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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 Environ. Res > Volume 52(3); 2014 > Article
청소년의 문화성향과 자기관이 친사회적 행동의 이유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analyze the difference in the self-construal and the reason for prosocial behavior by cultural disposition. Further, this paper also aims to analyze the relationships among adolescents’ cultural disposition, self-construal, and prosocial behavior and to analyze the path to moral reasoning. Data were collected from self-report questionnaires filled out by 385 adolescents in Cheongju. These data were analyzed by factor analysis, Cronbach’s α, Pearson’s correlation, simple regression analysis,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using SPSS ver. 12.0. The major results of the study were as follows: first, adolescents who perceived higher individualism showed a higher independent self-construal, and adolescents who perceived higher collectivism showed a higher interdependent self-construal. Second, adolescents who perceived higher collectivism attributed prosocial behavior to internal reasons and adolescents who perceived both higher individualism and collectivism attributed prosocial behavior to self-focused reasons as compared to the adolescents who perceived them to be lower. Third, as a result of the mediator analysis, the cultural disposition of adolescents including individualism and collectivism influenced the internal reasons for prosocial behavior through independent selfconstrual. Further, the cultural disposition of adolescents influenced internal reasons, self-focused reasons, and other focused reasons for prosocial behavior through interdependent self-construal. Based on these results, the implication was discussed and a follow-up study was suggested.

