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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 Environ. Res > Volume 53(3); 2015 > Article
중산층 자녀가 지각한 부모 양육방식이 공동체의식에 미치는 영향: 자녀의 삶의 만족도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d the influence of perceived parenting style on the sense of community of middle-class adolescents and if adolescent’ life satisfaction has a medi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erceived parenting style and sense of community. The study population consisted of a nationally representative sample of elementary and middle school students who completed the Korean Children and Youth Panel Survey of the National Youth Policy Institute in 2010. Among the 4,729 participants of the data, 2,876 were eligible for research focused on the middle class. Descriptive statistics included frequency, average, and standard deviation; in addition, reliability and stepwise regression results were reported using SPSS statistics.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the sense of community was 2.86 out of 4-point Likert scale. Monitoring (3.28) was the highest among the perceived parenting styles followed by affection (3.17), reasoning (3.01), over-expectation (2.57), over-interference, and inconsistency (2.40). Second, among subcategories of perceived parenting style, affection, reasoning, monitoring, and over-expectation ha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influence on sense of community. A higher perceived parenting style had a higher sense of community of middle-class children. Third, the life satisfaction of children ha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moderating effect on relationship between perceived parenting style and sense of community; therefore, the influence of perceived parenting style on sense of community could change according to life satisfaction.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아동·청소년기는 개인적으로는 자아정체감을 형성하는 시기이며, 사회적으로는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공동체의식을 갖게 되는 중요한 시기로서, 이 시기의 발달과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것은 행복한 개인과 건강한 사회를 형성하기 위한 핵심적 과제이다. 공동체의식은 사회구성원들의 연대의식에 기초하여 소속감, 다른 사람들에 대한 영향력, 가치의 공유를 통해 공동체를 유지하고 지속 발전시키려는 실천적 의식이다[6]. 그러므로 성장과정에서 공동체에 대한 책임을 공유하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가정과 사회, 학교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해야 한다. 공동체의식이 강한 청소년은 부모와의 관계가 친밀하고, 학교생활을 포함한 생활만족도가 높고, 학업성취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18], 학생들의 공동체의식 정도는 학교생활적응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4, 5, 7, 39]. 공동체의식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개개의 사회구성원이 성장해 가는 공동체의 생활환경 속에서 서서히 형성되어 가는 것으로, 후천적으로 획득되고 학습되는 것이기 때문에[31], 가정, 학교, 사회의 다양한 학습 환경의 영향 하에서 형성될 수 있다. 그러므로, 아동·청소년의 공동체의식 수준을 파악하고, 공동체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탐색하는 연구는 매우 중요하다.
자녀가 아동기와 청소년기에 이르면 부모와의 관계에서 새로운 적응의 문제를 맞게 된다. 따라서 부모의 양육방식은 아동·청소년인 자녀의 입장에서 어느 때보다 민감하게 받아들여지게 되고, 자녀의 정서, 행동, 성격 등의 발달과 전반적인 생활영역에 영향을 미친다[20, 34, 35, 40]. 특히, 현대 사회의 가정은 자녀 수가 적고 부모의 자녀양육에 대한 관심이 크고, 특히 아동·청소년 자녀를 두고 있는 가정에서는 가정생활의 대부분이 자녀 위주로 이루어지게 되므로, 부모의 양육방식과 아동·청소년 자녀의 특성은 현대 가족생활을 보여주는 핵심적 측면이다. 아동·청소년의 공동체의식 형성은 학교, 사회, 가정에서 이루어지며 특히 가정 안에서는 부모의 양육방식에 영향을 많이 받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부모의 양육방식이 자녀의 공동체의식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는 개인적 발달요인에 해당되며 행복감으로 표현되기도 하는데[18], 삶의 만족도는 부모의 양육방식에 유의미한 영향을 받으며[12, 16, 19, 22, 23, 26, 28, 32, 40], 공동체의식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7, 13, 18]. 특히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는 부모의 과잉양육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으며[21], 중학생의 삶의 만족도는 높은 자아존중감, 잘 형성된 자기개념, 낮은 우울, 어머니의 낮은 행동적 통제와 관련이 있고[32]. 청소년의 공동체의식이 학교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삶의 만족도가 매개역할을 하였다[7]. 따라서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가 부모의 양육방식과 공동체의식 간 관계에 어떠한 변화를 일으키는 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분석대상은 중산층 자녀 중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모두 포함하였다. 특히,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교 저학년에 해당하는 초기 청소년기는 의존적인 아동기에서 독립적인 성인기로 이행하는 과도기로, 급격한 신체적, 정서적, 환경적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되는 시기로[33], 이 시기 발달단계는 다른 어떤 단계보다도 중요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본 연구의 연구대상으로 초등학교 4학년생과 중학교 1학년생을 포함하였다. 한편, 중산층은 하나의 뚜렷한 사회집단을 표방하지 않고, 내적 구성이 매우 다양하며, 구성원들이 공통적이고 일관된 이해관계를 함께하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회·경제·정치 분야 연구에서 중산층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경제적으로는 한 사회의 구매력을 가진 대표적 소비층으로서 경제활동의 근간을 형성하고, 사회문화적 변화의 기본 흐름(main stream)을 형성하는 계층으로 인식되고, 나아가 사회적 안정의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9]. 아동·청소년의 공동체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는 중학생의 또래애착[17], 중학생의 학교생활적응[13, 17], 중학생의 내적 환경변수(자존감, 부모-또래관계, 삶의 만족도, 건강인식)와 외적 환경변수(동아리활동, 종교활동, 체험활동)[13], 초등학생이 지각하는 부모의 양육방식[10] 등 다양하지만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모두 포함하여 분석한 연구는 드물다. 그러므로, 한 사회를 대변하는 계층인 중산층에 주목하고 중산층 자녀의 공동체의식에 부모의 양육방식이 어떤 영향을 주는 지 확인하기 위하여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모두 포함하여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중산층 자녀의 성별, 학년, 부모 교육수준을 통제변수로 선택하였는데, 이는 선행연구에서 자녀의 성별, 거주지, 학년, 학교성적, 부모의 경제수준, 교육수준, 직업 등이 공동체의식 형성에 중요한 변수로 증명되었으며[10], 청소년의 또래애착과 학교생활적응이 공동체의식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연구[17]에서는 통제변수인 성별, 학교구분, 부모학력 및 근로참여여부가 청소년의 공동체의식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중산층 자녀의 성별, 학년, 부모의 교육수준을 통제변수로 선택하여 공동체 의식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지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중산층자녀가 지각하는 부모 양육방식이 중산층자녀의 공동체의식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부모의 양육방식과 공동체의식의 관계에서 자녀의 삶의 만족도에 따른 조절효과가 있는 지 분석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청소년의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아동·청소년의 삶의 만족도를 바탕으로 한 보다 구체화된 실천적 방안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2. 연구문제

