적 정서성은 기쁨, 행복감, 만족 등의 감정을 포함하고, 부정적 정서성은 슬픔, 분노, 두려움을 포함한다[44]. 선행연구에 의하면 아동의 긍정적 정서성이 높을수록 사회 적능력이 높고 스트레스 자극에 대한 행동을 자제하여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행동을 보이는 반면[2, 26], 부정적 정서성이 높은 아동은 사회적 능력이 낮고, 공격적 행동과 같은 외현적 문제행동을 보인다[10, 57]. 따라서 아동의 성공적인 사회적 발달을 위해서는 긍정적 정서성을 발달시키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며, 다수의 연구자들이 정서성과 같은 기질적 특성은 유전적으로 타고나기도 하지만 환경적 요인에 의해 학습되고 길러진다는 점에 동의하고 있으므로 긍정적 정서반응과 상호작용에 대한 부모역할에 더욱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26].
일상생활에서 나타나는 부모의 긍정적 정서표현은 아동의 정서성을 발달시킬 뿐 아니라 또래와의 성공적인 상호작용에도 도움을 준다. 선행연구에 의하면 긍정적 정서표현을 많이 하는 부모의 자녀는 타인으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경험하며 또래에게 인기가 많고, 사회적으로도 더 유능하고 주도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9, 11, 66]. 아동이 부모의 정서표현을 자연스럽게 내면화하여 어떤 정서를 어느 정도 표현하는 것이 적절하고 효과적인지 파악하고, 학습한 것을 또래관계에 그대로 적용함으로써 또래집단에 잘 수용되고 관계를 효과적으로 유지해 나가는 것이다[44, 45]. 이와 달리 부모의 부정적인 정서표현을 지속적으로 경험한 아동은 분노를 많이 표현하며 정서를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또래관계에서도 실패를 경험하게 되므로[25, 35, 39, 45], 아동이 이후 사회적 관계에서 성공적인 적응을 해 나가기 위해서는 부모의 긍정적인 정서표현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부모의 긍정적 정서표현이란 자녀에게 친밀한 행동으로 반응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웃음과 미소를 주고받는 과정으로 설명되어지는데, 이러한 특성은 유쾌하고 즐거운 정서표현인 유머와 같은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다. 유머란 스스로 재미있다고 느끼는 개인의 감정이나 대인과의 상호작용에서 타인을 즐겁게 하는 표현으로 개인내적으로는 긴장과 불안을 조절하고, 대인관계에서는 갈등을 유발하는 적대감을 줄임으로써 관계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16, 24]. 실제로 유머감각이 높은 사람은 스트레스를 긍정적으로 조절하고[1, 34], 사회적 관계에서 사용하는 기술을 많이 보유하였으며[3], 대인관계에서 공통된 유머를 사용할수록 친밀감과 공동체의식이 향상되었다[38, 50]. 이는 유머가 타인과의 관계를 원활히 해주는 효과적인 도구임을 뒷받침하는 결과이며, 유머러스한 부모는 자녀와의 관계에서도 즐거운 요소로 웃음을 유발함으로써 불안과 긴장을 해소시키고 궁극적으로 아동의 정서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임을 시사한다[24, 49]. 또한 부모가 자녀와의 관계에서 유머를 활용한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지속한다면 아동이 부모로부터 학습한 유머 상호작용을 또래에게 적용하여 성공적인 또래관계를 형성해 나갈 것이다.
그동안 유머에 대한 많은 선행연구들은 유머가 개인의 정서와 대인관계에 미치는 긍정적 역할에 대해 밝힘으로써[7], 단순히 유쾌하고 즐거운 것으로만 여겨졌던 유머를 인간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인으로 인식시켰다. 그러나 최근의 유머연구에서 주목할 점은 유머가 개인의 우울과 불안, 대인관계에서의 적대감과도 정적상관이 높다는 의외의 결과가 함께 보고된다는 점이다. 이는 유머의 긍정적인 효과에도 불구하고 무차별적인 사용보다는 변별적 사용이 중요함을 말해주는 결과이며[12, 41], 유머가 즐겁고 유쾌한 것에만 그치는 단일 차원적 개념이 아니라 사용하는 목적과 내용에 따라 구분되는 다차원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음을 말해준다.
Martin 등[48]은 유머의 다차원적 개념인 유머스타일을 두 가지 차원에서 설명하였는데 첫 번째 차원은 유머를 사용하는 목적이 ‘자신에게 있는가?,’ ‘타인에게 있는가?’이며, 두 번째 차원은 유머의 내용이 자신이나 타인에게 ‘긍정적인가?,’ ‘부정적인가?’에 관한 것이다[36]. 이러한 유머스타일은 사회적 유머, 자기확장 유머, 공격적 유머, 자기패배 유머의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되며, 각각의 유머스타일은 첫 번째 차원과 두 번째 차원의 한 가지 특성에 반드시 포함된다. 여기에서 사회적 유머란 타인과의 호의적인 상호작용 속에서 이루어지는 유머로서 대인관계를 친밀하게 하고 긴장을 해소시키는 재미있는 이야기나 농담 등을 의미하며, 자기확장 유머는 스트레스 상황도 유머러스한 관점으로 바라봄으로써 개인내적인 부정적 정서를 최소화시키는 유머를 말한다. 사회적 유머와 자기확장 유머는 자신과 타인에게 긍정적 역할을 하는 적응적 유머로 우울, 불안, 적대감과 부적상관이 있으며[41], 개인의 정신건강 및 타인과의 친밀한 관계에 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20]. 이와 달리 공격적 유머는 남을 조롱하고 헐뜯음으로써 웃음을 유발하는 부적응적 유머의 하나로 유머를 사용하는 사람이 부정적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조롱의 대상인 상대방에게는 상처를 주어 오히려 대인관계를 심각하게 손상시킨다[36]. 자기패배 유머 또한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유머이지만 그 내용이 스스로 자신을 비하하고 놀림거리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자기패배 유머를 사용하는 사람의 내면은 정서적 빈곤과 회피, 낮은 자존감이 내재된 경우가 많았다[24, 36].
이와 같은 발견은 부모자녀관계를 긍정적인 상호작용의 측면에서 강조하는 현 시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유머에 대한 다차원적인 접근은 최근 소수의 연구자들에 의해 검증된 것이어서 일반적으로 유머는 긍정적인 정서의 표현이자 원활한 상호작용을 위한 바람직한 도구로의 측면만이 강조되어 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식에 따라 친구 같은 부모, 자부자모의 양육환경을 추구하는 현대사회의 부모는 자녀와의 관계를 친밀하고 즐겁게 만들기 위한 상호작용의 도구로 유머를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 이 때, 부모가 적응적 유머인 사회적 유머나 자기확장 유머를 사용한다면 부모자녀의 상호작용을 즐겁게 하여 아동의 정서성과 또래유능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겠지만 부적응적 유머인 공격적 유머나 자기패배 유머를 사용할 경우에는 긍정적인 상호작용의 효과를 원하는 부모의 의도와는 다르게 아동의 정서성과 또래유능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유머의 다차원적 특성인 유머스타일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꾸준한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부모의 유머가 아동발달에 긍정적인 효과를 발현하기 위한 방법을 규명해야 한다.
그러나 부모의 유머스타일을 살펴본 연구는 물론 단일 차원적 특성인 부모유머에 대한 연구자체가 거의 없으며 아동을 대상으로 한 유머연구 또한 간헐적으로 이루어져 왔다. 지금까지 선행연구들을 연구목적에 따라 정리해보면 첫째, 아동의 유머 자체를 이해하기 위한 연구[4, 18, 29]와 둘째, 아동의 신경계 반응을 관찰하여 유머를 의학적 중재요소로 제시한 연구[17, 60], 셋째, 유머를 아동 개인의 기질적 측면으로 보고 자기통제력, 공격성, 스트레스 조절과 같은 내적변인과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62, 63, 67], 넷째, 유머를 교수학습법에 적용한 연구들로 분류할 수 있다[8, 53, 65]. 이들은 공통적으로 유머가 아동의 발달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를 주장하고 있으나 많은 연구들이 유머의 특성을 단일 차원적으로 정의하거나 유머의 효과를 아동 개인의 내적인 측면에서만 살펴보고 있다. 유머를 교수학습법에 적용한 연구들 역시 대부분 교수자의 유머 사용이 아닌 교수도구에 유머를 적용한 것에 그치고 있어 유머가 타인과의 상호작용에 도움을 주는 유용한 도구임을 간과하고 있다.
Kim과 Chung [22]은 어머니의 유머감각과 양육스트레스 및 스트레스 대처방식에 관한 연구에서 유머감각이 양육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주요한 변인임을 밝혔는데, 이는 부모의 유머감각 증진 및 중요성을 인식시켰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판단된다. 그러나 이 또한 유머의 효과를 어머니 개인의 기질적 성향으로 특정하고 있어 부모자녀의 상호작용에서 유머가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할 뿐만 아니라 부모 유머에 대한 기초적인 자료는 현저히 부족한 현실이다.
유머스타일은 유머의 사용여부나 유머감각의 높낮이를 평가하는 단일 차원적인 개념과 달리 유머를 사용하는 목적과 내용에 따라 유형을 분류하는 다차원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부모의 성별, 연령, 직업, 교육수준, 경제수준 등에 따라 사용하는 유머스타일에도 차이가 나타날 것이다. Kang [20]의 연구에 따르면 고등학생은 사회적 유머를, 대학생은 자기확장 유머와 자기패배 유머를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연구대상의 연령 및 사회적 상황과 같은 개인적 변인이 유머스타일에 영향을 주는 요인임을 시사한다. 또한 유머감각이나 유머선호도 등의 단일 차원적인 유머는 사용하는 사람의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나 그 결과가 불일치하며[7, 14], 이와 달리 유머스타일은 성별에 대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20, 40], 아버지와 어머니의 유머스타일이 성별에 따라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부모의 사회 인구학적 변인이 아동발달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사실은 이미 다수의 연구를 통해 검증된 사실이므로 부모 개인변인에 따른 유머스타일의 차이가 부모자녀관계를 가치 있게 설명하는 새로운 변수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첫째, 부모 유머스타일에 대한 전반적인 경향을 살펴볼 것이다. 먼저 아버지와 어머니의 유머스타일 차이를 비교하고, 다음으로 사회 인구학적 변인에 따른 유머스타일의 양상을 살펴봄으로써 부모 유머스타일에 대한 전반적인 기초자료를 마련할 것이다. 둘째, 아버지와 어머니의 유머스타일이 각각 아동의 정서성 및 또래유능성에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 규명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긍정적인 상호작용의 도구로 부모의 유머의 사용을 제안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아버지와 어머니의 결과를 비교 분석할 것이다. 그동안 아동대상의 많은 연구들이 어머니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나 최근 일 가정 양립을 강조하는 시대적 변화와 함께 부모자녀관계에서 아버지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데 실제로 아동의 정서성과 또래유능성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다른 측면에서의 발달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보고되었다[44]. 따라서 부모의 유머스타일 역시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 차이가 존재할 것이며, 아동의 정서성과 또래유능성에도 각각 다른 측면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 예상된다.
이상의 논의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연구 문제 1. 부모 유머스타일의 전반적인 경향은 어떠한가?
  • 1-1) 아버지와 어머니의 유머스타일은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가?