서 론

청소년기는 피아제의 인지발달 단계에서 형식적 조작기에 해당하는 시기로서 이 시기에는 추상적 사고와 도덕적 추론능력이 증가하고,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위한 다양한 갈등과 유혹에 직면하게되므로 도덕성 발달이 중요한 발달적 이슈가 된다. 그 중 또래관계 및 학급 안에서 친사회적 행동을 행함에 있어 어떠한 동기와 이유를 가지는지를 이해하는 것은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발달을 이해하기 위한 기초 정보로써 중요하다.
친사회적 행동은 사회적 관계 안에서 외부의 보상에 대한 기대 없이 발현되는 자발적인 의지로, 자기 자신의 희생이나 위험이 수반된다고 하더라도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하는 행위를 말하며[19], 친사회적 행동의 범주로는 돕기, 나누기, 협력하기, 위로하기 등이 포함된다. 친사회적 행동은 일반적으로 연령에 따라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며, 나이가 들수록 자기중심성에서 벗어나 타인의 관점을 이해하고 공감 능력이 증가하기 때문에 친사회적 추론의 발달과 함께 친사회적 행동이 증가된다. 즉 친사회적 행동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인지과정을 거치게 되므로 친사회적 도덕 추론 능력이 선행적으로 발달되어야 한다[25].
친사회적 도덕추론은 규칙, 벌, 권위, 형식적 의무 등과 같은 외적 규제가 최소인 상태에서 자신의 욕구와 타인의 필요 중 어느 쪽을 만족시킬 것인가 하는 갈등상태에서 자신의 선택에 대한 추론을 말한다[9]. Eisenberg 등[10]은 친사회적 발달이 정확히 이해되기 위해서는 행동적 요소인 친사회적 행동뿐만 아니라 인지적 요소인 친사회적 도덕추론이 동시에 검토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도덕적 추론의 발달에 관하여 Kohlberg [24]는 처벌과 복종 지향에서부터 보편적 원리지향까지의 순서에 의하여 발달한다고 보았으나, Eisenberg 등[10]은 위계적으로 발달하기 보다는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사용되는 범주의 종류와 빈도가 변화해 감으로써 발달한다고 보았다. 한편 Wentzel 등[39]은 청소년들이 친사회적 행동을 하는 것은 발달적 순서를 따르지 않는 다양한 이유를 가질 수 있다고 가정하였는데, 청소년기에는 공감, 우울 그리고 관점전환, 인지적 유능감과 같은 자기변화과정과 교사, 또래, 사회의 기대와 같은 맥락적인 단서들이 친사회적인 행동의 이유를 갖게 하고 각각의 이유는 친사회적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그 이유들은 개인의 친사회적 행동의 가치를 반영하는 내적 이유, 스스로에 대해 긍정적인 감각을 유지하고자 하는 자기중심이유, 동의나 사회적 승인으로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피하고자 하는 타인중심 이유, 벌의 두려움을 반영한 외적인 이유로 구분된다. Vygotsky [38]의 사회문화이론에 따르면 문화마다 사고와 행동의 발달이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개개인의 발달과정은 그가 속한 문화의 산물이라고 보았으므로, 이러한 친사회적 추론의 발달이나 행동의 발달도 개개인이 속한 사회의 전통과 문화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되고, 개인은 자신의 경험과 상호작용을 통해 도덕적 판단이나 행동을 하게 된다.
문화성향은 한 사회 내에서 개인이 가지고 있는 신념이나 태도, 규준이나 가치의 패턴 등을 말하며[35, 36], 이는 개인과 개인 사이의 상호 의존성 정도의 기준에 따라, 개인과 집단과의 관계의 기준에 따라, 사회구성의 기본 단위를 무엇으로 보는가에 대한 견해의 차이에 따라 개인주의 문화성향과 집단주의 문화성향을 형성하게 된다[3]. 개인주의 문화는 자아를 집단과는 별개의 독특한 사회구성 단위로써 지각하고 개인의 목표추구를 강조하며 집단의 결속에 관심이 적고 정서적으로 거리감을 갖는 특징을 갖는 반면, 집단주의 문화는 자아를 집단의 일부로써 파악하고 집단의 목표를 개인의 목표에 선행시키며 집단에 강한 정서적 애착을 갖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37]. 어느 한 사회가 집단주의 혹은 개인주의라 고 해서 그 사회구성원이 모두 집단주의자이거나 개인주의자라고 볼 수는 없으며[2], 문화성향은 개인차원의 심리적 속성이라고 보고, 같은 문화권 내의 개인들 간에도 두 가지의 문화성향이 공존할 수 있다[37]. 따라서 집단주의-개인주의적 성향이 모두 높거나 모두 낮은 경우도 존재할 수 있다[26].
문화성향과 관련한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집단주의 문화에서 자란 아동은 개인주의 문화에서 자란 아동에 비해 친사회적 행동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11], 우리나라에서도 집단주의 성향의 청소년이 개인주의 성향의 청소년보다 지인에 대한 친사회적 행동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28], 집단주의 성향이 강할수록 친사회적 행동과 협력전략을 사용하는 비율이 높았던 연구 또한 집단주의와 친사회적 행동과의 관계를 알려주고 있다[7, 22]. 이러한 문화성향과 친사회적 행동의 유의한 상관관계를 미루어 볼 때, 친사회적 행동의 인지적 동인인 친사회적 도덕 추론 또한 심리적 속성인 문화성향과 상관이 있을 것임을 유추할 수 있다. 문화성향과 도덕적 추론의 직접적인 상관을 살펴본 선행연구가 많지는 않으나 Rhee와 Yi [30]의 연구에 의하면 북한 사회에서 성장한 새터민 청소년들은 남한 청소년보다 정당한 폭력 상황에 대해 더 잘못되었다고 판단하였으나, 남한의 청소년은 새터민 청소년보다 부당한 폭력상황에 대해 더 잘못되었다고 판단하였다. 또한 Posada와 Wainryb [29]의 연구에 의하면 폭력적인 상황에 노출된 콜롬비아 청소년은 일반적인 상황에서 절도나 다른 사람에게 상해를 입히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판단함에도 불구하고 생존의 조건이나 보복의 조건에서는 자신이 절도를 하거나 상해를 입힐 것이라고 예측해주고 있고, 특히 보복적인 조건에서는 절도와 타인에 대한 상해를 부분적으로 괜찮은 행동이라고 판단하며, 그러한 폭력 사용의 이유를 처벌과 응징 때문이라고 추론하였다. 이는 청소년들의 인지발달에 있어 사회적 경험의 중요성과 문화에 따라 추론의 발달이 달라짐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개인주의-집단주의 문화성향은 타인과 구별되는 자기에 관한 사고, 정서, 행동의 집합체로 정의되는 자기관형성에 기여한다[33, 34]. 청소년은 문화가 지향하는 가치를 내면화하여 자아를 형성하므로 개인주의 사회에서는 상황 유리적이고 개인중심적인 인간관을 갖게 되어 독립적 자기의 개념이 우세하게 되고[26,27], 집단주의 사회에서는 상호의존적이고 관계중심적인 인간관을 갖게 되어 상호의존적 자기의 개념이 우세하게 된다[26, 27]. 독립적 자기관을 지닌 개인은 개인의 자율성과 독특성을 강조하고 자신의 독특성을 드러내는 자기주장을 바람직한 것으로 받아들이며, 사회의 안정은 개인의 안정에 기초한다고 보아 지속적이고 일관된 안정성을 추구한다[4]. 반면 의존적 자기관을 지닌 개인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조화와 상호의존성을 추구하는 것이 사회행위의 근본목표라고 보며, 개인의 목표추구는 사회관계에서의 갈등을 야기하고 조화를 해치기 쉬우므로 가능하면 자기를 억제하고, 다양한 상황과 관계에 따른 역할의 변이에 맞추어 스스로의 행위를 적합하게 조정하는 데서 안정을 이룬다.
이러한 독립적-상호의존적 자기관의 특성은 개인의 행동의 동기나 자기성찰 등을 형성하게 된다[16, 26, 40]. 따라서 청소년이 독립적인 자기관을 갖느냐 상호 의존적인 자기관을 갖느냐에 따라 또래관계나 관계 내 친사회적 행동의 이유가 달라질 것을 예측할 수 있다.
요약하면 청소년이 도덕적 갈등상황에 직면하여 판단을 내릴 때는 인지발달을 통한 추상적 사고 능력의 영향을 받을 뿐만 아니라 맥락적인 영향을 받으므로[12], 자신이 속한 사회와 문화의 영향을 받아 문화성향을 형성하게 되고 이를 배경으로 사고와 정서 등이 내면화되기 때문에 자기관을 형성할 뿐만 아니라 도덕적인 행동과 추론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가정할 수 있다. 그동안 청소년의 문화성향과 자기관의 관계, 문화성향과 친사회적 행동의 관계를 연구한 선행연구들은 있지만, 문화성향과 자기관을 함께 고려하여 친사회적 행동을 하는 동기나 이유를 탐색하는 연구는 부족하였다. 문화성향과 친사회적 도덕추론과의 관계에서 자기관의 역할을 살펴보는 것은 문화의 영향이 자아형성에 깊이 관여하고, 문화성향이 개인의 내면화를 통해 도덕적 추론으로 이어짐을 밝히는데 필요한 과정일 것이다. 또한 아직까지 집단주의 성향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문화성향에 따른 자기관 및 친사회적 도덕 추론의 관계를 탐색하는 작업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8]. 이에 본 연구는 청소년의 개인주의-집단주의 문화성향을 알아보고 문화성향에 따른 자기관의 차이와 친사회적 행동의 이유의 차이를 분석해보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의 문화성향이 자기관에 영향을 미치고 이로 인해 형성된 자기관은 친사회적 행동의 이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여 청소년의 도덕적 추론에 이르는 경로를 알아보고자 한다. 이를 위한 본 연구의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 청소년의 자기관과 친사회적 행동의 이유는 문화성향 집단별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가?
연구문제 2. 청소년의 문화성향과 친사회적 행동의 이유와의 관계에서 자기관의 매개효과는 어떠한가?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충북 청주에 소재한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2011년 7월 11일부터 7월 15일까지 실시하였다. 총 404부의 질문지가 배부되었고, 질문지 내용에 불성실하게 응답한 자료 19부를 제외하고, 총 385부를 연구에 사용하였다. 연구대상의 일반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남학생은 191명으로 49.1%이고 여학생이 198명으로 50.9%였으며, 그 중 초등학교 6학년은 117명(30.1%), 중학교 2학년이 141명(36.2%), 고등학교 2학년이 131명(33.7%)이었다. 아버지 연령은 41세부터 45세까지가 151명(40.1%)으로 가장 많았고, 어머니의 연령도 41세부터 45세까지가 163명(43.4%)으로 가장 많았으나 40세 이하도 138명(33.5%)을 차지했다. 아버지의 교육수준은 대학졸업이 195명(50.1%)로 가장 많았고, 어머니의 교육수준은 고졸이 185명(48.3%)이 가장 많았으며 대학졸업도 159명(40.9%)을 차지하였다. 아버지의 직업은 회사원이 158명(40.6%)으로 가장 많았고, 어머니는 전업주부이거나 기타에 해당하는 경우가 176명(45.2%)으로 가장 많았다.