위와 같은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연구문제 1. 중산층자녀의 공동체의식, 부모의 양육방식, 삶의 만족도는 어떠한가?
연구문제 2. 중산층자녀가 인식하는 부모의 양육방식은 공동체의식에 영향을 미치는가?
연구문제 3. 중산층자녀가 인식하는 부모의 양육방식과 공동체의식의 관계에서 중산층자녀의 삶의 만족도가 조절효과가 있는가?

이론적 배경

1. 부모의 양육방식과 관련된 선행연구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 양육방식 척도를 개발한 Huh [11]는 다음과 같이 부모의 양육방식의 하위 요인을 설명하였다. 부모의 양육방식 중 감독 요인은 자녀의 학교 내·외의 생활이나 교우관계 등 전반적인 생활에 대해 알고 있는 정도를 의미한다. 애정 요인은 자녀에게 언어적, 비언어적으로 친밀감을 나타내며 자녀 중심적이면서 자녀를 존중, 수용해 주고, 자녀의 요구에 민감한 태도로 정의된다. 합리적 설명 요인은 자녀의 행동을 지도하는 데 있어 분명하고 합리적인 규준과 이유를 갖고 있고, 이를 일관적이되 애정적인 방식으로 주장하고, 이에 따르도록 하기 위해 보상이나 훈육적인 처벌이 포함되는 것을 말한다. 비일관성 요인은 자녀에 대한 훈육의 기준에 일관성이 없는 태도로서, 상황에 따라 다른 양육방식을 나타내는 태도로 정의된다. 과잉기대 요인은 자녀의 능력에 비해 과도한 기대수준을 갖는 태도로서, 지나치게 경쟁적이고 지적인 성공을 강조하는 태도로 정의된다. 과잉간섭 요인은 자녀의 개인적인 생활에 대해서까지 지나치게 관여하고 간섭하는 태도로서 자녀의 흥미나 독립성을 고려하지 않고 어른의 기준에 무조건 맞추도록 요구하고 자녀의 행동에 대해 불안해하는 태도로 정의된다.
부모의 양육방식은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 부모의 양육방식 중 구체적 요인별로 살펴보면, 모의 애정이 높을수록, 감독 수준이 높을수록, 합리적 설명 수준이 높을수록, 비일관성 정도가 낮을수록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가 높으며[16], 부모의 과잉양육은 삶의 만족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16, 22]. 또한 학교생활적응과 삶의 만족도의 관계에 조절효과가 있는 부모의 양육방식 요인은 애정, 비일관성, 과잉간섭이며[16], 부모의 양육방식 중 어머니의 양육기술과 아버지의 애정, 수용이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 긍정적 정서, 부정적 정서와 가장 유의한 관계가 있다[28]. 모의 애정적 양육태도가 높을수록 아동의 주관적 안녕감의 하위요인 중 긍정적 정서와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며, 통제적 양육태도가 높을수록 부정적인 정서가 높아지며[19]. 부모의 양육방식이 애정적인 경우와 성취압력적인 경우에 주관적 안녕감과 정적인 상관관계였고 무관심과 적대적, 거부적인 양육방식은 부적 상관으로 나타났다[12].
Koh [23]는 긍정적 양육방식(감독, 자율/수용)은 긍정적/부정적 자아존중감 및 또래애착을 통해 삶의 만족도에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Sohn 등[34]은 부모의 바람직한 양육방식을 애정, 감독, 합리적 설명으로 정의하고 초기청소년이 지각한 부모의 각 양육특성이 그들의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애정 요인이 자아탄력성, 학교생활 적응, 삶의 만족도 모두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으며, 감독 요인은 삶의 만족에 직접 영향을 주지 않고 학교생활 적응과 자아탄력성을 매개로 하여 삶의 만족에 유의미하게 영향을 미쳤다. 반면 합리적 설명 요인은 학교 생활 적응과 삶의 만족 모두에 직접적 영향을 주지 않았다. 삶의 만족에 있어 애정은 무엇보다 중요한 부모 양육방식 요인임을 밝혔다. Sihn 등[32]은 중·고등학교별로 삶의 만족, 안녕을 예측하는 영향요인을 살펴본 결과, 중학생의 삶의 만족과 안녕의 지각 정도가 높은 자아존중감, 잘 형성된 자기개념, 낮은 우울, 어머니의 낮은 행동적 통제와 관련이 있는데 반해, 고등학생의 경우 높은 자아존중감, 잘 형성된 자기개념, 높은 관계성과 관련이 있었다. 즉, 고등학생은 가정보다는 학교나 학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으므로 중학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모의 영향이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32]. 한편, 외국의 많은 연구들이 부모의 권위적인 양육방식과 학생의 성취와의 관계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2, 8, 24, 36, 38]. 하지만, 인종과 사회경제적 배경에 따라 이와는 다른 결과가 나타난 것을 미루어볼 때 인종과 사회경제적 배경이 부모의 양육방식과 청소년자녀의 학업성취와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3, 8, 14, 37].

2. 공동체의식과 관련된 선행연구