  • 1-2) 아버지와 어머니의 유머스타일은 사회 인구학적 변인에 따라 어떠한 특성을 보이는가?

연구 문제 2. 부모의 유머스타일과 아동의 정서성 및 또래유능성의 관계는 어떠한가?
  • 2-1) 아버지의 유머스타일과 아동의 정서성 및 또래유능성의 관계는 어떠한가?

  • 2-2) 어머니의 유머스타일과 아동의 정서성 및 또래유능성의 관계는 어떠한가?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서울에 위치한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 220명과 그들의 아버지, 어머니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아동의 연령은 성인 또는 또래집단과의 언어적 상호작용이 가능한 만3-5세로 선정하였으며, 연구대상 연령이 속해 있는 여러 학급 중에서 무작위로 학급을 선정하여 연구대상을 구성하였다. 수집된 자료 가운데 불성실한 응답을 한 17명의 자료를 제외한 후 203명의 자료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Table 1에 제시한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성격을 살펴보면 203명의 아동 중 3세는 84명(41.4%), 4세는 71명(35.0%), 5세는 48명(23.6%)으로 3세가 가장 많았으며, 성별은 남아 52.7%, 여아 47.3%로 나타났다. 아동의 아버지 연령은 35-39세가 42.9%, 40-44세가 27.1%로 30대 중반에서 40대 중반의 연령이 가장 많았으며, 어머니는 35-39세 46.3%, 34세 미만이 31.5%로 연구대상의 대부분이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대상자의 교육수준은 아버지의 77.3%, 어머니의 76.8%가 대졸 및 대학원 이상으로 나타나 높은 학력수준을 가지고 있었으며, 직업은 아버지의 경우 회사원 및 공무원의 비율이 50.2%로 가장 높았고, 어머니 역시 회사원 및 공무원의 수가 가장 많았으나 전업주부의 비율 또한 30.3%를 차지하였다. 월 가계소득은 200만 원 이하가 2.5%로 가장 낮은 반면, 400만 원에서 600만 원 미만 가정은 35.5%, 600만 원 이상의 가정도 36.5%로 조사되어 연구대상의 대부분이 중산층 이상의 가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2. 측정도구