2. 측정도구

1) 문화성향

문화성향은 Singelis 등[34]에 의해 개발된 개인주의-집단주의 척도(Individualism Collectivism Scale, INDCOL)를 Kim [21]이 표준화한 것을 활용하였다. 이 도구는 개인주의 16문항과 집단주의 16문항의 총 32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각 문항은 Likert식 4점 척도로 측정하였고, 점수가 높을수록 개인주의 성향이나 집단주의 성향이 높다고 지각함을 의미한다. 문항간의 내적합치도를 알아보기 위해 Cronbach’s α 계수를 산출한 결과 개인주의는 .79이고 집단주의는 .80이며 문화성향 전체로는 .83이었다.

2) 자기관

자기관은 Singelis [33]에 의해 개발된 자기관 척도를(Self- Construals Scale, SCS)를 사용하였다. 자기관은 독립적 자기관 (independent SCS) 12문항과 상호의존적 자기관(interdependent SCS) 12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를 Han [14]이 사용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Likert식 4점 척도로 측정하였고, 점수가 높을수록 각 차원의 자기관이 강함을 나타낸다. 문항간의 내적합치도를 알아보기 위해 Cronbach’s α 계수를 산출한 결과 독립적 자기관은 .73이고 의존적 자기관은 .68이며 자기관의 전체로는 .79이었다.

3) 친사회적 행동의 이유

친사회적 행동의 이유는 Ryan과 Connell [31]의 Prosocial Self-Regulation Questionnaire (SRQ-P) 척도를 Wentzel 등 [39]이 수정한 척도이며, 이를 Kim과 Han [23]이 번안, 수정하였던 도구를 사용하였다. 학급에서 학생들에게 ‘왜 협동하는지,’ ‘왜 친구를 돕는지,’ ‘왜 학급의 규칙을 따르는지’에 대한 응답을 통해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였으며, 4가지 유형은 내적이유(5문항), 자기중심이유(4문항), 타인중심이유(4문항), 외적이유(3문항)의 4가지 하위변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래 17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요인분석 결과 요인 부하량이 낮은 한 문항을 제외하고 16문항을 분석에 사용하였다. 각 요인별 문항의 예를 들면, 내적이유는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서 도와준다’ 등이고, 자기중심이유는 ‘만약 돕지 않는다면 신경이 쓰일 것이기 때문에 도와준다,’ 등이며, 타인중심이유는 ‘다른 사람들이 나를 좋은 사람으로 생각해 주기를 바라기 때문에 도와준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외적이유는 ‘야단맞기 싫어서 도와준다’ 등의 문항들로 이루어져 있다. 각 문항은 Likert식 4점 척도로 구성되었으며(전혀 그렇지 않다, 1점; 그렇지 않다, 2점; 그런 편이다, 3점; 매우 그렇다, 4점), Wentzel 등[39]의 Cronbach’s α는 내적이유 .87, 자기중심이유 .86, 타인중심이유 .79, 외적이유 .78이었으며,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α는 .74, .64, .81, .57이었으며 친사회적 행동의 이유에 대한 전체 Cronbach’s α는 .80이었다.

3. 자료분석

본 연구는 SPSS ver. 12.0 (SPSS Inc., Chicago, IL, USA)을 이용하여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배경에 대한 빈도와 백분율을 구했고, 질문지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산출하기 위해 요인분석과 내적합치도 분석을 실시하였다. 청소년의 문화성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중앙치를 기준으로 집단을 나누었으며, 자기관과 친사회적 행동의 이유가 문화성향 집단 간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하여 일원배치분산분석과 Scheffe 사후검증을 실시하였다. 문화성향이 친사회적 행동의 이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자기관의 매개 관계를 살펴보기 위하여 Baron과 Kenny [1]의 매개효과 검증방식을 기초로 단순회귀분석과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1. 청소년의 자기관과 친사회적 행동의 이유는 문화성향 집단별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가?