공동체의식은 지리적 거점을 기반으로 하는 공동체 생활에서의 개인적 경험에서부터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같이 지니고 있고 또한 지녀야 할 감정이나 정서, 가치관, 윤리의식을 포괄하는 개념까지 다양하다[13]. 공동체의식이 강한 청소년은 부모와의 관계가 친밀하고, 학업성취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18], 학교생활적응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4, 5, 7, 18, 39]. 특히, Woo와 Nho [39]는 청소년의 우울, 사회적 위축과 같은 부정적 정서와 공격성은 학교생활적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 영향을 공동체의식이 매개한다고 하였다. 즉, 청소년이 정서, 행동 발달에 어려움을 겪을수록 공동체의식이 낮으며, 공동체의식이 낮을수록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부적응을 경험하지만 공동체의식은 부정적 정서 및 공격성이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줄여준다고 하였다.
공동체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는 부모의 양육방식[10], 부모-또래관계[13], 삶의 만족도[7, 13, 15, 30], 청소년의 또래애착[17], 학교생활적응[13, 17] 등 다양하다. 특히, 부모의 양육방식과 공동체의식과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에서는 부모의 양육방식 중 애정 요인이 공동체의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10]. 공동체의식이 강한 청소년은 부모와의 관계가 친밀하고[18], 부모-또래관계 또한 공동체의식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나타났다[13]. 한편 삶의 만족도와 공동체의식과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에서는 삶의 만족도가 공동체의식에 미치는 영향이 크며[13], 삶의 만족도는 공동체의식이 학교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매개 역할을 하고[7], 초기청소년의 사회참여활동은 인터넷참여활동과 달리 삶의 만족도와의 관계에서 공동체의식이 부분 매개함으로써 그 관계를 강화한다고 하였다[30]. Kim [15]은 봉사시간과 봉사만족도가 공동체의식 및 삶의 만족도와 어떤 관계가 있는 지 살펴본 결과, 봉사시간은 공동체의식, 삶의 만족도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 반면에 봉사만족도는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고 하였다.
Kim과 Nam [17]은 청소년의 또래애착과 학교생활적응이 공동체의식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Kang과 Jang [13]은 청소년의 공동체의식에 있어서 내적·외적 환경변수의 영향력을 알아본 결과, 청소년의 공동체 의식에 대하여 내적 환경변수보다 외적 환경변수가 더 높은 영향력을 갖고 있었다. 특히 공동체의식에 미치는 내적 환경변수의 상대적 영향력을 비교하면 자존감, 부모-또래관계, 삶의 만족도, 건강인식 순으로 조사되어 부모-또래관계, 삶의 만족도가 공동체의식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에서는 한국아동·청소년패널(Korean Children and Youth Panel Survey, KCYPS) 1차년도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패널 자료를 이용하였다. 가구연간소득, 거주지, 부모 학력과 직업은 부모가 응답하였으며, 그 외 다른 변수들은 자녀가 응답하였다. 한국아동·청소년패널자료는 연도별로 설문문항이 다소 차이가 있으며, 본 연구에서 분석대상으로 사용된 변수는 1차 년도 패널 자료에만 있기 때문에 초등학교 4학년과 중학교 1학년 패널 자료만 이용하였다.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학생 총 4,729명 중에 중산층을 판정할 수 있는 가구연간소득이 기재되지 않은 269명을 제외한 4,460명이 선정되었으며, 중산층으로 판정되는 2,876명(64.5%)을 최종적으로 분석에 이용되었다. 중산층은 ‘중위소득에 대한 일정 비율 접근법’을 적용하여 소득의 중위수 50%-150%에 해당되는 것으로 판정하였다[9, 25]. 연구대상자의 구체적인 사항은 Table 1과 같으며, 학년별로 초등학교 4학년 1,508명(52.4%), 중학교 1학년 1,368명(47.6%), 성별로는 남학생 1,450명(50.4%), 여학생 1,426명(49.6%)으로,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전국 16개 시도에 걸쳐 거주하고 있다.
연구대상자의 부모 특성을 살펴보면(Table 2), 아버지의 교육수준은 고졸 42.3%, 대졸 36.1%, 전문대졸 15.2%, 대학원졸 4.8%, 중졸이하 1.6% 순으로 나타났으며, 직업분류를 보면 관리자 23.9%, 사무종사자 18.1%, 서비스종사자 15.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어머니의 교육수준은 고졸 56.4%, 대졸 23.3%, 전문대졸 16.8%, 대학원졸 1.8%, 중졸 이하 1.7% 순으로, 직업분류는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22.9%, 서비스종사자 20.5%, 사무종사자 18.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 측정도구

