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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 Environ. Res > Volume 60(2); 2022 > Article
어머니와 아버지의 헬리콥터 부모역할 유형과 데이트 내 친밀성 추구

Abstract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the types of helicopter parenting among college students, and to examine how the identified types of helicopter parenting are associated with intimacy goals in dating. In order to investigate these purposes, 202 college students were recruited and analyzed. With the use of Mplus 7.4, a latent profile analysis identified latent profiles of helicopter parenting. Additionally, multivariate regression analysis was conducted in order to analyze the links between the types of helicopter parenting and intimacy goals in dating by using SPSS 26.0. The main findings of the study were as follows. Firstly, three helicopter parenting classes were identified: 1) strong decision-making, 2) strong helicopter parenting, 3) weak helicopter parenting. Secondly, college students in the strong helicopter parenting class reported significantly higher levels of intimacy goals in dating than those in the strong decision-making class. On the other hand, no significant connection was identified between the type of 'weak helicopter parenting' and the levels of intimacy goals in dating, referencing the type of 'strong helicopter parenting.' These results indicate that helicopter parenting has a certain number of types in nature, and the control-based parental behavior could have an impact on college students' intimacy goals in dating.

서론

심리사회이론가인 Erikson (1968)에 따르면, 인간은 삶의 각 발달 단계에서 달성해야 할 과제가 있다고 주장한다. 즉, Erikson의 심리사회적 발달 단계에서는 영아기의 신뢰 형성부터 시작하여 청소년기에는 정체성(identity) 습득이, 대학생이 포함되는 성인 초기에는 친밀성(intimacy) 형성이 각 발달 시기의 과업으로 강조된다. 특히 세대별 연구에서는 각 발달 단계별 과업을 기반으로 하여, 다양한 발달 단계 중 현재 청년기인 MZ 세대(Millennials & Generation Z)의 발달 과업과 연관된 사회적 이슈들에 주목한다(Park, 2020). 즉 성인 초기 발달 과업 중 하나로 강조되어왔던 ‘친밀성’과 관련되어, 결혼 및 출산 기피와 함께 연애 또한 소홀해지는 현상이 나타나곤 한다(Jung, 2020). 하지만 그 이면에서는 청년층의 고독과 관련된 이슈가 대두되며 친밀성의 필요성과 내재적 욕구에 대해 강조되고 있다(Frazzetto, 2017). 특히 초기 성년기에는 데이트를 바탕으로 한 연인관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그 안에서의 친밀성 형성과 추구는 관계적 요소뿐 아니라 삶의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친다는 측면에서 주목을 받는다(Kelly et al., 2012).
초기 청년 시기는 ‘성인 이행기(emerging adulthood)’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즉 성인 이행기는 만 18세에서 25세 사이의 자들로 청소년에서 성인으로의 전이기를 거치며, 부모로부터의 독립과 의존 사이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아가는 과정중인 자라고 언급된다(Arnett, 2015). 무한 경쟁과 같은 신자유주의적 영향하에서 성장한 현재의 성인 이행기에 속한 자들은(Welsh, 2020), 장기간에 걸친 경제적 위기로 인한 사회 불안정과 학업 기간의 연장으로 인하여 성인기 이후에도 부모와의 독립이 완전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성인기 이후의 독립 지연은 특히 자녀에게 많은 시간과 관심을 투자해온 베이비부머 부모들의 특성과 현대 사회의 현상들이 맞물려, 성인 자녀에 대하여 부모들이 과도한 관심과 애정을 쏟는 양상이 나타나곤 한다(Comstock, 2015). 이는 ‘헬리콥터 부모역할(helicopter parenting)’이라는 단어로 설명될 수 있다. 즉 헬리콥터 부모역할이란, 자녀를 과도하게 통제하거나 자녀의 삶에 깊이 관여하는 부모의 행동을 의미한다(Love et al., 2020).
특히나 대학생을 중심으로 한 성인 이행기 자녀에 대한 헬리콥터 부모역할은 독립성 유지가 필요한 발달적 특성과 모순된다는 이유로 부정적으로 묘사되곤 한다. 예컨대 헬리콥터 부모역할은 성인 자녀의 독립심을 저해하며(LeMoyne & Buchanan, 2011), 대인관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된다(van Ingen et al., 2015). 헬리콥터 부모역할은 친밀성 영역에서도 부정적 결과를 나타내고 있는데, 결혼에 대한 부정적 시각 및 지연, 연인관계에서의 의존 등이 지적된다(Odenweller et al., 2014; Willoughby et al., 2015; Yoo, 2014). 하지만 헬리콥터 부모역할이 부모로부터의 정서적 지원과 관심으로 간주되었을 때, 이는 부모-자녀 관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Jung et al., 2020). 축적된 헬리콥터 부모역할 관련 연구들은 자녀의 지각에 의하여 다양한 형태의 헬리콥터 부모역할 유형이 존재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
또한 부모의 젠더에 따라 헬리콥터 부모역할은 다소 상이한 결과를 나타낸다. 즉 전통적 양육 규범에 기반하여 어머니의 헬리콥터 부모역할 경향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의 부모역할에 대한 개입을 당연하게 받아들여 아버지의 헬리콥터 부모역할에 대해 보다 부정적 영향이 나타나는 결과들이 제시되곤 한다(Rousseau & Scharf, 2015). 한편으로는 자녀와의 상호작용이 아버지보다 어머니에게서 보다 많이 나타난다는 측면에서 성인 이행기 자녀들은 어머니의 간섭 및 개입을 높게 인식하며, 그 결과 성인 자녀의 삶의 질에 있어 부정적 영향을 보고하거나 문제 행동을 나타내기도 한다(Schiffrin et al., 2019). 이와 같은 결과는 유교 문화가 잔재해 있는 한국 사회 내에서 어머니의 헬리콥터 부모역할 수준이 보다 높게 나타날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에 따른 자녀의 삶에 미치는 결과 또한 어머니에게서 보다 강하게 나타난다는 결과가 제시되기도 하였다(Kwon et al., 2017). 한편으로는 현재 대학생 자녀의 부모 세대는 젠더 평등에 관한 인식이 확산되며 공동 양육에 관심이 늘어난 세대라는 점에서 어머니와 유사한 부모역할 유형을 보일 가능성을 유추해 볼 수 있다(Nelson et al., 2015). 하지만 대다수의 연구들이 어머니만을 대상으로 하거나 어머니와 아버지 구분 없이 부모로 그 대상을 규정하고 있다(LeMoyne & Buchanan, 2011; Odenweller et al., 2014). 따라서 어머니와 아버지의 헬리콥터 부모역할의 양상에 대해 살펴보는 것은 부모의 젠더에 따른 성인 이행기 자녀에 대해 살펴보는 동시에, 현재의 사회적 이슈를 성인 초기 대상자의 시점에서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저출산과 결혼 기피라는 장기간의 사회적 현상을 이해하는 데 있어 헬리콥터 부모 역할의 유형과 친밀성의 연관성을 살펴보는 것은 성인 이행기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뿐 아니라 청년기 정책적 기초 자료를 마련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연구 문제를 살펴보고자 한다.
연구 문제 1. 대학생이 지각하는 헬리콥터 부모역할의 잠재 프로파일 유형은 어떠한가?
연구 문제 2. 대학생이 지각하는 헬리콥터 부모역할 유형이 데이트 내 친밀성 추구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이론적 배경