1) 청소년의 문화성향 집단별 분포

청소년의 문화성향에 따라 자기관과 친사회적 행동의 이유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우선 연구 대상자를 중심으로 네개의 집단으로 분류하였다. 청소년의 개인주의 성향과 집단주의 성향을 중앙치를 중심으로 네 집단으로 분류하였으며 각 집단은 Table 2과 같이 개인주의가 높고 집단주의 성향이 낮은 경우 1집단으로, 개인주의는 낮으며 집단주의 성향이 높은 경우는 2집단으로, 개인주의성향도 높고 집단주의 성향도 높은 경우는 3집단으로, 개인주의 성향과 집단주의 성향이 모두 낮은 경우 4집단으로 분류하였다.
Table 2에 문화성향별 응답자 분포를 제시한 것과 같이 본 연구의 대상자 385명 중 개인주의 성향이 높고 집단주의 성향이 낮은 1집단은 85명(21.9%)이었고, 집단주의 성향이 높고 개인주의 성향이 낮은 2집단은 74명(19%)이었으며, 개인주의 성향과 집단주의 성향이 모두 높은 3집단은 123명(31.6%), 개인주의 성향과 집단주의 성향이 모두 낮은 4집단은 103명(26.5%)으로 나타났다.

2) 문화성향 집단별 자기관의 차이

청소년의 문화성향 네 집단별로 자기관을 지각하는 것이 다른 지를 살펴보기 위해 일원배치분산분석과 Scheffe 사후검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3와 같다. 독립적 자기관은 문화성향 네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으며(F=34.81, p<.001)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개인주의를 높게 지각하는 1집단(M=2.85), 3집단(M=2.95)과 개인주의가 낮은 2집단(M=2.64), 4집단(M=2.50)과 집단 간 차이가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독립적 자기관은 개인주의 문화성향을 높게 지각하는지 아니면 낮게 지각하는지의 차이와 관련됨을 시사한다.
의존적 자기관은 문화성향 네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으며(F=35.59, p<.001),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집단주의가 높은 2집단(M=2.95), 3집단(M=3.00)은 집단주의가 낮은 1집단 (M=2.70), 4집단(M=2.64)보다 평균이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의존적자기관은 집단주의 문화성향을 높게 지각하는지 아니면 낮게 지각하는지의 차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개인의 자유·선택·자율성 등을 강조하는 개인주의 문화성향은 독특한 자기로서의 독립적 자기관을 형성하고, 타인이나 집단과의 관계속에서 존재의 의의를 찾는 집단주의는 상호의존적이며 관계중심적인 의존적자기관을 형성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3) 청소년의 문화성향 집단별 친사회적 행동의 이유의 차이

청소년의 문화성향 집단별로 친사회적 행동을 하는 이유가 다른지를 살펴보기 위하여 일원배치분산분석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는 Table 4와 같다. 친사회적 행동의 이유 중 특히 내적이유와 자기중심이유에 의해서 친사회적행동을 하는 것이라는 인식에 있어서 문화성향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고, 타인중심이유나 외적이유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청소년이 친사회적 행동을 하는 이유를 내적이유로 인식하는 정도는 집단주의가 높은 2집단 (M=3.01), 3집단(M=3.06)이 집단주의가 낮은 1집단(M=2.77), 4집단(M=2.60)보다 평균이 높아 집단 간 차이를 나타냈다 (F=22.98, p<.001). 이러한 결과는 청소년이 친사회적 행동을 하는 이유를 내적이유로 귀인 하는 정도는 집단주의 성향을 높게 지각하는 집단과 낮게 지각하는 집단 간의 차이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청소년이 자기중심적 이유로 친사회적 행동을 한다고 지각하는 정도는 개인주의와 집단주의를 높게 지각하는 3집단 (M=2.89)과, 개인주의와 집단주의를 모두 낮게 지각하는 4집단 (M=2.65)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F=4.95, p<.01). 반면 개인주의나 집단주의를 한 가지만 높게 인식하는 집단과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집단주의 사회에서 개인은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와 책임감에서 도덕성의 근거를 찾으려는 배려의 도덕성을 갖는 것처럼[5], 친사회적 행동의 이유도 개인주의 성향자 보다는 집단주의 성향자가 내적이유를 높게 갖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두 가지 문화성향을 높게 지각하는 청소년은 자기에 대한 의식과 신념을 강하게 가지고 있어서 자기중심적으로 추론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2. 청소년의 문화성향과 친사회적 행동의 이유와의 관계에서 자기관의 매개효과는 어떠한가?

1) 주요 변인간의 상관관계

본 연구에서 사용한 주요 변인의 상관관계를 Table 5에 제시하였다. 변인 간 상관을 살펴보면 개인주의는 독립적 자기관과는 다소 높은 상관을 보였으며(r=.59, p<.001) 의존적 자기관(r=.31, p<.001)과 내적이유(r=.25, p<.001)와는 정적 상관을 보였으며, 외적이유와는 상관이 나타나지 않았다. 집단주의는 의존적 자기관(r=.66, p<.001)과 내적이유(r=.48, p<.001)와 다소 높은 상관을 보였으며, 외적이유(r=-.10, p<.05)와는 부적상관을 보였고, 타인중심이유와는 유의미한 상관이 나타나지 않았다. 독립적 자기관은 내적이유(r=.33, p<.001)와 자기중심이유(r=.17, p<.001), 타인중심이유(r=.17, p<.001)와 정적상관을 보였으며, 외적이유와는 유의미한 상관이 나타나지 않았다. 의존적 자기관은 내적이유(r=.50, p<.001)와 다소 높은 상관을 보였으며, 자기중심이유(r=.32, p<.001)와 타인중심이유(r=.23, p<.001)와는 정적 상관을 보였고, 외적이유와는 유의미한 상관이 나타나지 않았다. 내적이유는 자기중심이유(r=.43, p<.001)와 타인중심이유(r=.32, p<.001)와는 정적상관을 보였으나, 외적이유와는 유의미한 상관이 나타나지 않았다. 자기중심이유는 타인중심이유 (r=.34, p<.001)와 외적이유(r=.20, p<.001)에서 정적인 상관을 보였으며, 타인중심이유는 외적이유(r=.34, p<.001)와 정적 상관을 나타내었다.