본 연구에서 사용한 척도들의 구성은 KCYPS에서 정의한 요인과 문항내용을 참고하였고 공동체의식, 부모의 양육방식, 삶의 만족도 모두 중산층 자녀가 응답하였으며, 모두 4점 척도이다. ‘1=매우 그렇다,’ ‘2=그런 편이다,’ ‘3=그렇지 않은 편이다,’ ‘4=전혀 그렇지 않다’로 되어 있기 때문에 역문항을 제외하고 모두 역산 처리하였고 모든 척도는 점수가 높을수록 높은 정도를 의미한다.

1) 공동체의식

공동체의식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시민의 덕목 가운데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의식 또는 공동선에 대한 책임의식 등으로 매우 중요한 구성개념이다. 지역 공동체 속에서 주민성(local citizenship)과 세계화 시대의 세계 시민성(global citizenship)까지 포함하는 다중적 정체의식을 뜻한다[18]. 이 척도는 Kim 등[18]에서 개발한 척도이며 총 4문항으로 4점 척도이고 본 연구에서 공동체의식을 알아본 문항들의 Cronbach’s α는 .729이다.

2) 부모의 양육방식

Huh [11]가 개발한 부모양육방식 검사를 KCYPS에서는 원척도의 부와 모 각각에 대한 질문을 부모에 대한 질문으로 수정한 후 감독(3문항), 애정(3문항), 합리적 설명(4문항), 비일관성(3문항), 과잉기대(4문항), 과잉간섭(4문항)으로 총 21개 문항이 사용되었다. 4점 척도이고 본 연구에서 부모의 양육방식 문항들의 Cronbach’s α는 .726(감독), .825(애정), .767(합리적 설명), .620(비일관성), .659(과잉기대), .638(과잉간섭)이었다. Koh [23]는 감독, 애정, 합리적 설명 요인을 자녀의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긍정적인 양육방식으로, 비일관성, 과잉기대, 과잉간섭을 부정적인 양육방식으로 범주화하였으며, Sohn 등[34]은 감독, 애정, 합리적 설명 요인을 바람직한 양육방식으로 범주화하였고, Kim과 Lim [21]은 감독, 애정, 합리적 설명을 민주적 양육방식으로, Kim과 Lim [22]은 과잉기대와 과잉간섭을 과잉적 양육으로 범주화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부모의 양육방식의 요인을 범주화하면서 각 요인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하여 Table 3에서와 같이 민주적 양육, 비일관적 양육, 과잉적 양육으로 범주화하였으며 본 연구에서 문항들의 Cronbach’s α는 각각 .864, .620, .791로 나타났다.