1. 헬리콥터 부모역할

‘헬리콥터 부모역할’이란 부모가 자녀의 삶에 있어 과도하게 관여를 하며 적극적 개입을 하는 것이라 정의된다(Segrin et al., 2012). Cline과 Fay (1990)의 연구에서 ‘헬리콥터 부모(helicopter parent)’라는 용어가 언급되며, 2000년대 이후 청년기를 둘러싼 사회 현상과 더불어 본 용어는 연구 내에서 소개되기 시작하였다(Kang & Lee, 2017). 헬리콥터 부모역할에 대해 소개되기 시작한 이후, 이에 대한 정의는 학자에 따라 다소 상이하게 나타난다. LeMoyne와 Buchanan (2011)은 헬리콥터 부모역할을 부모가 성인기 자녀의 문제 해결을 대신 하는 등 자녀의 삶에 과도한 개입을 하는 것으로 규정하며, Schiffrin 등(2014)은 대학생 자녀에 대한 통제와 개입 수준이 지나친 부모의 행동으로 언급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 연구에서는 헬리콥터 부모역할에 대해 부정적 시각으로 접근하며, 발달 단계상 독립성 및 자율성 성취를 방해하여 자녀의 성장을 저하하는 것으로 묘사한다. 반면 Padilla-Walker 등(2012)은 헬리콥터 부모역할을 성인 자녀의 자율성 침해뿐 아니라 부모의 자녀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한 정서적 지원으로 언급하며 기존 권위적 부모행동과 구분하고 있다.
성인 이행기를 대상으로 한 헬리콥터 부모역할과 관련된 다수의 선행연구들은 자기 결정 이론(self-determination theory; Ryan & Deci, 2000)과 성인 이행기의 특성에 기반하여 설명한다. 특히 청소년기와 성인기 사이의 전이 과정에 있는 대학생들은 자신들의 자율성 성취에 대한 욕구와 함께 사회 구조상 경제적, 심리적, 정서적 독립을 이행하지 못함에 대한 불안정성과 취업 등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하여 많은 부분을 부모에게 의존하게 된다(Arnett, 2014). 이와 같은 이유로 많은 현대 사회의 대학생들이 헬리콥터 부모역할을 경험하곤 한다(Segrin et al., 2012). 성인 이행기의 독립심 형성을 고려할 때, 헬리콥터 부모역할은 이들의 학업, 취업 및 경력, 대인 관계적 측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제하에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Jung et al., 2019; Schiffrin et al., 2019; Wolf et al., 2009). 예컨대 대학생들이 부모의 개입을 간섭이라고 지각할 때, 헬리콥터 부모역할은 부모-자녀 관계의 저하뿐 아니라 독립성과 사교성이 중요시되는 친구 관계를 포함한 대학생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된다(van Ingen et al., 2015). 한편 현대 사회에서 부모자녀 관계의 밀접함이 보고됨으로써 헬리콥터 부모역할이 부모자녀 관계를 긍정적으로 만들거나(Jung et al., 2020), 친밀성이 바탕이 되는 연인관계 형성에 있어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결과 또한 제시된다(Odenweller et al., 2014). 하지만 헬리콥터 부모역할이 대학생의 관계 영역에 미치는 연구는 다소 상이한 결과를 나타낸다. 즉 친구들과의 관계 형성에 있어 주도적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측면에서 부정적 연구 결과가 나타난 반면(Schiffrin et al., 2014), 부모의 지지가 자녀의 보호막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되기도 한다(Fingerman et al., 2012). 이 같은 결과들은 헬리콥터 부모역할에 있어 다양한 형태가 존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다수의 헬리콥터 부모역할 관련 선행연구들은 주 양육자가 어머니라는 전통적 양육방식에 의거하여 어머니를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따라서 어머니의 헬리콥터 부모양육이 일어날수록 대학생의 삶의 질 및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나타난다(Somers & Settle, 2010). 하지만 가정적, 친구와 같은 아버지상이 대두됨에 따라 헬리콥터 부모역할 연구는 부모의 성별에 따라 대학생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 상이할 수 있음을 지적한다(Nelson et al., 2015). 특히 아버지와 어머니를 구분하여 연구가 진행되기 시작하며, 아버지에 의한 헬리콥터 부모역할 자체가 규범적이지 않다는 측면에서 대학생들의 웰빙(Rousseau & Scharf, 2015) 혹은 학교에서의 적응(Love et al., 2020)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된다. 또한 어머니와 아버지의 헬리콥터 부모역할 중 아버지의 경우 어머니의 헬리콥터 부모역할에 비하여 성인 이행기 자녀의 삶에 보다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나타난다(Reed et al., 2016). 하지만 어머니와 아버지를 구분하여 연구가 진행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며, 이에 대한 결과는 일치하지 않다. 뿐만 아니라 다수의 연구들이 서구 문화권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한국 사회 내에서 아직까지 유교 문화의 영향으로 어머니 역할이 강조되고 있기는 하지만, 젊은 부모 세대를 중심으로 아버지상이 변화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헬리콥터 부모역할에 있어 아버지와 어머니의 자녀에 대한 부모역할은 유사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부모의 성별에 따른 결과 차이를 보다 축적된 연구를 통하여 살펴볼 필요성이 제기된다. 즉, 어머니와 아버지에 의한 헬리콥터 부모역할에 대해 살펴보는 것은 추후 어머니와 아버지를 공동의 양육자로 간주한다는 점에서 이들을 이해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2. 대학생의 데이트 내 친밀성 추구