1) 부모의 유머스타일

부모의 유머스타일을 측정하기 위하여 Martin 등[48]이 개발한 유머스타일척도(Humor Styles Questionnaire, HSQ)를 번역한 Kang [20]의 유머스타일 검사 도구를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사회적 유머(affiliative humor), 자기확장 유머(self-enhancing humor), 공격적 유머(aggressive humor), 자기패배 유머(selfdefeating humor)의 네 가지 유머스타일을 평가하며, 유머스타일척도의 국내 적용을 위한 타당도 검증을 실시한 결과 주성분 요인분석의 결과를 통해 국내에서도 4가지 스타일의 유머가 적절함이 확인되었다[20].
유머스타일은 각 하위요인별로 사회적 유머 8문항(예: 나는 친한 친구들과 많이 웃고 농담도 많이 한다), 자기확장 유머 8문항(예: 기분이 우울할 때 나는 주로 유머로 기분전환을 한다), 공격적 유머 8문항(예: 다른 사람이 내 앞에서 실수를 하면 나는 종종 그것을 놀리곤 한다), 자기패배 유머 8문항(예: 나는 농담을 하거나 웃기려 할 때 지나칠 정도로 나 자신을 우스꽝스럽게 만든다), 총32개의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0점)’에서 ‘항상 그렇다(4점)’의 Likert식 5점 척도로 평가되므로 각 영역의 점수는 높을수록 해당하는 요인의 유머스타일을 많이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유머 총점은 적응적 유머(자기확장 유머, 공격적 유머)와 부적응적 유머(공격적 유머, 자기패배 유머)를 모두 합산한 결과로 적응 또는 부적응 여부와 관계없이 네 개의 유머를 모두 많이 사용한다면 유머 총점이 높은 것으로 본다. 본 연구에서 산출된 아버지 유머스타일의 내적합치도 계수(Cronbach α)는 .85이었고, 하위요인별로는 사회적 유머 .79, 자기확장 유머 .81, 공격적 유머 .67, 자기패배 유머 .75로 나타났다. 어머니 유머스타일의 내적합치도 계수는 .86이었고, 하위요인별로는 사회적 유머 .83, 자기확장 유머 .79, 공격적 유머 .59, 자기패배 유머 .82로 나타났다.

2) 아동의 정서성

아동의 정서성을 측정하기 위하여 Rothbart 등[58]이 개발한 유아기질 척도(Children’s Behavior Questionnaire, CBQ)를 교사보고용으로 적용한 Oh [52]의 연구도구 중에서 정서성 관련 문항을 사용하였다. 아동의 정서성은 크게 긍정적 정서성과 부정적 정서성으로 구분되는데, 긍정적 정서성이란 기쁨(예: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미소를 자주 짓는다)의 정서를 의미하고, 부정적 정서성은 분노(예: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못하게 했을 때 크게 화를 낸다), 두려움(예: 어두움을 무서워한다), 슬픔(예: 어떤 일을 완성하지 못하면 우울해 한다)의 정서를 의미한다. 본 척도에서 아동의 정서성은 총25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Likert식 5첨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까지의 점수 범위를 가지므로 점수가 높을수록 긍정적 정서성 또는 부정적 정서성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선행연구를 통해 부모보고용 CBQ와의 상관관계가 검증되어 타당성이 확보되었으며[52], 본 연구에서 산출된 내적합치도 계수는 긍정적 정서성 .81, 부정적 정서성 .91로 높게 나타났다.

3) 아동의 또래유능성

아동의 또래유능성을 측정하기 위하여 Park과 Rhee [56]의 또래유능성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교사가 아동의 또래유능성을 평정하는 것으로 주도성(예: 다른 아이들과의 놀이나 활동을 주도한다), 친사회성(예: 다른 아이와 갈등을 경험할 때 타협을 잘한다), 사교성(예: 다른 아이들이 이 아동과 함께 놀고 싶어 한다) 세 개의 하위요인이 각 5문항씩 총15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본 척도는 주성분 분석을 이용한 요인분석 및 또래 수용도의 상관관계 분석을 통해 구성타당도와 공인타당도가 검증되었으며[56],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로 평정하는 5점 Likert척도로 구성되어 점수가 높을수록 아동이 각 하위요인의 특성을 많이 가지고 있고 또래 관계에서도 유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산출된 또래유능성 전체 문항의 내적합치도 계수는 .93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하위요인별 문항 구성 및 내적 합치도 계수는 .86-.93이었다.

3. 연구절차

본 연구는 2012년 11월 1일부터 2013년 2월 28일까지 연구자가 임의 표집한 서울지역의 보육기관에서 실시되었다. 조사대상은 만 3-5세 아동과 그들의 부모로, 유머스타일은 아버지·어머니가 각자 자신의 유머스타일을 자기보고식으로 응답하였으며, 아동의 정서성 및 또래유능성은 교사가 아동의 행동을 관찰한 것을 토대로 보고하도록 하였다. 설문지는 담임교사를 통해 부모에게 배부한 후 교사가 작성한 아동용 설문지와 함께 회수하는 방식을 취하였다.

4. 자료분석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는 SPSS ver. 16.0 (SPSS Inc., Chicago, IL, USA)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유머스타일의 일반적 경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평균과 표준편차 등의 기초통계 산출 및 t 검증, 분산분석을 이용하였으며, 사후분석으로 Duncan검증을 하였다. 또한 아버지와 어머니의 유머스타일과 아동의 정서성, 또래유능성의 관계를 파악하고자 피어슨 상관관계분석을 실시하고 척도의 신뢰도를 위해 Cronbach’s α를 알아보았다.

결과분석

1. 아버지와 어머니 유머스타일의 전반적 경향 및 집단간 차이분석

아버지와 어머니가 사용하는 유머스타일의 평균점수를 하위영역별로 살펴보면 Table 2의 결과와 같이 아버지(M=3.58, SD=.57)와 어머니(M=3.49, SD=.64) 모두 사회적 유머를 보통 이상의 수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유머 다음으로는 자기확장 유머, 자기패배 유머, 공격적 유머의 순으로 나타나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부정적 유머 보다 긍정적 유머를 더욱 많이 사용함을 알 수 있다. 유머 총점평균은 아버지(M=2.94, SD=.39), 어머니(M=2.85, SD=.43) 모두 5점 Likert척도를 기준으로 보통수준에서 유머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응표본 t-test 분석을 통해 아버지와 어머니의 유머스타일 점수를 비교한 결과 자기확장 유머(p <.10)와 공격적 유머(p <.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며, 유머총점에서도 아버지와 어머니 간 평균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여 아버지가 어머니보다 유머를 더욱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p <.05).

2. 아버지와 어머니 개인변인에 따른 유머스타일

아버지 개인변인에 따라 사용하는 유머스타일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아버지의 연령, 학력, 직업, 가계소득에 따른 유머스타일을 하위영역별로 분석한 결과 Table 3과 같이 아버지 개인변인에 따른 유머스타일은 연령과 학력에서 부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되었다. 연령은 구체적으로 아버지의 공격적 유머(F=2.26, p <.10)와 자기패배유머(F=5.49, p <.01), 유머총점(F=2.92, p <.05)에서 통계적으로 차이가 있었으며, 사후검증을 실시한 결과 45-49세 아버지그룹의 공격적 유머와 자기패배유머 점수가 다른 연령 그룹과 차이를 보였다. 아버지의 학력은 공격적 유머와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는데(F=2.60, p <.05) 사후검증을 실시한 결과, 대학원 이상의 학력을 가진 아버지와 초대졸 학력을 가진 아버지의 공격적 유머 점수에서 차이가 있었다. 아버지의 직업과 가계소득은 아버지의 유머스타일과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되지 않았다.
어머니 개인변인에 따라 사용하는 유머스타일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어머니의 연령, 학력, 직업, 가계소득에 따른 유머스타일을 하위영역별로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는 Table 4와 같다.
표에 제시된 바와 같이 어머니의 개인변인 중 연령, 학력, 가계소득에서 부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되었으며, 어머니의 직업은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어머니의 연령은 자기패배유머(F =4.11, p <.01)에서 차이가 나타났는데 사후검증 결과, 45-49세 어머니그룹의 자기패배유머 점수가 다른 연령 그룹과 차이를 보였다. 또한 어머니의 학력이 대학원 이상일 때 사회적 유머를 가장 많이 사용하였으며, 초대졸 이하의 그룹과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가계소득은 사회적 유머와 유머총점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났으며, 사후검증결과 가계소득이 200만 원 미만인 그룹과 600-800만 원 그룹의 유머총점에 차이가 있었다.