3) 삶의 만족도

삶의 만족도 척도는 Kim 등[18]에서 개발한 척도이며 즐거움, 걱정없음, 행복감에 관한 총 3문항으로 4점 척도이고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818이다.

3. 자료분석

분석자료는 SPSS ver. 17.0 (SPSS Inc., Chicago, IL, USA)을 이용하여 빈도분석과 기술통계, 신뢰도,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대상의 일반적 특성과 주요변인들의 경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빈도분석과 기술통계를 실시하였으며, 측정도구 문항들의 내적합치도를 알아보기 위하여 Cronbach’s α를 파악하였다. 중산층 자녀가 인식하는 부모의 양육방식이 이들의 공동체의식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삶의 만족도가 조절하는 지 알아보기 위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위계적 회귀분석은 종속변수에 대한 독립변수의 상대적 영향력의 크기를 파악할 수 있다. 1단계에서는 통제변수와 종속변수를 함께 투입하였으며, 2단계에서는 독립변수를 추가로 투입하여 부모 양육방식과 삶의 만족도의 주효과를 살펴보았다. 3단계에서는 부모 양육방식과 삶의 만족도의 상호작용항을 생성하고 회귀분석을 추가로 실시하였다. 독립변수들 간의 공선성을 판단하기 위한 지표로 공차한계(tolerance)와 분산팽창요인(variance inflation factor, VIF)을 살펴보았다. 일반적으로 공차한계가 .10이하(VIF 10 이상)이면 심각하고, 공차한계값이 .4이하(VIF 2.5이상)일 때 다중공선성이 의심된다.

연구결과

1. 중산층자녀의 공동체의식, 부모의 양육방식, 삶의 만족도

본 연구에서 측정한 중산층자녀의 공동체의식, 부모의 양육방식, 삶의 만족도의 최소값, 최대값, 평균, 표준편차는 Table 3과 같다. 중산층자녀의 공동체의식의 평균은 2.86이며 중간보다 높은 수준이며, 중산층자녀가 지각하는 부모의 양육방식은 감독 요인이 3.28, 애정 요인 3.17, 합리적 설명 요인 3.01로 4점 Liket 척도에서 상당히 높게 나왔으며, 그 다음이 과잉기대 요인 2.57, 과잉간섭 요인 2.40, 비일관성 요인 2.40 순으로 나타나 부모의 양육방식 중에서 감독 요인이 가장 높았으며 과잉기대 요인과 비일관성 요인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중산층자녀의 삶의 만족도는 3.02로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2. 중산층자녀의 공동체의식에 미치는 영향

Table 4는 중산층 자녀가 인식하는 부모의 양육방식과 삶의 만족도가 중산층 자녀의 공동체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지 알아보기 위한 위계적 회귀모형으로, 자녀의 성별, 학년, 부모 학력을 통제하고, 부모의 양육방식 중 민주적 양육(모형 1), 비일관적 양육(모형 2), 과잉 양육(모형 3), 삶의 만족도(모형 4)를 순차적으로 추가하여 회귀분석을 한 결과이며, 다중공선성은 없었다. 모형 1을 살펴보면 중산층 자녀가 인식하는 부모의 양육방식 중 감독, 애정, 합리적 설명 요인이 중산층 자녀의 공동체의식을 16.7% 설명하고 있으며 이 모형은 F값(77.14)이 .001 수준에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독, 애정, 합리적 설명 등 세 요인 모두 높게 인식할수록 공동체의식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형 2는 모형 1에서 부모의 양육방식 중 비일관성 요인을 추가한 것으로 감독, 애정, 합리적 설명 요인은 모형 1과 같이 학생의 공동체의식에 영향을 미쳤지만, 비일관성 요인은 통계적 유의수준 하에서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애정 요인은 공동체의식에 대한 영향력이 조금 증가하였다(F=67.88, p<.001). 모형 3은 모형 2에서 부모의 양육방식 중 과잉기대, 과잉간섭 요인을 추가한 것으로, 공동체의식의 변량을 17.6%(F=57.72, p<.001) 설명하고 있어, 모형 1과 2에 비해 설명력이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중산층 자녀가 인식하는 부모의 양육방식 중 감독, 애정, 합리적 설명, 과잉기대 요인은 공동체의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공동체의식을 향상시킬 수 있는 부모의 양육방식 요인들 간의 상대적 영향력을 평가하면, 애정 요인(β=.214)이 공동체의식에 가장 큰 영향력을 보이고 있으며, 다음은 합리적 설명 요인(β=.135)이 두 번째로 큰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 세 번째로는 감독 요인(β=109), 네 번째로는 과잉기대(β=.103) 순으로 나타나며 비일관적, 과잉간섭 요인은 공동체의식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선행연구[10]에서와 같이 공동체의식 형성에 있어 애정 요인이 무엇보다 중요한 부모 양육방식임을 확인한 결과이다.
모형 4는 모형 3에서 중산층 자녀의 사회정서발달 영역의 삶의 만족도를 추가한 것으로 공동체의식의 변량을 19.4% 설명하고 있어 모형 3에 비해 1.8% 더 설명하고 있는 결과이다(F=59.01, p<.001). 삶의 만족도가 높을수록 공동체의식도 높아지며(β=.161), 삶의 만족도를 설명변수로 추가해도 부모의 양육방식 중 감독, 애정, 합리적 설명, 과잉기대 요인은 공동체의식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제변수인 중산층 자녀의 성별, 학년, 부모 학력에 따라 공동체의식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통제변수를 더미변수로 전환하여 성별(남학생 0, 여학생 1), 학년(초등 0, 중 1), 부모 학력(고졸이하 0, 전문대졸 이상 1)을 분석한 결과, 모든 모형에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초등학생이 중학생보다 공동체의식이 더 높았으며, 부모학력은 공동체의식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하지 않았다. 이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공동체의식이 높다고 한 Hong [10]의 연구와 일치하는 반면, 보호자의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아동의 공동체의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같은 연구[10] 결과와는 차이가 있었다. 공차한계는 모두 .1이상의 수치를 보여 다중공선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고, Durbin-Watson은 1.921로 기준값인 2에 매우 근접하고 0또는 4에 가깝지 않기 때문에 잔차들 간에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어 회귀모형이 적합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3. 중산층자녀의 공동체의식에 대한 삶의 만족도 조절 효과