Arnett (2015)에 따르면, 성인 이행기에 포함되는 대학생 시기의 주요 발달 과업 중 하나는 친밀성 형성이라 할 수 있다. 성인 이행기의 주요 특성으로 이들의 자율성을 내포한 삶과 부모와의 적절한 조화는 대학생들의 이후 삶과 관계적 특성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연인관계를 통한 관계 형성이 친구관계와 더불어 중요하게 나타나는 시기라는 점을 고려할 때, 대학생의 연인관계, 즉 데이트 관계를 살펴보는 것은 대학생의 삶을 파악하는 데 주요 단서가 될 수 있다(Kelly et al., 2012). 더욱이 성인 이행기에 낭만적 연인관계를 형성하는 이유는 데이트의 목적과 깊게 연관이 되어 있다는 점에서 데이트를 통한 친밀성 연구가 진행되곤 한다. 그중 데이트 내에서 대학생들이 추구하는 요인을 탐색한 연구에서는 크게 정체성(identity)과 친밀성(intimacy)을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난다(Zimmer-Gembeck & Petherick, 2006).
이와 같은 관점에서 Sanderson과 Cantor (1995)는 사회적 데이팅 목표(social dating goals)라는 척도를 개발하였다. 이 척도는 데이트를 하는 데 있어 정체성과 친밀성이 양극단에 위치한다고 간주하며, 성인 이행기의 데이트에 있어 이 두 가지의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 데이트가 이루어진다고 가정한다. 하지만 Erikson(1968)의 고전적 이론을 바탕으로 살펴볼 때, 자기 수용 및 자신감과 연결되어 개인 내의 강한 신념과 관련된 정체성의 경우, 청소년 말기에 주로 관찰되며 청소년기의 발달 과업으로 간주되곤 한다. 즉 친밀성은 정체성이 형성된 다음인 성인 이행기의 발달 과업으로 간주되어, 성인 이행기에 친밀성이 구성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발달 단계상의 차이에 대하여 사회적 데이팅 목표 척도를 개발한 Sanderson과 Cantor (1995) 또한 비슷한 맥락으로 접근한다. 다시 말해, 정체성이 형성된 이후 성인 이행기에서는 주로 다른 사람과의 관계성과 안정성 형성을 기반으로 한 친밀성이 데이트 내에서 추구된다는 것이다. 자기 검증 이론(self-verification theory; Swann, 1987)에 의하면, 데이트를 하는 데 있어 그 목표는 낭만적 파트너를 선택하고 상대방과의 관계 안에서 만족감과 경험을 추구하는 과정으로 묘사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데이트 과정에서 친밀성을 추구하는 것은 파트너에 대한 호감과 함께 파트너에 대한 강한 집중도로 설명될 수 있다. 이에 대하여 Sanderson과 Cantor (1995)는 데이트 내 친밀성 추구란, 친밀한 관계 내에서 사고와 느낌을 공유하며 중립적 의존과 정서적 애착을 추구하는 기본적 욕망이라 정의한다. 따라서 데이트 내에서 친밀성을 추구하는 사람은 파트너와의 관계에 있어 보다 긍정적이며 지지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자기 노출을 많이 하며, 다소 의존적일 수 있음이 보고된다(Sanderson & Cantor, 2001).
데이트 과정 내 친밀성 추구와 관련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데이트를 하는 과정에서 친밀성을 추구할 때 연인관계에서의 만족감은 높아지며(Zimmer-Gembeck & Petherick, 2006), 서로 간 매우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며 이러한 경향은 10대 후반 이후 성인 이행기에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Ziemmer-Gembeck et al., 2012). 이는 성인 이행기의 특성을 고려할 때, 연인관계 내 만족도를 위하여 관계 내 친밀성이 추구된다는 삶의 과제 동기부여 관점(life-task motivational perspective; Langston & Cantor, 1989)으로도 설명될 수 있다. 또한 성인기 애착 이론을 기반으로 한 데이트 과정 내의 친밀성과 관련된 연구들에서는 상호 의존성을 통한 연인 간 친밀성 추구는 서로 간의 연결성과 안정성, 소속감과도 깊은 연관이 있음이 나타나고 있다(Ryan et al., 2005).

3. 헬리콥터 부모역할과 데이트 내 친밀성 추구

헬리콥터 부모역할과 성인 이행기 자녀의 관계적 특성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헬리콥터 부모를 가진 자녀의 경우 대인관계에 있어 부정적 영향을 나타낸다. 예컨대 친구 및 동료와의 관계에서는 상호 신뢰 결여 및 자기효능감 저하 등으로 인하여 의사소통 문제가 주로 발생하며, 원만한 대인관계를 갖지 못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Paddila-Walker & Nelson, 2012; Schiffrin et al.,. 2014; van Ingen et al., 2015). 이와 유사하게 헬리콥터 부모역할은 성인 이행기의 주요 발달 과업인 연인관계에 있어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된다. 선행연구에서는 주로 결혼 의향 및 의도와 관련하여 연구가 진행되었는데, 성인 이행기에 헬리콥터 부모역할을 경험하는 것은 결혼 의향을 떨어뜨리며 비혼을 선택할 확률이 증가하였다(Willoughby et al., 2015). 뿐만 아니라 헬리콥터 부모역할을 경험한 대학생 자녀는 미래의 희망 자녀수에 있어서 헬리콥터 부모역할을 경험하지 않은 대학생에 비하여 그 수가 상대적으로 작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Yoo, 2014). 한편 헬리콥터 부모역할이 부모의 지지나 지원으로 간주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 연구에서는 헬리콥터 부모역할과 부모-자녀 관계 간에 긍정적 관계성을 보고하는 등 관계적 특성에서 헬리콥터 부모역할의 긍정적 결과 또한 확인되었다(Jung et al., 2020). 이와 같은 결과들을 바탕으로 헬리콥터 부모역할이 성인 이행기 자녀의 독립성과 의존성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할 때(van Ingen et al., 2015), 상호의존성이 요구되는 연인관계에 있어 친밀성 추구 수준이 높아질 수 있음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이들 선행연구의 결과는 현재 대학생의 삶이 미래의 사회적 이슈와도 연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따라서 헬리콥터 부모역할을 경험함으로써 이들이 현재의 주요 친밀한 관계 중 하나인 연인관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무엇을 추구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성이 제기된다. 특히 데이트 과정은 커플 내 관계가 형성이 되며 유지되는 주요 통로 중 하나로 간주된다(Kelly et al., 2012)는 점에서 데이트 내에서 추구되는 주요 요인 중 친밀성을 살펴보는 것은 현재 대학생의 연인관계 특성과 이후 관계의 방향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헬리콥터 부모하에 성장한 성인 자녀들은 부모가 자신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지를 해왔던 것처럼 주요 친밀한 관계 중 하나인 연인관계 내에서도 이와 같은 관계 양상을 기대한다는 점을 고려할 수 있다(Odenweller et al., 2014). 이는 데이트 과정에서 상호 의존을 바탕으로 하는 친밀성에 대한 추구는 헬리콥터 부모역할의 영향으로 보다 높아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연구 방법