3. 아버지의 유머스타일과 아동의 정서성, 또래유능성의 상관관계

아버지의 유머스타일과 아동의 정서성 및 또래유능성간에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상관관계분석을 실시한 결과 Table 5와 같이 아버지의 유머스타일과 아동의 정서성에서는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아버지의 유머스타일과 아동의 또래유능성에서는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나타났는 데 그 결과는 Table 6과 같다. 아버지의 사회적 유머는 아동의 주도성(r=.14, p <.05), 친사회성(r=.14, p <.05), 사교성(r=.22, p <.01), 전체 또래유능성(r=.19, p <.01)과 모두 정적상관을 보여 아버지가 사회적 유머를 많이 사용할수록 아동의 또래유능성이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아버지의 자기확장 유머는 아동의 친사회성(r=.14, p <.05) 및 전체 또래유능성(r=.12, p <.10)과 정적인 상관이 나타났으며, 자기패배유머는 아동의 친사회성을 제외한 주도성, 사교성, 전체 또래유능성에서 정적인 상관이 나타났다. 아버지의 유머총점도 주도성, 친사회성, 사교성, 전체 또래유능성 모두 유의미한 정적상관을 보였으나(r=.15-.20, p <.05-.01), 아버지의 공격적 유머는 아동의 또래유능성과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4. 어머니의 유머스타일과 아동의 정서성, 또래유능성의 상관관계