중산층 자녀가 인식하는 부모의 민주적 양육방식의 모든 하위요인(감독, 애정, 합리적 설명)과 과잉적 양육방식 중 과잉기대요인이 공동체의식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Table 4). 중산층 자녀의 개인발달 영역 중 하나인 삶의 만족도에 따라 발달환경 영역인 부모의 양육방식이 공동체의식에 미치는 영향력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분석하기 위하여 Aiken과 West [1]가 제안한 조절적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예측변인 부모의 양육방식의 하위요인과 조절변인 삶의 만족도를 상호작용변인(부모의 양육방식의 하위요인×삶의 만족도)과 발생하는 다중공선성을 줄이기 위해 평균중심화(mean centering)를 적용하여 삶의 만족도의 조절효과를 살펴보았다. 중산층자녀의 성별, 학년, 부모학력을 통제변수로 설정한 후 공동체의식에 대한 삶의 만족도 조절효과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5와 같다. 부모의 양육방식 중 비일관적 양육은 공동체의식에 대한 영향이 없기 때문에 비일관적 양육을 제외한 민주적 양육방식, 과잉적 양육방식이 공동체의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조절효과 분석은 주효과 분석에 상호작용항(독립변수×조 절변수)를 회귀식에 추가로 투입한 것으로, 주효과 분석에 비해 조절효과 분석 결과, F값 변화량이 모두 유의수준 하에서 유의하게 증가하였는데, 이는 설명력(R2)이 모두 유의하게 증가한 것을 의미하고,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해석되며 구체적으로 살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중산층 자녀가 인식하는 부모의 민주적 양육방식과 중산층 자녀의 삶의 만족도가 공동체의식에 미치는 영향의 주 효과 β는 각각 .303, .154로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민주적 양육방식과 삶의 만족도의 상호작용항이 추가로 투입되자, 설명력이 18.3%에서 19.3%로 증가하였으며, 상호작용효과(β=.100)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삶의 만족도가 부모의 민주적 양육방식과 공동체의식간의 관계에서 조절적 역할을 한다는 것으로, 민주적 양육방식과 공동체의식의 관계가 삶의 만족도 정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남을 의미하며, 특히 중산층 자녀의 삶의 만족도가 높을수록 중산층 자녀가 인식하는 부모의 민주적 양육방식 정도가 공동체의식에 미치는 영향을 증가시키는 것이라 해석된다.
둘째, 중산층 자녀가 인식하는 부모의 과잉적 양육방식과 중산층 자녀의 삶의 만족도가 공동체의식에 미치는 영향을 주효과 β는 각각 .066, .308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과잉적 양육과 삶의 만족도의 상호작용항이 투입될 경우 부(-)의 상호작용효과(β=-.187)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잉적 양육방식과 공동체의식간의 관계가 삶의 만족도 정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남을 의미하며, 중산층 자녀의 삶의 만족도는 과잉적 양육방식이 공동체의식에 미치는 영향에 부(-)적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해석된다.
셋째, 중산층 자녀가 인식하는 부모의 양육방식 중 민주적 양육, 과잉적 양육방식과 삶의 만족도를 동시에 투입하여 공동체의식에 영향력이 있는지 분석한 결과, 주효과 β는 민주적 양육(.316), 삶의 만족도(.162), 과잉적 양육(.098) 순으로 공동체의식에 미치는 영향력이 유의미하게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산층 자녀의 삶의 만족도에 따라 부모의 양육방식이 공동체의식에 미치는 영향력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모든 상호작용항을 동시에 투입한 결과, 민주적 양육과 삶의 만족도의 상호작용항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고(β=.094), 과잉적 양육과 삶의 만족도의 상호작용항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및 논의