1. 연구 대상자 및 자료 수집

본 연구는 대학생이 지각하는 헬리콥터 부모역할과 데이트에서의 친밀성 추구를 조사하기 위하여 연구자의 소속 기관에서 생명윤리위원회(IRB) 승인을 받은 뒤 연구가 진행되었다. 헬리콥터 부모역할은 부모와의 동거 여부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는 선행연구를 고려하여(Jung et al., 2019), 교내 기숙사가 포함된 학교를 대상으로 편의 표집이 진행되었다. 연구 대상자는 서울 근교에 소재한 4년제 사립 남녀공학인 Y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자발적 참여에 의한 설문조사를 2017년 10월부터 2018년 4월에 걸쳐 실시하였다. 설문이 진행되기 약 1주일 전에 대형 교양 과목이 이루어지는 강의실을 위주로 각 강의실 내 설문 참여 모집 공고를 붙였으며, 공고된 일시에 교수자가 수업을 마치고 강의실을 떠난 것을 확인 후 참여자의 동의하에 설문조사가 진행되었다. 뿐만 아니라 추가 설문을 위하여 교내 식당 및 동아리방 등을 방문하여 설문협조를 요청하였다.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하여 307부의 설문지가 배포되었으며 270부의 설문이 수집되었다. 이중 부모의 혼인 지위 및 생물학적 부모 여부가 부모-자녀 관계 및 인식에 영향을 미친다(Love & Murdock, 2004)는 선행연구를 고려하여, 수집된 270부 중 본 연구 대상자인 성인 이행기(만 18세 ~ 25세)가 아닌 참여자, 현재 부모가 생물학적 부모 및 혼인 중이 아닌 참여자, 어머니와 아버지 모두에 대하여 응답하지 않은 참여자를 제외하였다. 최종적으로 본 연구의 분석에 포함된 연구 대상자는 총 202명이다.
연구 대상자의 사회인구학적 특성과 데이트 관련 변수에 대한 기술통계 결과는 Table 1에 제시하였다. 우선 연령을 살펴보면 평균 21.65세(SD=1.95)로 나타났으며, 학년의 경우는 4학년(35.6%), 2학년(32.7%), 3학년(23.3%)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 참여자의 비율은 49.5%(100명)였으며, 여성 참여자의 비율은 50.5%(102명)였다. 대다수의 대학생(89.1%)이 부모와 함께 거주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연간 가구 소득은 ‘4,000만원 ~ 5,999만원(25.2%)’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으며, ‘6,000만원 ~ 7,999만원(22.3%),’ ‘8,000만원 ~ 9,999만원(19.3%)’ 순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교육 수준을 살펴보면, 어머니의 교육 수준은 ‘대학 졸업’이 42.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으며, ‘고등학교 졸업 이하’ 또한 40.6%를 차지하였다. 반면 아버지의 교육 수준은 과반 수 이상이 ‘대학교 졸업(53.0%)’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대상자는 평균 1.6회(SD=2.36)의 연애 경험이 있었으며, 이 중 48명(23.9%)은 한 번도 연애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의 연애 상태를 살펴보면, 39.8%가 ‘현재 연애 중’이라고 응답하였으며, 36.3%는 ‘현재는 연인관계를 갖고 있지 않지만, 연애 경험이 있다’고 응답하였다. 현재 연인관계를 갖고 있다고 응답한 자를 대상으로 현재의 연인과 어느 정도 교제기간을 유지하고 있는가에 대하여 질문하였을 때, 평균 22.06개월(SD=52.27)로 나타났다.

2. 측정도구

1) 데이트 내 친밀성 추구

종속변수인 데이트 내 친밀성 추구는 Sanderson과 Cantor (1995)가 개발한 사회적 데이팅 목표 척도(social dating goals scale)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본 척도는 한 번도 연애 경험이 없는 경우, 미래의 연인관계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바탕으로 응답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현재 연애 중인 자와 한 번도 연애를 하지 않은 자를 대상으로 비교 연구를 한 결과(Sanderson et al., 2007), 이에 대한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도 “한 번도 연애를 하지 않은 경우 미래의 파트너와의 관계를 생각하여 응답해 주시길 바랍니다”라는 안내 문구를 통하여 연애 경험이 없는 자와 연애 경험이 있는 자 모두 설문에 응답하도록 안내하였다. 본 척도의 문항은 ‘연애할 경우 나는 보다 나의 가장 사적인 생각과 감정을 나누려고 한다,’ ‘연애할 경우 나는 보다 내 여자/남자친구를 돌보려고 한다’ 등의 총 9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문항에 대하여 ‘매우 그렇지 않다(1)’에서 ‘매우 그렇다(5)’의 5점 리커트 척도로 응답하도록 되어 있다. 본 척도는 친밀성 관련 5문항과 정체성 관련 4문항으로 나누어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각 문항의 총 점수가 높을수록 데이트를 하는 데 있어 친밀성을 높게 추구함을 의미하며, 원척도의 산정 방식에 따라 정체성과 관련된 4문항은 역코딩하여 총 점수에 더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각 문항에 응답한 점수의 평균 점수를 산출하여 분석에 이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회적 데이팅 목표 척도의 신뢰도는 Cronbach α= .77로 나타났다.

2) 헬리콥터 부모역할

독립변수인 헬리콥터 부모역할은 Padilla-Walker와 Nelson (2012)이 개발한 수정된 헬리콥터 부모역할(helicopter parenting) 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총 1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혀 그렇지 않다(1)’에서 ‘매우 많이 그렇다(5)’의 리커트 5점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각각 어머니와 아버지에 대하여 헬리콥터 부모역할을 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본 척도는 크게 주요 결정(making important decisions), 행동 통제(behavioral control), 심리적 통제(psychological control)의 하위 영역으로 나뉜다. 주요 결정과 관련된 총 5개의 문항은 ‘나의 어머니/아버지는 나를 위해서 중요한 결정들을 내려 주신다,’ ‘나의 어머니/아버지는 나의 교수님과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개입하신다’ 등으로 구성되어, 대학생 자녀의 중요한 결정들에 있어 부모가 어느 정도 결정을 내려주는지에 대한 문항이 포함된다. 행동 통제 영역은 ‘나의 어머니/아버지는 내가 사귀는 친구들을 제한하거나 통제하려고 하신다,’ ‘나의 어머니/아버지는 내가 돈 쓰는 것에 대해 통제하려고 하신다’ 등을 포함한 총 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녀의 친구, 경제적 부분, 행동 등에 대한 통제 정도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심리적 통제 영역에서는 ‘나의 어머니/아버지는 나를 혼낼 때 과거의 실수들을 언급하신다,’ ‘나의 어머니/아버지는 내가 엄마/아빠를 실망시키면 나를 쳐다보기를 피하신다’ 등과 같은 4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어머니 및 아버지에 의한 심리적 통제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하위 영역별로 어머니와 아버지에 대하여 각각 응답한 점수의 평균을 산출하여, 각각 어머니와 아버지의 헬리콥터 부모역할에 대한 평균 점수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헬리콥터 부모역할 척도의 신뢰도는 어머니의 경우 Cronbach α= .81, 아버지의 경우 Cronbach α= .80로 확인되었다. 하위 요인별 신뢰도는 주요 결정의 경우 Cronbach α= .76 (어머니), Cronbach α= .76 (아버지) 이며, 행동 통제의 경우 Cronbach α= .83 (어머니), Cronbach α = .81 (아버지), 심리적 통제의 경우 Cronbach α= .87 (어머니), Cronbach α= .88 (아버지)로 확인되었다.

3) 통제변인

통제변인으로는 선행연구에서 데이트 내 친밀성 추구와 관련이 있다고 나타난 성별, 연령, 학년, 부모와의 동거 여부, 어머니의 교육 수준과 아버지의 교육 수준, 가구 소득과 연애 횟수가 포함되었다. 성별은 ‘남성=0,’ ‘여성=1’의 더미변수를 만들어 사용하였으며, 연애 횟수는 연애 경험이 없는 경우는 ‘0’으로 하여 연애 경험 횟수를 연속변수로 사용하였다. 부모와의 동거 여부에 대해서는 ‘부모와 비동거=0,’ ‘부모와 동거=1’의 더미 변수를 만들어 사용하였으며, 이외 변수들은 응답자의 답변에 기반하여 연속변수로 사용하였다.