2) 문화성향과 친사회적 행동의 이유와의 관계에서 독립적 자기관의 매개효과

청소년의 문화성향과 친사회적 행동의 이유와의 관계에서 자기관이 매개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Baron과 Kenny [1]가 제안한 매개검증 절차에 따라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3가지 모델에서 완전매개 관계가 나타났고, 4가지 모델에서 부분매개 관계가 나타났다. 이들이 제안한 매개분석방법은 다음의 3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첫째, 독립변인이 매개변인을 유의미하게 예언하고 둘째, 독립변인이 종속변인을 유의미하게 예언해야 하며 셋째, 독립변인과 매개변인이 동시에 종속변인을 예언하는 회귀분석에서 매개변인이 종속변인을 유의미하게 설명하면서 독립변인의 효과가 유의하게 줄어들어야 한다. 독립변인의 효과(b값)가 0이라면 매개변인이 되는 가장 강력한 근거가 되며 이를 완전매개라고 하고, 0보다 더 크게 효과가 있으면 부분매개라고 한다.
먼저 독립변인인 개인주의-집단주의 문화성향과 친사회적 행동의 내적이유, 자기중심이유, 타인중심이유, 외적이유의 관계를 독립적자기관이 매개하는지 확인한 결과를 Table 6에 제시하였다.
모델 1에서 개인주의 문화성향과 친사회적 행동의 내적이유에 대한 독립적 자기관의 매개관계를 살펴본 결과 1단계에서 개인주의가 독립적 자기관에 미치는 영향력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고(β=.69, p<.001), 2단계에서 개인주의가 친사회적 행동의 내적이유에 미치는 영향력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β=.34, p<.001). 3단계에서 매개변인인 독립적 자기관이 친사회적 행동의 내적이유에 유의한 영향력(β=.29, p<.001)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개변인을 통제한 상태에서는 2단계에서 유의하였던 개인주의의 영향력이 .34에서 .14로 감소함과 동시에 유의미하였던 관계가 유의미하지 않게 되었다. 이는 독립적 자기관이 개인주의와 친사회적 행동의 내적이유와의 관계에서 완전매개 함을 보여주고 있다.
모델 2에서 집단주의 문화성향과 친사회적 행동의 내적이유의 관계에 대한 독립적 자기관의 매개효과를 살펴본 결과 1단계에서 집단주의가 독립적 자기관에 미치는 영향력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고(β=.54, p<.001), 2단계에서 집단주의가 친사회적 행동의 내적이유에 미치는 영향력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β=.70, p<.001). 3단계에서 독립변인인 집단주의가 종속변인인 친사회적 행동의 내적이유에 유의미한 영향력(β=.59, p<.001)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개변인을 통제한 상태에서는 2단계에서 유의미하였던 집단주의의 영향력이 .70에서 .59로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독립적 자기관이 집단주의와 친사회적 행동의 내적이유와의 관계에서 부분 매개함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문화성향과 독립적 자기관 및 친사회적 행동의 이유와의 관계에서 친사회적 행동의 자기중심이유, 타인중심이유와 외적이유는 유의한 매개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으므로 표에 제시하지 않았다.