어머니의 유머스타일과 아동의 정서성 및 또래유능성간에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상관관계분석을 실시한 결과 Table 7에 나타난 바와 같이 어머니의 유머스타일과 아동의 정서성은 부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어머니의 공격적 유머와 아동의 기쁨 정서 간에 부적상관(r=-18, p <.01)이 나타난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어머니가 공격적 유머를 적게 사용할수록 아동의 기쁨 정서가 높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반면, Table 8과 같이 어머니의 유머스타일과 아동의 또래유능성에서는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도출되지 않았다.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만 3-5세 아동과 그들의 아버지, 어머니를 대상으로 부모의 유머스타일과 아동의 정서성 및 또래유능성의 관계를 알아봄으로써 긍정적인 부모자녀관계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문제에 따라 본 연구에서 나타난 결과를 중심으로 결론과 논의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아버지와 어머니 유머스타일의 전반적인 경향을 살펴본 결과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사회적 유머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다음으로는 자기확장 유머를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유머란 타인과의 관계를 친밀하게 해주는 상호작용 유머이며, 자기확장 유머는 문제 상황을 유머러스한 관점으로 해석하여 스트레스 상황에 대처하는 유머로 두 가지 모두 적응적 유머에 속한다. 이로써 아동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부정적 유머 보다 긍정적 측면에서의 유머를 더욱 많이 사용함을 알 수 있으며, 이와 같은 결과는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긍정적 정서표현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보고한 Lee [47]의 연구와 일치한다. 한편, 아버지와 어머니의 유머스타일은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는데, 아버지는 어머니보다 자기확장 유머와 공격적 유머를 더욱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 이는 아버지가 어머니에 비해 문제 상황을 유머러스한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자녀관계에서의 문제 상황도 보다 낙관적으로 바라볼 가능성을 시사한다. 아버지가 어머니보다 공격적 유머를 많이 사용한다는 결과는 남성이 여성보다 공격적 유머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난 Cho와 Kim [5]의 연구를 지지하는 것으로 타인을 우스갯거리로 만드는 다소 과한 농담에 있어서 여성보다 남성에게 관대한 사회적 분위기가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유머총점에서도 아버지가 어머니보다 의미 있게 높은 점수를 나타 냈는데, 본 연구에서 유머총점은 다차원적인 4가지 유머스타일을 합산하여 단일 차원적으로 구성한 것이므로 남자가 여자보다 유머감각이 높은 것으로 보고한 Park과 Ko [55]의 연구 및 유머선호도에서 남자가 여자보다 높은 수준에 있음을 밝힌 Hur [13]의 연구를 지지한다. 이러한 결과들은 최근 아버지 양육참여에 대한 인식변화와 함께 증가되고 있는 아버지 교육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며, 상대적으로 자녀양육에 서툰 아버지들에게 새로운 대화방법과 태도의 변화를 요구하기에 앞서 생활 속에서 자연스러운 유머를 통해 자녀와 소통할 수 있는 가이드를 마련해 주어야 함을 시사한다.
둘째, 아버지와 어머니 개인변인에 따른 유머스타일의 차이를 비교한 결과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가장 높은 연령인 45세 이상 부모집단이 자기패배 유머를 적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45세 이상 집단이 다른 연령집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사회적 지위에 있으며, 집단의 특성상 남의 인정을 받기 위해 과도하게 자신을 웃음거리로 만드는 자기패배유머를 사용할 필요가 적었을 것으로 해석된다.
다음으로 아버지의 학력과 어머니의 학력 및 가계소득에서도 유머스타일의 하위요소와 각각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되었는데, 구체적으로는 대학원이상 학력을 가진 아버지 집단이 공격적 유머를 가장 적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초대졸 학력의 아버지와 차이를 보였다. 이는 대졸이상 집단이 고졸이하 집단보다 부정적 정서표현을 많이 하는 것으로 보고한 Kim과 Jeon [21]의 연구와 불일치하며, 학력이 높을수록 긍정적, 부정적 정서표현을 모두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난 Kim [27]의 연구와는 부분적으로 일치함으로써 일관된 연구결과를 위한 관심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한편, 어머니는 대학원이상 학력을 가진 집단이 초대졸 이하 학력의 어머니보다 사회적 유머를 많이 사용하며, 가계소득이 200만 원 미만인 집단이 유머총점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나타냈는데 이는 어머니의 교육수준이나 가계소득이 높을수록 긍정적인 정서표현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난 Kim과 Kim [28]의 연구와 부분적으로 일치한다. 어머니가 대학원 이상의 학력일 경우 전문직에 종사할 가능성이 높고, 사회적 관계 또한 다양할 것이 예상되므로 대인관계의 상호작용 안에서 이루어지는 사회적 유머사용의 기회가 많았을 것이다. 또한 본 연구의 가계소득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소득을 합산한 것이므로 가계소득이 낮은 집단의 경우 어머니가 전업주부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이루어지는 유머사용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낮을 것이다. 취업모의 경우라 하더라도 가계소득이 낮다면 대인관계나 일상생활에서 웃음을 유발하는 유머보다는 경제활동과 더불어 가사와 양육이라는 현실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유머총점의 점수가 낮게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셋째, 아동의 정서성은 어머니의 유머스타일과 부분적인 상관관계를 나타냈으나 아버지의 유머스타일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어머니가 공격적 유머를 적게 사용할 때 아동의 기쁨정서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아동을 놀리는 공격적 유머는 “우리 아들 너무 많이 먹어서 꿀꿀이 같이 뒹굴뒹굴 굴러다니겠네,” “우리 딸 다리 밑에 버리러 가야겠다”와 같이 장난삼아 웃음을 유발하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때, 아동이 어머니의 이야기를 농담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유머를 이해할 수 있는 인지적 수준이 뒷받침되어야 하지만 연구대상인 만 3-5세는 전조작기에 해당하는 시기이므로 직관적 사고에 의해 어머니의 공격적 유머 내용을 단어 그대로의 의미로 받아들여 ‘난 돼지야,’ ‘난 다리 밑에 버려질 거야’라는 왜곡된 사고를 갖게 할 수 있다. 따라서 어머니는 웃음을 유발하는 즐거운 상황이더라도 가벼운 말투로 아이를 놀리거나 무시하는 공격적 유머의 사용을 지양함으로써 아동의 긍정적 정서성을 발달시켜야 할 것이다.
넷째, 아동의 또래유능성은 아버지의 유머스타일과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냈지만 어머니의 유머스타일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버지의 사회적 유머는 아동의 주도성, 친사회성, 사교성, 전체 또래유능성과 모두 정적인 상관이 있었는데 이는 아버지가 대인관계에서 사용하는 사회적 유머를 아동이 학습함으로써 또래관계에 적용한 결과라 할 수 있겠다. 그동안 아버지의 유머와 아동의 또래유능성을 살펴본 선행연구는 전무하나 이미 다수의 연구를 통해 아버지 변인이 아동의 또래유능성 및 사회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이 밝혀졌으므로 본 연구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해석되어진다[38, 59, 61]. 다음으로 아버지의 자기패배유머는 아동의 친사회성, 사교성 및 전체 또래유능성과 정적인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주목할 점은 자기패배유머가 개인 내적으로는 부적응적 역할을 하는 유머라는 점이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자기패배유머는 많이 사용할수록 정신건강에 좋지 않으며 개인의 심리적 건강에 피해를 주는 부정적인 유머임에도 불구하고[33, 40], 아동의 또래유능성에는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이다. 이러한 결과의 원인은 자기패배 유머의 특성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스스로의 모습을 우스꽝스럽게 만들고 가볍게 표현하는 자기패배 유머의 행동들이 관계적 측면에서는 상대방의 장난을 쉽게 허용하고 유머로 받아들이는 친근한 행동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36]. 아동이 아버지의 자기패배유머를 학습한 것을 또래관계에 그대로 적용함으로써 또래에게 친근감을 유발하고 긴장감을 해소하여 사교성과 친사회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이다. 그러나 자기패배 유머를 많이 사용하는 아동이 또래관계에서 유능할지라도 개인내적으로는 부정적인 자아를 형성하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므로 이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 흥미로운 점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유머스타일과 아동의 정서성 및 또래유능성이 각각 다른 측면에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결과에 있다. 즉, 아버지의 유머스타일은 아동의 또래유능성과 관련이 있으나 정서성과는 관련이 없으며, 아버지와 반대로 어머니의 유머스타일은 아동의 정서성과 부분적으로 관련이 있지만 또래유능성과는 관련이 없었다. 그동안 부모변인과 아동발달의 관계를 살펴본 대부분의 연구들은 정도에 차이가 있을 뿐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아동의 정서성과 또래 유능성에 영향을 주는 변인임을 밝히고 있으나[15, 43, 47, 54], 부모의 유머스타일에 있어서는 다른 측면에서의 결과가 도출된 것이다.
이와 같은 결과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양육방식과 이에 대해 아동이 인지한 유머스타일의 역할 차이로 설명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어머니는 자녀와 함께하는 대부분의 시간을 보살핌의 측면에서 안전, 식사, 위생, 수면과 같이 아동의 일상생활과 관련된 양육을 주로하며, 아버지는 어머니와 달리 의도적인 신체적 접촉이나 놀이를 통해 상호작용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러한 양육방식의 차이가 아동으로 하여금 어머니의 유머는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위한 도구가 아닌 일상적인 정서 반응중 하나로 인식하게 함으로써 아동의 정서성에만 부분적으로 의미 있는 결과를 나타냈으며, 아버지의 유머는 정서적 반응이 아닌 관계적 측면에서 대인관계를 친밀하게 하는 특별한 상호작용의 기술로 인지시켰음을 알 수 있다.
반면, 어머니는 양육과정에서 일부러 즐거운 상황을 연출하거나 유머를 사용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고, 아버지는 즐거움을 추구하는 놀이의 목적에 부합하기 위해 유머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어머니의 유머스타일은 아동의 정서성에 부분적 상관을 보였으나 아버지의 유머스타일은 또래유능성에 전반적으로 높은 상관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부모의 유머는 아동의 또래유능성에 더욱 의미 있는 변인이며, 아동의 또래유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아버지의 유머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므로 아버지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적응적 유머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어머니의 유머스타일과 아동의 정서성의 관계는 미미하지만 어머니의 부정적 정서표현인 공격적 유머와 아동의 긍정적 정서인 기쁨 사이에 부적 상관이 도출된바, 이는 어머니의 부정적 정서표현과 아동의 정서성의 관계를 밝힌 선행연구들을 뒷받침하는 결과이므로 후속연구를 통해 더욱 영향력 있는 검증이 필요할 것이다[31, 32].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통해 본 연구가 가지는 의의와 앞으로의 연구를 위한 제언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본 연구는 부모의 유머스타일을 자녀와의 상호작용 측면에서 살펴본 최초의 연구이며, 부모 유머에 대한 연구가 전무한 시점에 의미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 본 연구에서 측정한 유머란 부모의 일상생활 전반에 걸친 다양한 대인관계에서의 유머를 의미하는데 이를 바탕으로 후속연구에서 부모의 유머를 자녀와의 상호작용 내로 통제한다면 더욱 의미 있는 연구가 될 것이다. 또한 부모의 유머스타일과 아동의 정서성 및 또래유능성 사이에 유의미한 상관결과가 나타남으로써 긍정적 부모자녀 관계를 위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였다. 이로써 앞으로 부모의 유머스타일이 아동발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인과관계를 규명할 필요성이 제기되며, 더욱 변별력 있는 연구를 위해 부모의 유머를 보다 깊이 있게 감지할 수 있는 구체적 조작기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제안한다.
본 연구결과가 부모의 긍정적인 상호작용과 아동발달의 질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는 소중한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Declaration of Conflicting Interests

The authors declared that they had no conflicts of interest with respect to their authorship or the publication of this article.

Acknowledgments

This research was supported by a 2012 Research Grant from Sangmyung University.