3. 분석 방법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크게 두 단계의 분석이 진행되었다. 우선 대학생이 지각하는 헬리콥터 부모역할 유형을 파악하기 위하여 Padilla-Walker와 Nelson (2012)의 척도에서 제시된 바와 같이 부모에 의한 주요 결정, 행동 통제, 심리 통제의 세 가지 헬리콥터 부모역할의 하위유형을 어머니와 아버지 각각의 평균 점수를 산출하여 변수화하였다. 이들 변수에 대하여 Mplus ver. 7.4 (Muthén & Muthén, Los Angeles, CA, USA)를 사용하여 잠재 프로파일 분석(latent profile analysis)을 실행하였다. 본 분석 방법은 개인 간 관계에 초점을 맞춘 개인 중심적 접근(person-centered approach)으로, 개인이 연속변수로 측정된 변수들에 대하여 응답하는 패턴에 따라 유형이 나누어진다(Jung & Wickrama, 2008). 본 분석은 최적의 잠재유형 개수를 제시하는데, 각 모형의 적합성을 단계별로 분석하여 간명성의 원칙(the principle of parsimony)에 의거하여 최소의 잠재 유형을 도출한다. 이를 위하여 단일 유형 모형을 바탕으로 잠재 유형을 한 개씩 증가해 나감으로써 k 유형 모형과 k-1 유형 모형의 모형 적합도 지수(AIC: Akaike’s Information Criterion, BIC: Bayesian Information Criterion, sBIC: Sample-size Adjusted Bayesian Information Criterion, LMR: Lo-Mendell-Rubin likelihood ratio test, VLMR: Vuong-Lo-Mendell-Rubin likelihood ration test), 하위 유형의 표본 구성 비율, 이론적 근거 등 다양한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최적의 유형을 결정한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모형 적합도 지수 중 AIC, BIC, sBIC 지수는 값이 작아질수록 적합한 모형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LMR과 VLMR 지수는 통계적 유의할 경우 적정한 모형으로 채택 가능하다(Lo et al., 2001). 이외에 Entropy (Jedidi et al., 1993) 지수는 0에서 1까지의 값을 가지며, 1에 가까울수록 적합하게 유형이 분류되었음을 의미한다(Ramaswamy et al., 1993). 최적의 헬리콥터 부모역할 유형을 파악하는 이와 같은 분석을 통하여 어머니와 아버지의 부모역할에 대한 양상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두 번째 단계로는 잠재 프로파일 분석에서 나타난 대학생이 지각하는 헬리콥터 부모역할의 유형별 특성을 살펴보기 위하여 IBM SPSS Statistics ver. 26.0 (SPSS Inc., Chicago, IL, USA)을 활용하여 기술통계와 빈도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각 유형이 데이트 내 친밀성 추구 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하여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1. 헬리콥터 부모역할의 잠재 프로파일 유형

대학생이 지각하는 헬리콥터 부모역할에 대한 유형을 살펴보기 위하여 헬리콥터 부모역할에 대한 세 가지 하위유형(주요 결정, 행동 통제, 심리 통제)에 대하여 각각 어머니와 아버지의 평균 점수를 산출하였다. 이렇게 산출된 어머니와 아버지 변수를 함께 투입하여 헬리콥터 부모역할에 대한 잠재 프로파일 분석을 실시하였다. 우선 잠재 프로파일 모형을 선정하기 위하여 적합도 지수와 엔트로피 지수를 검증하였다. 헬리콥터 부모역할 유형을 파악하기 위하여 잠재 프로파일 모형의 적합도 지수를 Table 2에 제시하였다.
잠재유형의 개수별로 각각의 모형을 비교한 결과, 모형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AIC, BIC, sBIC이 감소함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LMR, VLMR의 유의수준을 살펴본 결과, 잠재유형이 2개와 3개인 모형에서만 유의하게 나타났다. 또한 엔트로피 지수는 모두 0.90대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각각의 적합도 지수를 고려한 결과, 최종적으로 잠재유형이 3개인 모형이 헬리콥터 부모역할 유형의 최적 모형으로 선정되었다. 본 모형의 유형별 규모는 31명(15.35%), 21명(10.40%), 150명(74.25%)으로 나타났으며, 각 유형별 그림은 Figure 1에 제시되어 있다.
헬리콥터 부모역할 관련 3개의 잠재유형을 살펴보면, 잠재유형 1은 어머니의 주요 결정(3.23), 아버지의 주요 결정(3.10)에서는 부모의 높은 간섭이 이루어진 반면, 어머니의 행동 통제(2.21), 아버지의 행동 통제(2.05), 어머니의 심리적 통제(1.65), 아버지의 심리적 통제(1.45)에서는 대체로 낮은 통제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잠재 유형 1은 ‘강한 주요 결정’ 유형으로 명명하였으며, 연구 대상의 15.35%가 포함되었다. 잠재 유형 2는 어머니의 주요 결정(3.00). 아버지의 주요 결정(2.72), 어머니의 행동 통제(3.04), 아버지의 행동 통제(2.87), 어머니의 심리적 통제(3.46), 아버지의 심리적 통제(3.42)의 모든 영역에서 높은 통제 및 간섭이 이루어진다고 대학생들이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잠재유형 2는 ‘강한 헬리콥터 부모역할’로 명명하였으며, 10.40%의 연구 대상자가 포함되었다. 잠재 유형 3은 어머니의 주요 결정(2.28), 아버지의 주요 결정(2.15), 어머니의 행동 통제(1.23), 아버지의 행동 통제(1.21), 어머니의 심리적 통제(1.44), 아버지의 심리적 통제(1.40)의 모든 영역에서 척도의 평균 점수보다 낮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잠재 유형 3은 ‘약한 헬리콥터 부모역할’로 명명하였으며, 연구 대상자의 74.25%가 이 유형에 포함되었다. 헬리콥터 부모역할 유형별 문항의 평균은 Table 3에 제시하였다.
본 연구 대상의 헬리콥터 부모역할 유형별 일반적 특성은 Table 4에 제시되어 있다. 연령은 모든 유형에서 평균 약 21세 정도였다. ‘강한 주요 결정’ 유형과 ‘약한 헬리콥터 부모역할’ 유형에서는 남성과 여성의 비율이 유사하게 나타났으나, ‘강한 헬리콥터 부모역할’ 유형에서는 여성의 비율이 71.4%를 차지하였다. 또한 ‘강한 의사 결정’ 유형과 ‘강한 헬리콥터 부모역할’ 유형에서는 2학년의 비율이 높게 차지한 반면, ‘약한 헬리콥터 부모역할’ 유형에서는 4학년의 비율이 38.7%로 가장 많이 차지하였다. 또한 다수의 연구 대상자가 부모님과 함께 거주하고 있지 않았다. 가구 연소득의 경우 모든 유형에서 연 4,000만원 ~ 10,000만원 사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특성들에 있어서 유형별 통계적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한편 어머니의 교육 수준에서는 ‘강한 주요 결정’ 유형에서는 과반 수 이상의 어머니가 대학을 졸업한 반면, ‘강한 헬리콥터 부모역할’ 유형에서는 고등학교 졸업 이하의 어머니의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약한 헬리콥터 부모역할’ 유형에서는 고등학교 졸업 이하 혹은 대학교를 졸업한 어머니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χ2=12.049, p<.10). 아버지의 교육 수준에 있어서는 ‘강한 주요 결정’ 유형의 경우 대다수의 아버지가 대학교 이상의 학력을 가졌으며, ‘강한 헬리콥터 부모역할’ 유형과 ‘약한 헬리콥터 부모역할’ 유형에서는 대학교를 졸업한 아버지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χ2=17.382, p<.01).