3) 문화성향과 친사회적 행동의 이유와의 관계에서 의존적 자기관의 매개효과

개인주의-집단주의 문화성향과 친사회적 행동의 내적이유, 자기중심이유, 타인중심이유, 외적이유의 관계를 의존적자기관이 매개하는지 확인한 결과를 Table 7에 제시하였다.
모델 3에서 개인주의 문화성향과 친사회적 행동의 내적이유의 관계에 대한 의존적 자기관의 매개효과를 살펴본 결과 1단계에서 개인주의가 의존적 자기관에 미치는 영향력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고(β=.29, p<.001), 2단계에서 개인주의가 친사회적 행동의 내적이유에 미치는 영향력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β=.34, p<.001). 3단계에서 독립변인인 개인주의가 종속변인인 친사회적 행동의 내적이유에 유의미한 영향력(β=.14, p<.05)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개변인을 통제한 상태에서는 2단계에서 유의미하였던 개인주의의 영향력이 .34에서 .14로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존적 자기관이 개인주의와 친사회적 행동의 내적이유와의 관계에서 부분매개 함을 보여주고 있다.
모델 4에서 집단주의 문화성향과 친사회적 행동의 내적이유의 관계에 대한 의존적 자기관의 매개효과를 살펴본 결과 1단계에서 집단주의가 의존적 자기관에 미치는 영향력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고(β=.67, p<.001), 2단계에서 집단주의가 친사회적 행동의 내적이유에 미치는 영향력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β=.70, p<.001). 3단계에서 독립변인인 집단주의가 종속변인인 친사회적 행동의 내적이유에 유의미한 영향력(β=.38, p<.001)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개변인을 통제한 상태에서는 2단계에서 유의미하였던 집단주의의 영향력이 .70에서 .38로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존적 자기관이 집단주의와 친사회적 행동의 내적이유와의 관계에서 부분 매개함을 보여주고 있다.
모델 5에서는 개인주의 문화성향과 친사회적 행동의 자기중심이유의 관계에 대한 의존적 자기관의 매개효과를 살펴본 결과 1단계에서 개인주의가 의존적 자기관에 미치는 영향력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고(β=.29, p<.001), 2단계에서 개인주의가 친사회적 행동의 내적이유에 미치는 영향력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β=.25, p<.001). 3단계에서 매개변인인 의존적 자기관이 친사회적 행동의 자기중심이유에 유의미한 영향력(β=.45, p<.001)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개변인을 통제한 상태에서는 2단계에서 유의미하였던 개인주의의 영향력이 .25에서 .11로 감소함과 동시에 유의미하였던 관계가 유의미하지 않게 되었다. 이는 의존적 자기관은 개인주의와 친사회적 행동의 자기중심이유와의 관계에서 완전매개 함을 보여주고 있다.
모델 6에서 집단주의 문화성향과 친사회적 행동의 자기중심이유의 관계에 대한 의존적 자기관의 매개효과를 살펴본 결과 1단계에서 집단주의가 의존적 자기관에 미치는 영향력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고(β=.67, p<.001), 2단계에서 집단주의가 친사회적 행동의 자기중심이유에 미치는 영향력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β=.41, p<.001). 3단계에서 매개변인인 의존적 자기관이 친사회적 행동의 자기중심이유에 유의미한 영향력(β=.40, p<.001)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개변인을 통제한 상태에서는 2단계에서 유의미하였던 집단주의의 영향력이 .41에서 .13로 감소함과 동시에 유의미하였던 관계가 유의미하지 않게 되었다. 이는 의존적 자기관이 집단주의와 친사회적 행동의 자기중심이유와의 관계에서 완전매개 함을 보여주고 있다.
모델 7에서 개인주의 문화성향과 친사회적 행동의 타인중심이유의 관계에 대한 의존적 자기관의 매개효과를 살펴본 결과 1단계에서 개인주의가 의존적 자기관에 미치는 영향력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고(β=.29, p<.001), 2단계에서 개인주의가 친사회적 행동의 타인중심이유에 미치는 영향력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β=.31, p<.001). 3단계에서 독립변인인 개인주의가 종속변인인 친사회적 행동의 타인중심 이유에 유의미한 영향력(β=.22, p<.05)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개변인을 통제한 상태에서는 2단계에서 유의미하였던 개인주의의 영향력이 .31에서 .22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존적 자기관은 개인주의와 친사회적 행동의 타인중심 이유와의 관계에서 부분매개 함을 보여주고 있다.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개인주의와 집단주의 성향의 높고 낮음을 기준으로 청소년의 문화성향 집단을 네 집단으로 분류하고 네 집단 간에 자기관 및 친사회적행동의 이유에 대한 지각이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고 청소년의 문화성향과 자기관 및 친사회적 행동의 이유와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 밝혀진 연구결과를 요약하고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의 문화성향에 따른 자기관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독립적 자기관과 의존적 자기관은 네 문화성향 집단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독립적 자기관의 평균을 비교해 볼 때 개인주의를 높게 지각하는 1, 3집단은 평균이 높은 반면 개인주의를 낮게 지각하는 2, 4집단은 평균이 낮게 나타나 청소년의 독립적 자기관은 개인주의 문화성향을 높게 또는 낮게 지각하는 정도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의존적 자기관은 집단주의를 낮게 지각하는 1, 4집단 보다 집단주의를 높게 지각하는 2, 3집단의 평균이 높아 청소년의 의존적 자기관은 집단주의 문화성향을 얼마나 높게 또는 낮게 지각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독립된 존재로서 인간을 바라보는 개인주의 문화의 개인은 독립적 자기관을 발달시키고, 집단 내 다른 구성원들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집단주의 문화의 개인은 상호의존적 자기관을 발달시킨다는 선행연구의 결과를 지지하며[6, 17], 우리나라를 집단주의 문화로 구분하고 상호의존적 자아해석을 연구한 결과 성과 연령의 차이가 나타나지 않고 상호의존적 자아관이 나타났던 선행 연구와도 일맥상통한다[20].
둘째, 청소년의 문화성향 집단 간 친사회적 행동의 이유를 지각하는데 차이가 있는지 살펴본 결과 내적이유와 자기중심이유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집단주의를 높게 지각하는 2, 3집단의 청소년이 친사회적 행동을 내적이유로 더 귀인 한 이 결과는 청소년이 친사회적 행동을 하는데 내적이유로 갖는 것은 집단주의를 높게 또는 낮게 지각하느냐의 여부와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유교문화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집단주의 문화가 강한 사회로, Triandis [35]는 집단주의 문화권에서 내집단은 구성원들의 행위에 대한 책임을 갖는다고 하였고, 또한 Markus와 Kitayama [26]는 집단주의 사회의 문화적 명제는 연결성, 사회통합, 대인간 조화의 추구라고 주장 한 바 있다. 본 연구에서 측정한 친사회적 행동에 대한 이유는 청소년이 학급 내에서 친구들과 협력하고 돕고 규칙을 따르는 이유를 중심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집단주의 문화성향을 높게 지각하는 청소년이 타인을 돕는 행위를 바람직한 행동이라고 가치를 내면화 한 것이라고 해석된다.
또한 청소년이 친사회적 행동을 하는 이유를 자기중심으로 귀인 하는 정도는 집단주의와 개인주의를 둘 다 높게 지각한 집단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집단주의와 개인주의를 둘 다 낮게 지각하는 집단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즉, 친사회적 행동의 자기중심적 귀인은 개인주의 성향과 집단주의 성향을 모두 갖추었을 때 가장 잘 이루어지는 것이다. 집단주의 문화권보다 개인주의 문화권에 속하는 나라에서 주관적 안녕감이 높았던 선행연구를 볼 때 [8], 개인주의 문화성향을 높게 가진 청소년이 친사회적 행동의 이유를 자기를 중심으로 귀인 하는 것을 예측하기는 어렵지 않다. 그러나 개인주의뿐만 아니라 집단주의까지 모두 높은 집단이 둘 다 낮은 집단에 비해 자기를 중심으로 이유를 갖는 것을 볼 때, 이 집단은 기본적으로 사회가 요구하는 가치와 규범을 추구하면서 ‘나’라는 개인의 정체성을 강하게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로 구성되어, 이들은 사회가 요구하는 가치와 그것을 따르고자 하는 나에 대한 만족을 모두 추구하여 친사회적 행동을 하는 자신을 중심으로 추론을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즉 개인주의와 집단주의 문화성향을 동시에 높게 갖고 있는 청소년은 둘 다 낮게 갖고 있는 청소년에 비해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친사회적 행동을 하는 자신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기중심적 추론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해석은 개인주의 문화성향과 수직 집단 성향이 자기수용을 매개로 주관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쳤던 선행연구의 결과와도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15].
셋째, 청소년의 문화성향이 친사회적행동의 이유에 영향을 미치는데 있어서 자기관이 매개역할을 하는지 살펴본 결과 청소년의 문화성향은 친사회적 행동의 이유를 내적이유와 자기중심이유, 타인중심이유로 돌리는데 직접적인 영향이 있음을 알 수 있었고, 자기관은 두 변수의 관계에서 부분매개나 완전매개 역할을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청소년이 가진 문화성향이 친사회적 추론을 발달시키는데 기여한다는 점을 밝힘과 동시에 문화성향이 자기관 형성에 영향을 미침으로서 간접적으로도 도덕성 발달에 기여함을 알려주었다는데 의미가 있다. 또한 개인주의가 내적이유에 미치는 영향력(β=.34,R2=.06)보다 집단주의가 내적이유에 미치는 영향력(β=.70,R2=.23)이 큰 것을 볼 때 청소년이 친사회적 행동을 내면화 하는 데는 개인주의 보다 집단주의의 영향력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우리 사회는 집단주의와 개인주의가 공존하고 있으나 청소년들은 성인에 비하여 개인주의 성향이 늘어가고 있으므로 친사회적 행동에 대한 내적 귀인을 갖게 하기 위해서는 집단주의 가치관을 가르칠 필요가 제시된다. 한편 외적 이유는 문화성향과의 관계에서 자기관의 매개효과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는데 외적 이유가 친사회적 행동의 가치에 대한 깨달음 없이 벌에 대한 두려움을 측정한 변수였으므로 자기관이라는 내재화 과정과 무관하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라고 해석되며, 또한 외적이유는 개인주의, 독립적 자기관, 의존적 자기관과 상관관계가 성립되지 않았기 때문에 회귀분석이 타당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문화성향이 자기를 인식하는 틀을 형성하는데 영향을 미치고 이러한 자기관이 대인관계에서 나타나는 도덕적 행동의 추론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점을 밝혀 문화성향이 자아를 통해 도덕성에 미치는 영향관계를 밝혀냈다는데 의미가 있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하여 후속연구에 대한 제안을 한다면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의 도덕적 추론 발달을 돕기 위해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나 학생 상담의 현장에서 직접적으로 도덕적 추론의 지도에 초점을 둘 뿐만 아니라 자기관의 형성에도 개입하고 지도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통적으로 집단주의 문화권에 속하지만 개인주의적인 문화성향이 지속적으로 발달하면서 두 가지의 문화성향이 혼재하고 있는 상황을 볼 때[7, 13], 청소년들이 독립적-상호의존적 자기관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이타성과 친사회성 등의 도덕성 발달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울 필요성이 제기된다.
둘째, 청소년의 도덕적 추론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아동 청소년기의 부모들을 위한 부모교육이 필요하며 학교나 평생교육 기관을 통한 부모교육의 활성화가 요청된다. 부모가 지지적이고, 부모로서의 권위를 가지며, 자유로운 환경에서 양육된 아동들이 더 친사회적으로 행동하고 도덕적 이슈에 있어서 친사회적인 방향으로 더욱 높은 수준의 추론을 했던 연구는[18] 가정환경 변인의 중요성과 부모의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보여주므로 부모가 도덕적 추론 수준을 높게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각도에서 부모교육을 시행할 것이 요구된다. 셋째,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의 이유의 신뢰도 측정 결과 원 척도에서 보여준 결과보다 약간 낮게 나타났다. 이것은 외국의 문화에 맞는 척도를 번안하여 사용한 것이므로 국가 간 문화의 차이에 의한 것일 수 있다고 보여진다. 추후에는 국내 문화에 적합하게 척도를 재구성하거나, 또는 청소년의 도덕적 추론에 관한 우리 문화에 적합한 척도를 개발해 보는 것이 의미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넷째, 본 연구에서는 문화성향 집단에 따른 자기관과 친사회적 행동의 이유를 살펴보느라 학년에 따른 차이는 살펴보지 못했다. 추후에 각 학년별로 광범위한 표집을 실시하여 각 학년에 따라 문화성향을 비교하고 자기관 및 친사회적 행동의 이유가 차이가 있는지 검토해 볼 필요가 있겠다.