Table 1.
Demographic and Socioeconomic Characteristics (N=203)
Variable n (%)
Child's gender Male 107 (52.7)
Female 96 (47.3)
Child's age (yr) 3 84 (41.4)
4 71 (35.0)
5 48 (23.6)
Father's age (yr) <34 31 (17.3)
35-39 87 (42.9)
40-44 55 (27.1)
>45 13 (6.4)
Nonresponse 17 (8.4)
Father's level of education completed High school 17 (8.4)
College 14 (6.9)
University 95 (46.8)
Graduate school 62 (30.5)
Nonresponse 15 (7.4)
Father's employment Unemployment 0 (0)
Labor/service 10 (4.9)
Self/sales 27 (13.3)
Security 8 (3.9)
Company staff/public official 102 (50.2)
Specialized job 38 (18.7)
Nonresponse 18 (8.9)
Monthly family income (10,000 Korean won) <200 5 (2.5)
200-399 52 (25.6)
400-599 72 (35.5)
600-799 42 (20.7)
>800 32 (15.8)
Child's brother No 59 (29.1)
Yes 144 (70.9)
Mother's age (yr) <34 64 (31.5)
35-39 94 (46.3)
40-44 39 (19.2)
>45 5 (2.5)
Nonresponse 1 (.5)
Mother's level of education completed High school 27 (13.3)
College 19 (9.4)
University 103 (50.7)
Graduate school 53 (26.1)
Nonresponse 1 (.5)
Mother's employment Unemployment 61 (30.0)
Labor/service 8 (3.9)
Self/sales 10 (4.9)
Security 13 (6.4)
Company staff/public official 88 (43.3)
Specialized job 21 (10.3)
Nonresponse 2 (1.0)
Table 2.
A Comparison of Fathers’ and Mothers’ Humor Styles
Variable Father Mother t

M (SD)
Affiliative humor 3.58 (.57) 3.49 (.64) 1.62
Self-enhancing humor 3.14 (.59) 3.04 (.61 ) 1.76*
Aggressive humor 2.40 (.54) 2.24 (.48) 3.03***
Self-defeating humor 2.64 (.56) 2.55 (.65) 1.51
Total scale 2.94 (.39) 2.85 (.43) 2.31**

* p <.10,

** p <.05,

*** p <.01.

Table 3.
Fathers’ Humor Styles According to Personal Characteristics
Variable n Affiliative humor
Self-enhancing humor
Aggressive humor
Self-defeating humor
Total scale
M (SD)
Age (yr)
<34 31 3.71 (.59) 3.25 (.61) 2.42 (.53)a) 2.75 (.50)a) 3.04 (.34)a)
35-39 87 3.49 (.51 ) 3.10 (.54) 2.44 (.53)a) 2.57 (.54)a) 2.90 (.36)a,b)
40-44 55 3.66 (.62) 3.15 (.61) 2.39 (.56)a) 2.80 (.55)a) 3.00 (.42)a)
>45 13 3.51 (.57) 3.12 (.80) 2.02 (.50)b) 2.19 (.55)b) 2.71 (.38)b)
F 1.65 .50 2.26* 5.49*** 2.92**
Education completed
High school 17 3.70 (.60) .26 (.51) 2.39 (.58)a,b) 2.88 (.67) 3.06 (.52)
College 14 3.48 (.52) 3.14 (.46) 2.62 (.45)b) 2.53 (.44) 2.98 (.23)
University 95 3.55 (.54) 3.07 (.56) 2.46 (.56)a,b) 2.60 (.58) 2.98 (.23)
Graduate school 62 3.61 (.61) 3.21 (.66) 2.25 (.49)b) 2.66 (.51) 2.94 (.37)
F .53 .86 2.60** 1.36 .54

a), b) Difference of fathers’ humor style depending on age and education level by Duncan’s test.

* p <.10,

** p <.05,

*** p <.01.

Table 4.
Mothers’ Humor Styles According to Personal Characteristics
Variable n Affiliative humor
Self-enhancing umor
Aggressive humor
Self-defeating humor
Total scale
M (SD)
Age (yr)
<34 64 3.49 (.66) 3.05 (.63) 2.24 (.45) 2.45 (.64)a) 2.80 (.41)
35-39 94 3.47 (.64) 2.94 (.61) 2.23 (.55) 2.54 (.68)a) 2.81 (.46)
40-44 39 3.52 (.55) 3.18 (.54) 2.30 (.39) 2.75 (.64)a) 2.94 (.38)
>45 5 3.62 (.36) 3.07 (.24) 1.72 (.66) 1.75 (.45)b) 2.50 (.20)
F .12 1.41 1.98 4.11*** 1.81
Education completed
High school 27 3.28 (.51)a) 2.88 (.52) 2.19 (.49) 2.38 (.59) 2.67 (.36)
College 19 3.25 (.43)a) 3.01 (.57) 2.37 (.35) 2.45 (.54) 2.77 (.27)
University 103 3.51 (.66)a,b) 3.01 (.62) 2.25 (.54) 2.54 (.67) 2.83 (.42)
Graduate school 53 3.62 (.63)b 3.13 (.60) 2.18 (.46) 2.64 (.72) 2.92 (.51)
F 2.75** 1.08 .74 .97 1.91
Income (x10,000 Korean won; US $10.00)
<200 5 3.56 (.16)a) 2.56 (.47) 2.09 (.73) 2.15 (.51) 2.59 (.25)a)
200-399 52 3.33 (.60)a) 2.94 (.61) 2.20 (.51) 2.51 (.62) 2.74 (.38)a,b)
400-599 72 3.41 (.62)a) 3.01 (.61) 2.21 (.44) 2.49 (.65) 2.79 (.43)a,b)
600-799 42 3.67 (.57)a) 3.18 (.53) 2.30 (.54) 2.64 (.70) 2.95 (.36)b)
>800 32 3.62 (.71)a) 3.07 (.64) 2.30 (.51) 2.57 (.75) 2.92 (.54)a,b)
F 2.34** 1.60 .47 .68 2.18*

a), b) Difference of mothers’ humor style depending on age, education level, and income by Duncan’s test.

* p <.10,

** p <.05,

*** p <.01.

Table 5.
The Correlation between the Father’s Humor Styles and Children’s Emotionality
Variable Positive emotionality Negative emotionality
Affiliative humor -.04 .03
Self-enhancing humor -.07 .03
Aggressive humor .04 -.07
Self-defeating humor -.01 .00
Total scale -.03 -.01
Table 6.
The Correlation between the Father’s Humor Styles and Children’s Peer Competence
Variable Initiative Prosociality Sociability Peer competence
Affiliative humor .14** .14** .22*** .19***
Self-enhancing humor .08 .14** .10 .12*
Aggressive humor .02 -.03 .02 .00
Self-defeating humor .15** .11 .17** .17**
Total scale .15** .14** .20*** .19***

* p <.10,

** p <.05,

*** p <.01.

Table 7.
The Correlation between the Mother’s Humor Styles and Children’s Emotionality
Variable Positive emotionality Negative emotionality
Affiliative humor .03 .09
Self-enhancing humor -04 .08
Aggressive humor -.18 .04
Self-defeating humor -.09 .01
Total scale -.10 .07