2. 헬리콥터 부모역할 유형이 데이트 내 친밀성 추구에 미치는 영향

잠재 프로파일 분석으로 나타난 헬리콥터 부모역할 유형이 데이트 내에서 대학생들의 친밀성 추구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하여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는 Table 5에 제시되어 있다. 우선 다중공선성은 보이지 않고 회귀 모형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M=2.21, p<.05). ‘강한 헬리콥터 부모역할’ 유형을 준거집단으로 삼았을 때, ‘강한 주요 결정’ 유형이 데이트 내 친밀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b=-.26, p<.10). 즉, ‘강한 헬리코콥터 부모역할’ 유형에 속한 대학생보다 ‘강한 주요 결정’ 유형에 포함된 대학생일수록 데이트에 있어서 친밀성을 덜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데이트 내 친밀성 추구에 있어 ‘약한 헬리콥터 부모역할’ 유형은 ‘강한 헬리콥터 부모역할’ 유형을 준거집단으로 했을 때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선행연구를 통하여 대학생의 데이트 내 친밀성 추구와 관련하여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 성별, 연령, 학년, 부모와의 동거 여부, 가구 소득, 어머니와 아버지의 교육수준 변수들을 통제변수로 투입하였다. 통제변수로 투입한 변수들 중에서 성별(b=-.25, p<.05)과 연애 경험 횟수(b=.04, p<.05)만이 데이트 내 친밀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여성보다 남성 대학생의 경우, 그리고 연애 경험 횟수가 증가할수록 데이트 내에서 친밀성을 추구하는 수준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결론 및 논의