Declaration of Conflicting Interests

The authors declared that they had no conflicts of interest with respect to their authorship or the publication of this article.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Variable Frequency (%)
Gender Male 191 (49.1)
Female 198 (50.9)
Grade 6th 117 (30.1)
8th 141 (36.2)
11th 131 (33.7)
Father’s age -40 49 (13.0)
41-45 151 (40.1)
46-50 141 (37.4)
51- 36 (9.5)
Mother’s age -40 138 (33.5)
41-45 163 (43.4)
46-50 73 (19.4)
51- 14 (3.7)
Father’s education level High school 124 (32.5)
College 14 (3.6)
University 195 (51.1)
Graduate school 46 (12.0)
Mother’s education level High school 185 (48.3)
College 11 (2.8)
University 159 (40.9)
Graduate school 23 (6.0)
Father’s occupation Public official 56 (14.4)
Company employee 158 (40.6)
Professional 36 (9.3)
Self-employed 74 (19.0)
Sales & service 27 (6.9)
Manufacturing 10 (2.6)
Other 22 (5.7)
Mother’s occupation Public official 33 (8.5)
Company employee 55 (14.1)
Professional 27 (6.9)
Self-employed 37 (9.5)
Sales & service 37 (9.5)
Manufacturing 11 (2.8)
Other 176 (45.2)
Table 2.
Distribution of Cultural Disposition Groups
Collectivism Individualism