* p <.05,

Table 8.
The Correlation between Mother’s Humor styles and Children’s Peer Competence
Variable Initiative Prosociality Sociability Peer competence
Affiliative humor .03 -.03 .05 .02
Self-enhancing humor -.03 .03 .04 .02
Aggressive humor -.01 -.01 -.05 -.03
Self-defeating humor -.12 -.02 -.10 -.10
Total scale -.04 -.01 -.03 -.32

References

Abel, M. H. (2002). Humor, stress, and coping strategies. Humor, 15(4), 365-381. http://dx.doi.org/10.1515/humr.15.4.365
crossref
Arsenio, W. F., Cooperman, S., & Lover, A. (2000). Affective predictors of preschoolers’ aggression and peer acceptance: Direct and indirect effects. Developmental Psychology, 36(4), 438-448. http://dx.doi.org/10.1037/0012-1649.36.4.438
crossref pmid
Bell, N. J., McGhee, P. E., & Duffey, N. S. (1986). Interpersonal competence, social assertiveness and the development of humour. British Journal of Developmental Psychology, 4(1), 51-55. http://dx.doi.org/10.1111/j.2044-835X.1986.tb00997.x
crossref
Cha, Y. S. (2011). Arising of laugher and it’s aspect of the young children. Korean Joural of Children’s Media, 10(1), 185-212.

Cho, H. J., & Kim, U. Y. (2005). A study on the differences of humor preferences and uses. Korean Journal of Communication & Information, 31, 355-378.

Choi, E. S. (2002). A study on the relations among the emotionality, emotion regulation and the peer popularity of children. Korean Journal of Child Education and Care, 2(1), 173-187.

Choi, M. S., Choi, T. S., & An, J. Y. (2007). The effects of the humor sense and humor style on adolescents` leadership. Korean Journal of Youth Studies, 14(5), 149-167.
crossref
Choi, N. J., & Oh, J. H. (2011). The relationship between sense of humor and empowerment of early childhood teachers. Korea Journal of Child Care and Education, 66, 45-67.

Denham, S., Mitchell-Copeland, J., Strandberg, K., Auerbach, S., & Blair, K. (1997). Parental contributions to preschoolers’ emotional competence: Direct and indirect effects. Motivation and Emotion, 21(1), 65-86.
crossref
Fabes, R. A., Eisenberg, N., Jones, S., Smith, M., Guthrie, I., Poulin, R., et al. (1999). Regulation, emotionality, and preschoolers’ socially competent peer interactions. Child Development, 70(2), 432-442. http://dx.doi.org/10.1111/1467-8624.00031
crossref pmid
Ha, Y. M., & Kim, H. J. (2011). The influence of parents’ optimism on child’s optimism: A mediating effect of parental positive reinforcement and parent-child communication style. Journal of Learner-Centered Curriculum and Instruction, 11(2), 283-307.

J. (2009). Type of teacher’s humor and differential success and failure by purpose, material and expression form of teacher’s humor. The Korean Journal of Educational Methodology Studies, 21(2), 21-50.

Hur, Y. J. (2010). Humor sense and humor style of pre-service teacher and change of teacher education. The Korean Journal of Educational Methodology Studies, 22(3), 19-49.

Hwang, M. S. (1992).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sense of humor and ways of stress coping. Education Research, (10-11), 141-173.

Hwang, Y. M., & Moon, H. J. (2006). Peer acceptance in relation to children`s temperament, maternal self-efficacy, and paternal child rearing involvement. Journal of the Korean Home Economics Association, 44(2), 83-91.

Im, C. H., & Hong, Y. K. (2012). The mediating role of affectivity in the relationship between humor and burnout. Journal of Human Resource Management Research, 19(2), 103-122.

Jang, E. H., Lee, J. O., Sohn, S. J., Lee, Y. C., & Sohn, J. H. (2010). Relationship between the level of depression and facial EMG responses induced by humor among children. Korean Journal of the Science of Emotion & Sensibility, 13(1), 33-40.

Jeon, S. Y. (2010). Children’s sense of humor on their sense of hopelessness: The effects of mediator on children’s response style on their depressed mood and their sense of hope. Journal of Korean Council for Children & Rights, 14(4), 563-583.

Jeong, Y. K., & Park, H. J. (2012). Korean parent’s belief about children’s emotion and emotion related parenting. The Korean Journal of Development Psychology, 25(2), 107-128.

Kang, Y. M. (2005). The relationship beeween humor styles and psychological well-being (Unpublished master’s thesis). Ewha Womans University, Seoul, Korea.

Kim, H. J., & Jeon, K. A. (2011). The relationship of mother`s emotional expressiveness, parenting self-efficacy, verbal control style and children`s self-regulation ability. Korean Association of Human Ecology Conference, 167-168.

Kim, J. Y., & Chung, K. S. (2013). Relations between sense of humor, stress coping style, and parenting stress of preschooler’s mother. Journal of Life-span Studies, 3(1), 59-77.

Kim, J. Y., & Lee, J. Y. (2007). Effect of mother’s optimism and reinforcement on child’s adaptability in school: With child’s optimism as a mediating variable. Asian Journal of Education, 8(3), 115-136.

Kim, J. Y., & Lee, J. Y. (2012). The 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the children`s humor style questionnaire. Korea Journal of Psychology, 24(1), 97-119.

Kim, K. Y. (2005). Variables related to children’s withdrawal and aggression: Causal effects of rejection, victimization, and negative representation by parents and peers. Korean Journal of Child Studies, 26(6), 247-266.

Kim, M. K., Kim, S. H., & Kim, S. H. (2007). Relationship of emotionality and personality trait with family resilience. Korea Journal of Counseling, 8(1), 395-409.

Kim, M. S. (2003). A study on the effect of mother’s emotional expressiveness and maternal attitudes toward children’s expressivness on the children’s Self-regulation (Unpublished master’s thesis). Sookmyung Women’s University, Seoul, Korea.

Kim, M. S., & Kim, K. W. (2003). The effect of mother’s emotional expressiveness and maternal attitudes toward children’s expressiveness on the children’s self-regulation. Korea Journal of Play Therapy, 6(1), 3-13.

Kim, Y. H. (2009). An ethnographic inquiry on children’s humor characteristics and contextual elements and meanings of humor in peer relationship. The Journal of Eco-Early Childhood Education, 8(3), 151-174.

Kim, Y. O., & Park, S. Y. (2011). The development of parent education program enhancing positive interactions between mother and toddler in play class. Korean Journal of Child Studies, 32(1), 71-85.
crossref
Ko, Y. J., & Lee, J. Y. (2013). The effect of child’s perceived mother’s negative emotional expressiveness and psychological control on children’s depression: Focused on the mediating effect of child’s emotional regulation ability. Youth Facility and Environment, 11(2), 3-17.

Koh, Y. H., & Kim, S. R. (2013). The influence of mothers’ negative emotional expression and children`s resilience on their socioemotional development. Korean Journal of Early Childhood Education, 33(2), 27-51.

Kuiper, N. A., Grimshaw, M., Leite, C., & Kirsh, G. (2004). Humor is not always the best medicine: Specific components of sense of humor and psychological well-being. International Journal of Humor Research, 17(1-2), 135-168. http://dx.doi.org/10.1515/humr.2004.002
crossref pmid
Kuiper, N. A., & Olinger, L. J. (1998). Humor and mental health. In H. S. Freedman (Ed.), Encyclopedia of mental health (vol. 2), (pp. 445-457). San Diego, CA: Academic Press.