본 연구는 중산층자녀가 지각한 부모양육방식과 자녀의 삶의 만족도가 중산층자녀의 공동체의식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부모양육방식과 공동체의식의 영향관계에 자녀의 삶의 만족도에 따른 조절효과를 나타내는 지를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자는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 1차년도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패널자료 중에서 중산층으로 판정되는 2,876명이며,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산층 자녀의 공동체의식의 평균은 2.86이며 중간보다 높은 수준이며, 중산층 자녀가 지각하는 부모의 양육방식은 감독 요인이 3.28, 애정 요인 3.17, 합리적 설명 요인 3.01으로 상당히 높게 나왔으며, 그 다음이 과잉기대 요인 2.57, 과잉간섭 요인 2.40, 비일관성 요인 2.40 순으로 나타나 부모의 양육방식 중에서 감독 요인이 가장 높았으며 과잉기대 요인과 비일관성 요인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중산층자녀의 삶의 만족도는 3.02로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둘째, 중산층 자녀가 지각하는 부모의 양육방식 중 애정 요인이 공동체의식에 미치는 영향력이 제일 높았으며, 그 다음이 합리적 설명, 과잉기대, 감독 순이었다. 조절변인인 자녀의 삶의 만족도가 공동체의식에 미치는 영향은 부모의 양육방식보다 영향력이 높았다. 하지만 비일관적 양육, 과잉간섭 요인은 공동체의식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미하지 않았다. 통제변수인 중산층 자녀의 성별, 학년, 부모 학력을 투입하여 분석한 결과, 모든 모형에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초등학생이 중학생보다 공동체의식이 더 높았으며, 부모 학력은 공동체의식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하지 않았다.
셋째, 공동체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을 대상으로 자녀의 삶의 만족도가 미치는 조절효과를 알아보았다. 즉, 공동체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부모의 양육방식(민주적 양육[감독, 애정, 합리적 설명], 과잉적 양육[과잉기대, 과잉간섭])에 자녀의 삶의 만족도가 조절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중산층자녀가 지각하는 부모의 양육방식이 공동체의식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삶의 만족도가 부모의 양육방식과 공동체의식의 관계에 조절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러므로, 자녀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방안과 공동체의식을 함양하는데 있어 부모의 양육방식 중 민주적 양육방식을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삶의 만족도는 즐거움, 걱정없음, 행복감을 포함한다. 특히 행복이란 학습을 통해 개발될 수 있으며, Lee과 Yoo [27]는 중학교 가정교과에 행복경험 활성화요소를 고루 반영하고 있다고 하였다. 행복경험 활성화요소는 Noddings가 개인적 삶과 사회적 삶에서 행복을 찾는 경험을 학교교육 과정에서 활성화할 것을 주장하면서 제안한 것이다[27]. 한편, 고등학교 가정교과 교육과정 내용영역에 ‘부모됨과 자녀돌봄’이 있어 건강한 부모역할을 위한 여러 가지 실제적 지식과 능력을 함양하는[29] 내용이 다루어지고 있다. 이에 가정과교육에서 행복교육, 부모교육이 보다 더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그에 대한 중요성 인식과 다각적인 교수학습 전략의 개발이 요구된다.
본 연구의 한계를 토대로 향후 연구과제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본 연구는 한 사회를 대표하는 중산층자녀만 선별하여 분석하였지만 추후 중산층 뿐 아니라 상류층, 빈곤층 등 다른 계층 변수도 같이 투입하여 계층별 비교연구가 요구된다. 또한 자녀들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가 보다 다각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필요하다.

Declaration of Conflicting Interests

The authors declared that they had no conflicts of interests with respect to their authorship or the publication of this article.