본 연구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이들이 지각하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헬리콥터 부모역할의 잠재 프로파일 유형을 살펴보며, 이를 통해 나타난 헬리콥터 부모역할 유형이 데이트 내 친밀감 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에 따른 본 연구의 주요 결과에 관한 논의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연구 문제에서는 대학생이 지각하는 헬리콥터 부모역할의 잠재 프로파일 유형은 세 가지로 나타났다. 즉, ‘강한 주요 결정’ 유형, ‘강한 헬리콥터 부모역할’ 유형, 그리고 ‘약한 헬리콥터 부모역할’ 유형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선행연구에서 헬리콥터 부모역할에 대하여 변수 단위의 분석이 아닌 개인에 초점을 맞춘 잠재 프로파일 분석을 통한 부모역할의 다차원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는 바와 같이(Howard et al., 2022; Padilla-Walker et al., 2021), 헬리콥터 부모역할에 대해 자녀 개별 인지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동시에 헬리콥터 부모역할 내에서 영역별로 그 강도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강한 주요 결정’ 유형과 ‘강한 헬리콥터 부모역할’ 유형에서 살펴볼 수 있듯, 전반적으로 대학생 자녀의 삶에서 중요한 결정을 하거나 자녀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부모들은 자녀에게 깊게 개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현재 대학생 자녀를 둔 부모 세대가 자녀의 미래 전반 및 위기 상황에 대한 개입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사회적 배경과도 함께 고려될 수 있을 것이다(Comstock, 2015; Park, 2020). 특히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인 청년 실업 문제와 경제 불안정성이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부모에 의한 성인 자녀의 미래에 대한 개입은 자녀를 생각하는 부모의 정서적 측면과도 함께 해석될 수 있을 것이다(Lee & Kang, 2018).
한편 자녀의 삶에 있어 주요한 결정을 내리는 부분에 대한 관여는 헬리콥터 부모역할 척도의 개발자인 Padilla-Walker와 Nelson (2012)의 연구에서 헬리콥터 부모역할을 규정하는 주요 요인으로 언급되고 있다. 이들은 부정적으로만 인식되어 왔던 헬리콥터 부모역할에 대하여 부모들의 관심과 걱정 및 지지와 따뜻함이라는 측면을 ‘주요 결정’ 부분과 연결지어 설명하며, 헬리콥터 부모역할에 있어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 모두 고려할 필요성을 제시한다. 본 연구 참여자에 있어서 ‘강한 주요 결정’ 유형이 하나의 유형으로 나타난 점을 Padilla-Walker와 Nelson (2012)의 주장과 함께 살펴보면, 본 연구에 참여한 한국 대학생의 헬리콥터 부모역할 유형에 있어서도 부모역할에 대한 긍정적 측면의 인식 가능성에 대해서 유추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유형은 기존 연구에서 논의가 되어왔던 신자유주의를 성장 배경으로 한 현대 사회의 대학생과 그 부모의 특성을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다(Welsh, 2020). 즉, 이들은 부모가 삶의 주요 부분에 대하여 결정해 주는 것에 대해 자신들의 인생에 있어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인식과 함께 안전지대로 간주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Hwang & Jung, 2021)는 점을 바탕으로 자신의 삶에 있어 주요 결정을 부모에게 의존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이 같은 헬리콥터 부모역할 유형에 대하여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이 공존한다는 점에서 하나의 스펙트럼으로도 간주될 수 있을 것이다(Padilla-Walker & Nelson, 2012). 이와 유사한 관점에서 헬리콥터 부모역할은 너무 과할 경우와 너무 약할 경우 성인 이행기 자녀의 삶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부모역할에 있어 한계점(threshold)이 제시되기도 하며, U자형으로 설명하기도 한다(Schiffrin et al., 2015). 하지만 각 문화별로 부모-자녀 관계와 부모역할에 대한 특성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Schiffrin et al., 2019)는 점을 고려할 때, 한국 내에서 적정한 부모역할에 대한 연구는 지속적으로 축적될 필요성이 제시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본 연구에서는 헬리콥터 부모역할이 전반적으로 약한 유형과 강한 유형으로 구분되어 나타났다. 이 중 다수의 본 연구 참여자가 “약한 헬리콥터 부모역할” 유형에 포함된다는 점에 있어서 한국 사회 내의 헬리콥터 부모역할이 적게 나타난다고 생각해 볼 수도 있는 반면, 대학생들이 헬리콥터 부모역할이라고 인식하는 경계선 자체가 높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보다 심도 있는 해석을 위해서는 한국 대학생들의 부모역할에 대한 인식적 측면에 대한 추가 연구가 요구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각 유형 내에서 어머니와 아버지의 헬리콥터 부모역할은 유사한 형태로 나타났는데, 이와 같은 결과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역할에 대하여 자녀들이 비슷한 수준으로 지각하고 있음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이는 부모역할 자체에 있어서는 이전의 연구에서 나타난 가부장적이며 유교적 사상을 바탕으로 한 부모역할과는 달리(Lee & Kang, 2018), 부모 간 합의하에 부모로서의 역할이 이루어지며 자녀는 어머니와 아버지를 동등한 입장에서 바라보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따라서 ‘친구와 같은 아버지’ 역할이 강조되어온 현재의 청년 세대에 있어 부모역할에 대해 이전 세대와 비교하며 조명해 볼 필요성이 제기된다.
두 번째 연구 문제인 대학생이 지각하는 헬리콥터 부모역할 유형이 데이트 내 친밀성 추구 수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본 결과, ‘강한 헬리콥터 부모역할’ 유형을 준거집단으로 하였을 때 ‘강한 주요 결정’ 유형은 데이트 내 친밀성 추구와 관련이 있었던 반면, ‘약한 헬리콥터 부모역할’ 유형의 경우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즉 ‘강한 헬리콥터 부모역할’ 유형에 속한 대학생에 비하여 ‘강한 주요 결정’ 유형에 속한 대학생의 경우, 데이트를 하는 과정에서 친밀성을 보다 덜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반적 영역에서 헬리콥터 부모역할이 강하게 이루어졌을 때 대학생의 다양한 친밀성과 연관된 관계적 영역 중 연인관계에 있어서 친밀성의 추구 수준이 높아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선행연구에서는 헬리콥터 부모역할과 대인 관계적 측면에 초점을 맞추어 주로 연구가 진행되어 왔지만(Fingerman et al., 2012; Segrin et al., 2012), 청년층의 연인관계에 초점을 맞춘 소수의 연구들에 있어서는 헬리콥터 부모역할로 인하여 연인관계 내 친밀성 추구 수준이 높아질 수 있음을 보고한다(Odenweller et al., 2014). 이와 같은 연구는 헬리콥터 부모역할을 인식함으로써 정서적 지지와 의존 등과 연결될 수 있는 친밀성 수준은 청년기의 연인관계 내에서도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연인관계 내 친밀성 추구 수준이 증가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하여 애착이론을 바탕으로 부모-자녀와의 관계 내에서 형성된 관계 유형이 연인관계 내 관계 유형에서 유사하게 나타날 수 있음을 고려할 때(van Ingen et al., 2015), 강한 헬리콥터 부모역할을 경험한 대학생들의 경우 부모와의 관계 내에서 인식된 의존성은 연인과의 데이트 장면에서도 다소 높은 수준의 의존성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 친밀성 추구 수준이 높아지게 된다고 해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여성 대학생에 비하여 남성 대학생의 경우 연인관계 내 친밀성 추구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표현적이며 의존적인 모습으로 묘사되던 여성상과 달리 현대 대학생들의 데이트 양상을 나타낸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MZ세대로 언급되는 현대의 대학생 세대는 젠더와 관계없이 개인에 대해 초점을 맞춘다는 점에서 데이트 내 목적에 대해서도 이전 세대들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음을 암시한다고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연인관계를 경험한 숫자가 증가할수록 데이트 내 친밀성 추구 수준이 증가하는 것도 살펴볼 수가 있었다. 이와 같은 결과는 낭만성을 바탕으로 한 연인관계를 통하여 데이트의 목적이 장기간의 연인관계 발전으로 갈 수 있는 친밀성을 기반으로 한 관계를 추구하게 된다는 선행연구(Zimmer-Gembeck et al., 2014)와 맥을 같이 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대학생들에 있어 연인관계를 통한 경험은 이후 안정적이며 장기적인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경험 중 하나로 작용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본 연구에서는 헬리콥터 부모역할 유형화를 통한 다양한 부모역할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친밀성 추구와의 연결성을 시사하고자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과 같은 점을 고려하여 결과를 해석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첫째, 본 연구의 대상은 제한된 지역 및 소수 참여자에 의한 횡단자료임을 고려할 때, 인과관계의 불분명성 및 표본의 대표성에 대한 한계가 존재한다. 따라서 추후 연구에서는 보다 다양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종단적 관계를 살펴봄으로써 그 관계의 궤적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성인 이행기의 대학생에게 있어 헬리콥터 부모역할이 가장 빈번이 일어난다는 선행연구(Somers & Settle, 2010)를 바탕으로 본 연구가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대상, 즉 성년 후기 및 직업을 가진 청년 등을 대상으로 연구 참여자를 확장함으로써 보다 포괄적으로 청년 세대의 이해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하여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한 정책적 함의 또한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본 연구는 참여자의 자기보고 방식으로 설문이 진행되었다. 이는 대학생들의 지각을 살펴보는 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으나, 가족의 역동 및 연결성을 고려할 때 부모 스스로에 대한 부모역할에 대해 함께 조사함으로써 다각도로 헬리콥터 부모역할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가족의 형태를 살펴봄으로써 가족 내 관계의 연결성과 흐름을 보다 체계적으로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헬리콥터 부모역할에 대해 자녀의 지각은 주관적으로 달라질 수 있다(Kang & Lee, 2017)는 점을 감안하여, 가족 내 부모역할 및 관계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 이를 통하여 자녀가 헬리콥터 부모역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지 혹은 부정적으로 바라보는지에 대한 보다 명확한 이해가 가능할 것이며, 이는 결과의 해석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제한점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헬리콥터 부모역할과 대학생의 연인관계 내 친밀성 추구 수준에 주목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우선 개인 중심적인 연구 방법을 활용함으로써, 대학생 자녀와 그 부모와의 관계에 있어서 다양한 형태의 부모역할이 존재할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이는 헬리콥터 부모역할로 인해 부정적 영향과 긍정적 영향이 혼재하는 기존 연구들 속에서 그 메커니즘의 하나를 제공하였다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헬리콥터 부모역할과 대학생의 데이트 내 친밀성 추구 수준과의 연결성을 제시함으로써, 성인 이행기의 발달 과업으로 나타나는 친밀성 추구에 있어 부모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하였다. 이와 함께 부모-자녀 관계 내에서 부모로서의 역할에 있어 어머니뿐만이 아닌 아버지의 역할 또한 어머니와 유사하게 자녀의 연인과의 친밀성 영역에 작용할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본 연구의 이와 같은 결과들은 부모역할에 대한 교육에 있어 어머니와 아버지 모두를 고려한 접근 방식의 필요성을 제시한다. 더불어 헬리콥터 부모역할 내 여러 요소들이 다르게 작용하고 있음과 동시에 부모에 의한 자녀의 주요 사안들에 대한 결정이 중요한 변인으로 나타남을 파악함으로써 대학생들과 이들 부모와의 관계의 다양성을 인식하며, 학교 관계자 및 상담자 등은 학생들과 개입 시 이들의 부모와의 역동을 통하여 연인관계에 대해서도 조언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하여 부모와의 관계에 있어 현재 대학생의 현황과 이들의 이해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Declaration of Conflicting Interests

The author declares no conflict of interest with respect to the authorship or publication of this article.

Acknowledgments

This work was supported by the Ministry of Education of the Republic of Korea and the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 (NRF-2019S1A5C2A04083293).