Kwon, Y. H., & Park, K. J. (2003). Effects of emotionality, interpersonal problem solving strategies, and maternal behaviors on children’s social competence. Korean Journal of Child Studies, 24(3), 27-44.

Lee, D. R., & Kim, T. Y. (2013). A study on the effects of supervisor humor on subordinates’ individual creativity: The mediating role of intrinsic motivation and the moderating role of team human capital. Korean Journal of Management, 21(1), 29-63.
crossref
Lee, G. O., Song, Y. S., & Kim, Y. J. (2011). Study on recognition about resilience (young children, family, community) of the mother with young children in kindergarten. The Journal Child Education, 20(1), 181-196.

Lee, J. H., & Kim, J. O. (2009). The influence of father`s child rearing attitude on their children`s social development and children` selfconcepts. Journal of Family Relations, 14(3), 61-89.

Lee, J. H., & Moon, H. J. (2008). Effects of children`s emotionality, emotion regulation, and maternal parenting behaviors on children`s peer competence. Korean Journal of Child Studies, 29(4), 1-14.

Lee, J. S., & Cho, A. M. (2006). The effects of youth`s humor sense and style on stress countermeasure and health. Korean Journal of Youth Studies, 13(6), 79-100.

Lee, J. S., & Min, H. K. (2009). Effects of the coping with humor and humor style of the undergraduate students on the psychological well-being. Korean Journal of 21 Century Society Welfare, 6(1), 51-63.

Lee, J. S., & Moon, H. J. (2009). The relationships between positive maternal psychology, internal-external control, and parenting stress of mothers with young children. Journal of the Korean Home Economics Association, 47(4), 37-48.

Lee, K. Y. (2007). A comparison of reactions between mothers and fathers to their children`s negative emotions. Korean Journal of Human Ecology, 16(3), 455-463.
crossref
Lee, K. Y., Choi, I. S., & Sung, M. Y. (2007). The relation of parents` emotion socialization to the development of emotion in their young children. Korean Journal of Child Studies, 28(3), 187-199.

Lee, S. E., & Nam, E. Y. (2011). Relations between parental empathy and children’s peer relationship and emotion regulation. The Journal of the Korean Association of Psychotherapy, 3(1), 41-56.

Lee, S. R., & Oh, Y. J. (2008). The effects of parenting behavior and peer relationships on adolescent self-concept development. Journal of the Korean Home Economics Association, 46(9), 113-123.

Lee, Y. H. (2010). The difference between mother’s with father’s emotional socialization to child. Korean Journal of Child Care and Education, 63, 1-25.

Martin, R. A., Puhlik-Doris, P., Larsen, G., Gray, J., & Kelly, W. (2003). Individual differences in uses of humor and their relation to psychological well-being: Development of the humor styles questionaire. Journal of Research in Personality, 37(1), 48-75. http://dx.doi.org/10.1016/S0092-6566(02)00534-2
crossref
McGhee, P. E. (1979). Humor, its origin and development. San Francisco, CA: W. H. Freeman and Company.

Meyer, J. C. (1997). Humor in member narratives: Uniting and dividing at work. Western Journal of Communication, 61(2), 188-208. http://dx.doi.org/10.1080/10570319709374571
crossref
Moon, H. W., & Park, J. Y. (2008). The effects of positive behavior support on the problem behavior of preschoolers with autism during evening routines at home. Korean Journal of Early Childhood Special Education, 8(2), 97-115.

Oh, J. K. (2009). A study on the validation of the CBQ-teacher form (Unpublished master’s thesis). Ulsan University, Ulsan, Korea.

Oh, Y. K. (2008). Effects of humor interactions and traditional interactions of teachers on the development of children’s creativity (Unpublished master’s thesis). MyongJi University, Seoul, Korea.

Park, H, K., & Chung, K. S. (2012). The relative and compensatory effects of child-parent attachment and its concordance on children’s peer status. The Journal of Future Early Childhood Education, 19(3), 183-197.

Park, I., & Ko, Y. K. (2011). The influence of university students` sense and style of humor on their positive psychological capital. Proceedings of the Annual Conference of the Korean Psychological Association, 308-308.

Park, J. H., & Rhee, U. H. (2001). Development of a peer competence scale for preschool children. Journal of Korean Home Economics Association, 39(1), 221-232.

Rothbart, M. K., Ahadi, S. A., & Hershey, K. L. (1994). Temperament and social behavior in childhood. Merrill-Palmer Quarterly, 40(1), 21-39.

Rothbart, M. K., Ahadi, S. A., Hershey, K., & Fisher, P. (2001). Investigations of temperament at three to seven years: The Children’s Behavior Questionnaire. Child Development, 72(5), 1394-1408. http://dx.doi.org/10.1111/1467-8624.00355
crossref
Seol, G. O., & Moon, H. J. (2006). Relationships among father’s involvement in child-rearing, psychological life position, and child`s prosocial behavior. Journal of the Korean Home Economics Association, 44(7), 1-9.

Sim, I. O., & Han, K. J. (2006). A study of humor as a nursing intervention for hospitalized children. Child Health Nursing Research, 12(1), 114-121.

Song, Y. H., & Hyun, O, K. (2008). The effects of children’s and fathers’ perceptions of the fathering practice on children’s sociality. Journal of Korea Home Management Association, 26(3), 131-147.

Suk, J. Y., An, O. H., & Park, I. J. (2004). Effects of emotional intelligence and the sense of humor in institutionalized and at-home children on their aggressive behavior. Korean Journal of Human Ecology, 13(2), 237-250.

Woo, S. Y., & Park, K. J. (2009). Self-control and sense of humor as moderating factors for negative effects of daily hassles on school adjustment for children. Korean Journal of Child Studies, 30(2), 113-127.

Yang, E. H., & Choi, H. S. (2011). A study on the relationships between psychological well-being and parenting self-efficacy of preschooler mothers. The Journal of Korea Open Association for Early Childhood Education, 16(6), 211-230.

Yang, S. H. (2006). The effects of experiencing humor picture-books story creating activities on young children’s humor creation and sense of humor. Journal of Young Child Studies, 9, 91-112.

Yeo, E. J., & Lee, K. O. (2009). A structural model analysis of the relationships among children’s emotionality, mother’s emotionality, mother’s emotion-related socialization behaviors and children’s emotion regulation. The Journal of Korea Open Association for Early Childhood Education, 14(5), 275-295.

Yoo, J. S., & Lee, S. H. (2006). The effects of self-concept promotion activity on self-concept and playfulness of young children with developmental delay. Korean Journal of Early Childhood Special Education, 6(1), 1-20.

Editorial Office
The Korean Home Economics Association
TEL : +82-2-561-6416, +82-2-561-6446    FAX : +82-2-562-2999    
E-mail : khea6416@daum.net
About |  Browse Articles |  Current Issue |  For Authors and Reviewers
Copyright © 2014 The Korean Home Economics Association.                 Developed in M2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