High Low
High Group 3 123 (31.6%) Group 2 74 (19%)
Low Group 1 85 (21.9%) Group 4 103 (26.5%)
Table 3.
Differences in Self-Construal among Four Cultural Disposition Groups
Variable Cultural disposition group (Scheffe) n M SD F
Independent self-construal Group 1 (a) 85 2.85 .32 34.81***
Group 2 (b) 73 2.64 .32
Group 3 (a) 120 2.95 .34
Group 4 (c) 102 2.50 .38
Interdependent self-construal Group 1 (a) 85 2.70 .29 35.59***
Group 2 (b) 73 2.95 .27
Group 3 (b) 120 3.00 .31
Group 4 (a) 102 2.64 .31

*** p <.001.

Table 4.
Differences in Reasons for Prosocial Behavior among Four Cultural Disposition Groups
Variable Cultural disposition group (Scheffe) n M SD F
Internal reasons Group 1 (a) 85 2.77 .43 22.98***
Group 2 (b) 74 3.01 .48
Group 3 (b) 123 3.06 .46
Group 4 (a) 103 2.60 .42
Self-focused reasons Group 1 (ab) 85 2.70 .47 4.95**
Group 2 (ab) 74 2.81 .51
Group 3 (a) 123 2.89 .54
Group 4 (b) 103 2.65 .46
Other-focused reasons Group 1 85 2.45 .53 1.48
Group 2 74 2.31 .70
Group 3 123 2.49 .67
Group 4 103 2.37 .55
External reasons Group 1 85 2.31 .57 3.34
Group 2 74 2.08 .65
Group 3 123 2.11 .66
Group 4 103 2.26 .44

** p <.01,

*** p <.001.

Table 5.
Correlations among the Main Variables (N =385)
1 2 3 4 5 6 7 8 9 10 11
1. Individualism 1 - - - - - - - - - -
2. Collectivism .33*** 1 - - - - - - - - -
3. Cultural disposition .82*** .82*** 1 - - - - - - - -
4. Independent self-construal .59*** .40*** .59*** 1 - - - - - - -
5. Interdependent self-construal .31*** .66*** .59*** .10*** 1 - - - - - -
6. Self-construal .54*** .61*** .70*** .88*** .78*** 1 - - - - -
7. Internal reasons .25*** .48*** .44*** .33*** .50*** .48*** 1 - - - -
8. Self-focused reasons .17*** .27*** .27*** .17*** .32*** .28*** .43*** 1 - - -
9. Other-focused reasons .17*** .08 .16** .17*** .23*** .23*** .32*** .34*** 1 - -
10. External reasons -.01 -.10* -.06 -.03 .04 .00 -.01 .20*** .34*** 1 -
11. Reasons for prosocial behavior .23*** .29*** .32*** .25*** .42*** .39*** .68*** .72*** .73*** .51*** 1

* p <.05,

** p <.01,

*** p <.001.

Table 6.
Mediating Effects of Independent Self-Construal in the Relations between Cultural Disposition and Reasons for Prosocial Behavior
Model Step β t R² F
1 1: Individualism → Independent self-construal .69 13.12*** .31 172.18***
2: Individualism → Internal reasons .34 5.13*** .06 26.39***
3: Individualism → Internal reasons .14 1.87 .34 25.15***
 Independent self-construal → Internal reasons .29 4.60*** - -
2 1: Collectivism → Independent self-construal .54 8.68*** .16 75.36***
2: Collectivism → Internal reasons .70 10.78*** .23 116.22***
3: Collectivism → Internal reasons .59 8.44*** .24 63.60***
 Independent self-construal → Internal reasons .17 3.40** - -

* p <.05,

** p <.01,

*** p <.001.

Table 7.
Mediating Effects of Interdependent Self-Construal in the Relations between Cultural Disposition and Reasons for Prosocial Behavior
Model Step β t R² F
3 1: Individualism → Interdependent self-construal .29 6.35*** .09 40.32***
2: Individualism → Internal reasons .34 5.13*** .06 26.39***
3: Individualism → Internal reasons .14 2.33* .02 66.32***
 Interdependent self-construal → Internal reasons .66 9.99*** - -
4 1: Collectivism → Interdependent self-construal .67 17.18*** .44 295.63***
2: Collectivism → Internal reasons .70 10.78*** .23 116.22***
3: Collectivism → Internal reasons .38 4.58*** .29 77.58***
 Interdependent self-construal → Internal reasons .46 5.63*** - -
5 1: Individualism → Interdependent self-construal .29 6.35*** .09 40.32***
2: Individualism → Self-focused reasons .25 3.54*** .03 12.57***
3: Individualism → Self-focused reasons .11 1.53 .11 23.88***
 Interdependent self-construal → Self-focused reasons .45 5.92*** - -
6 1: Collectivism → Interdependent self-construal .67 17.19*** .44 295.63***
2: Collectivism → Self-focused reasons .41 5.49*** .07 30.21***
3: Collectivism → Self-focused reasons .13 1.39 .11 23.53***
 Interdependent self-construal → Self-focused reasons .40 4.10*** - -
7 1: Individualism → Interdependent self-construal .29 6.35*** .09 40.32***
2: Individualism → Other-focused reasons .31 3.55*** .03 12.60***
3: Individualism → Other-focused reasons .22 2.44* .06 13.65***
 Interdependent self-construal → Other-focused reasons .34 3.62*** - -

* p <.05,

** p <.01,

*** p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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