Figure 1.
Conditional item probability of helicopter parenting.
fer-60-2-257f1.jpg
Table 1.
Participants’ Demographic Characteristics (N=202)
Variables Criteria Frequency (%)
Age Mean (SD) 21.65 (1.95)
Gender Male 100 (49.5)
Female 102 (50.5)
Class year 1st year 17 (8.4)
2nd year 66 (32.7)
3rd year 47 (23.3)
4th year (Final year) 72 (35.6)
Living arrangement Living with parents 22 (10.9)
Living independently 108 (89.1)
Parents’ annual income less than ₩20,000,000 5 (2.5)
₩20,000,000 ~ ₩39,999,999 33 (16.3)
₩40,000,000 ~ ₩59,999,999 51 (25.2)
₩60,000,000 ~ ₩79,999,999 45 (22.3)
₩80,000,000 ~ ₩99,999,999 39 (19.3)
more than ₩100,000,000 29 (14.4)
Maternal educational level High school or less 82 (40.6)
Some college 17 (8.4)
Bachelor’s degree 85 (42.1)
Mater’s/Doctoral degree 18 (8.9)
Paternal educational level High school or less 53 (26.2)
Some college 10 (5.0)
Bachelor’s degree 107 (53.0)
Mater’s/Doctoral degree 32 (15.8)
Number of romantic relationships 0 49 (24.3)
1 69 (34.2)
2 42 (20.8)
3 28 (13.9)
4 9 (4.5)
5 4 (2.0)
more than 6 1 (0.5)
Status of romantic relationships Currently in romantic relationships 80 (39.8)
Currently single but have been in a relationship before 73 (36.3)
Never been in a romantic relationship 48 (23.9)
Period of romantic relationships (N=80: currently in romantic relationships) Mean (SD) (months) 22.06 (52.57)
Table 2.
Latent Profile Analysis Statistics and Fit Indices (N=202)
Class (n) AIC BIC sBIC LMR VLMR Entropy
2 2432.86 2495.54 2435.34 450.08*** 438.28*** 0.98
3 2306.35 2392.37 2310.00 140.33* 136.65 0.95
4 2210.75 2319.93 2215.37 109.60 106.73 0.92
5 2146.67 2279.00 2152.27 78.09 76.04 0.95

* p<.05,

*** p<.001

Table 3.
Descriptive Results of Helicopter Parenting Types (N=202)
Questions (Mean (SD)) Strong decision making (n=31, 15.35%) Strong helicopter parenting (n=21, 10.40%) Weak helicopter parenting (n=150, 74.25%)
Maternal decision making 3.24 (.87) 2.99 (.81) 2.27 (.60)
Paternal decision making 3.12 (.87) 2.71 (.85) 2.15 (.64)
Maternal behavioral control 2.21 (.45) 3.04 (.67) 1.23 (.28)
Paternal behavioral control 2.06 (.40) 2.88 (.72) 1.21 (.26)
Maternal psychological control 1.66 (.55) 3.46 (1.07) 1.44 (.62)
Paternal psychological control 1.47 (.56) 3.43 (.87) 1.40 (.64)
Table 4.
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Helicopter Parenting Types (N=202)
Variables Strong DM (n=31) Strong HP (n=21) Weak HP (n=150) F / χ2
Age: Mean (SD) 21.74 (2.22) 21.14 (1.88) 21.71 (1.90) .82
Gender: n (%)
 Male 16 (51.6) 6 (28.6) 78 (52.0) 4.11
 Female 15 (48.4) 15 (71.4) 72 (48.0)
Class year: n (%)
 1st year 4 (12.9) 2 (9.5) 11 (7.3) 6.70
 2nd year 13 (41.9) 10 (47.6) 43 (28.7)
 3rd year 6 (19.4) 3 (14.3) 38 (25.3)
 4th year (Final year) 8 (25.8) 6 (28.6) 58 (38.7)
Living arrangement: n (%)
 Living with parents 6 (19.4) 3 (14.3) 13 (8.7) 3.39
 Living independently 24 (77.4) 17 (81.0) 137 (91.3)
Parents’ annual income: n (%)
 less than ₩20,000,000 0 1 (4.8) 4 (2.7) .34
 ₩20,000,000~₩39,999,999 5 (16.1) 4 (19.0) 24 (16.0)
 ₩40,000,000~₩59,999,999 7 (22.6) 5 (23.8) 39 (26.0)
 ₩60,000,000~₩79,999,999 8 (25.8) 6 (28.6) 31 (20.7)
 ₩80,000,000~₩99,999,999 7 (22.6) 2 (9.5) 30 (20.0)
 more than ₩100,000,000 4 (12.9) 3 (14.3) 22 (14.7)
Maternal educational level: n (%)
 High school or less 6 (19.4) 10 (47.6) 66 (44.0) 12.05+
 Some college 3 (9.7) 4 (19.0) 10 (6.7)
 Bachelor’s degree 19 (61.3) 5 (23.8) 61 (40.7)
 Mater’s/Doctoral degree 3 (9.7) 2 (9.5) 13 (8.7)
Paternal educational level: n (%)
 High school or less 2 (6.5) 4 (19.0) 47 (31.3) 17.38**
 Some college 0 3 (14.3) 7 (4.7)
 Bachelor’s degree 25 (80.6) 10 (47.6) 72 (48.0)
 Mater’s/Doctoral degree 4 (12.9) 4 (19.0) 24 (16.0)
Number of romantic relationships: n (%)
 0 5 (16.1) 6 (28.6) 38 (25.3) .15
 1 16 (51.6) 5 (23.8) 48 (32.0)
 2 6 (19.4) 5 (23.8) 31 (20.7)
 3 2 (6.5) 1 (4.8) 25 (16.7)
 4 1 (3.2) 3 (14.3) 5 (3.3)
 5 1 (3.2) 1 (4.8) 2 (1.3)
 more than 6 0 0 1 (0.7)
Status of romantic relationships: n (%)
Currently in romantic relationships 12 (38.7) 7 (33.3) 61 (40.9) 1.11
Currently single but have been in a relationship before 13 (41.9) 8 (38.1) 52 (34.9)
Never been in a romantic relationship 6 (19.4) 6 (28.6) 36 (24.2)
Period of romantic relationships(months): Mean (SD) 9.91(11.49) 13.57(14.34) 25.28(58.96) .50

note : DM=Decision Making, HP=Helicopter Parenting,

+ p<.10,

** p<.01

Table 5.
Associations of Helicopter Parenting Types with Intimacy Goals in Dating (N=202)
Variable Intimacy goals in dating
b (SE) β
Constant 4.55 (.71)
Reference class: strong helicopter parenting
Strong decision making -.26 (.16) -.17+
Weak helicopter parenting .13 (.13) .10
Gender1 -.25 (.10) -.22*
Age -.01 (.04) -.05
Class year -.04 (.06) -.08
Living status2 -.12 (.13) -.07
Annual household income -.03 (.03) -.06
Maternal education level -.03 (.05) -.06
Paternal education level .08 (.05) .15
Number of romantic relationships .04 (.02) .17*
R2 .06
F 2.21*

1성별은 ‘0=남성,’ ‘1=여성’으로 더미 코딩 함. 2부모와의 동거 여부는 ‘0=부모와 비동거,’ ‘1=부모와 동거’로 더미 코딩함.

+ p<.10,

* p<.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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