Table 1.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Variable Category Frequency (%)
Gender Male 1,450 (50.4)
Female 1,426 (49.6)
Total 2,876 (100.0)
Grade Forth-grade of elementary school 1,508 (52.4)
First-grade of middle school 1,368 (47.6)
Total 2,876 (100.0)
Residential areas Seoul 275 (9.6)
Busan 174 (6.1)
Daegu 181 (6.3)
Incheon 192 (6.7)
Gwangju 123 (4.3)
Daejeon 143 (5.0)
Ulsan 146 (5.1)
Gyeonggi 475 (16.5)
Gangwon 131 (4.6)
Chungcheongbuk-do 170 (5.9)
Chungcheongnam-do 123 (4.3)
Jeollabuk-do 141 (4.9)
Jeollanam-do 112 (3.9)
Gyeongsangbuk-do 184 (6.4)
Gyeongsangnam-do 186 (6.5)
Jeju 120 (4.2)
Total 2,876 (100.0)
Table 2.
Characteristics of Parents of Participants
Variable Category Frequency (%)
Father Mother
Academic attainment Lower than middle school graduate 45 (1.6) 48 (1.7)
High school graduate 1,185 (42.3) 1,564 (56.4)
College graduate 426 (15.2) 467 (16.8)
University graduate 1,011 (36.1) 646 (23.3)
Higher than graduate school 133 (4.8) 49 (1.8)
Total 2,800 (100.0) 2,774 (100.0)
Types of jobs Administrator 622 (23.9) 120 (7.8)
Professional 271 (10.4) 354 (22.9)
Office worker 472 (18.1) 286 (18.5)
Service provider 391 (15.0) 316 (20.5)
Seller 142 (5.4) 214 (13.9)
Skilled workers for agriculture, forestry, and fishing 39 (1.5) 14 (.9)
Technical engineer 283 (10.9) 93 (6.0)
Machine manipulation worker 258 (9.9) 67 (4.3)
Simple labor worker 106 (4.1) 79 (5.1)
Soldier 23 (.9) -
Total 2,607 (100.0) 1,543 (100.0)
Table 3.
Descriptive Results of Variables
Variable n Min Max M SD
Sense of community 2,875 1 4 2.86 .60
Parenting style Democratic Monitoring 2,874 1 4 3.28 .63
Affection 2,874 1 4 3.17 .65
Reasoning 2,873 1 4 3.01 .70
Inconsistency 2,875 1 4 2.40 .73
Intrusive Over-expectation 2,874 1 4 2.57 .68
Over-interference 2,875 1 4 2.40 .66
Life satisfaction 2,875 1 4 3.02 .73
Table 4.
Influence of Variables on Sense of Community
Component Model 1
Model 2
Model 3
Model 4
B β B β B β B β
Control variable
 Gender .053* .043 .057** .047 .074** .061 .095*** .078
 Grade -.086*** -.070 -.080*** -.066 -.097*** -.080 -.065** -.054
 Academic attainment
  Father .048 .039 .048 .039 .048 .039 .046 .037
  Mother -.003 -.003 -.002 -.002 .003 .002 .010 .008
Independent variable: Parenting style
 Democratic
  Monitoring .119*** .123 .119*** .122 .106*** .109 .086*** .089
  Affection .179*** .191 .186*** .199 .200*** .214 .140*** .150
  Reasoning .121*** .140 .121*** .140 .117*** .135 .114*** .132
 Inconsistency - - .025 .030 -.027 -.033 -.026 -.032
 Intrusive
  Over-expectation - - - - .092*** .103 .091*** .102
  Over-interference - - - - .018 .019 .025 .027
Moderating variable: Life satisfaction - - - - - - .133*** .161
Constant 1.537 1.447 1.302 1.119
R2 .167 .168 .176 .194
F 77.14*** 67.88*** 57.72*** 59.01***

Control variable, dummy; gender, male=0, female=1; grade, elementary=0, middle=1; academic attainment, lower than high school graduate=0, higher than college graduate=1.

* p<.05,

** p<.01,

*** p<.001.

Table 5.
Moderating Effect of Life Satisfaction on the Relationship of Perceived Parenting Style and Sense of Community
Component Main effect
Moderating effect
B β B β
Moderating effect of life satisfaction for a democratic style
 Democratic style .338*** .303 .357 .319
 Life satisfaction .127*** .154 .136 .165
 Democratic style × Life satisfaction - - .132*** .100
 Constants 2.836 2.806
R2 .183 .193
 F 101.02*** 92.07***
F changes - 31.54***
Moderating effect of life satisfaction for a intrusive style
 Intrusive style .065*** .066 .069** .071
 Life satisfaction .254*** .308 .258*** .313
 Intrusive style × Life satisfaction - - -.044* -.187
 Constants 2.824 2.823
R2 .122 .124
 F 62.78*** 54.46***
F changes - 4.12*
Moderating effect of life satisfaction for a democratic and intrusive style
 Democratic style .353*** .316 .370*** .331
 Intrusive style .097*** .098 .097*** .099
 Life satisfaction .133*** .162 .144*** .175
 Democratic style × Life satisfaction - - .124*** .094
 Intrusive style × Life satisfaction - - -.021 -.018
 Constants 2.821 2.792
R2 .192 .202
 F 91.75*** 75.68***
F changes - 15.90***

* p<.05,

** p<.01,

*** p<.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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